예쁜사랑 글이야기 129

보이지 않는 그리움 / 문 경희

보이지 않는 그리움 / 문 경희 햇살 좋은 길 가로수에는 만발하게 피어있는 벚꽃들의 향연 눈부시게 속삭이는 봄꽃의 밀어 속엔 언제나 탐스럽게 말없이 사랑이 익어갑니다. 소소하게 볼수록 더 감미로움이 느껴지는 꽃들의 눈빛에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뜨거운 열정이 묻어나며, 바람결에 홀로 우뚝 선 등대지기의 외로움과 함께 생각 없이 떨어지는 꽃잎자락에 걷는 그리움 오늘도 역시 반복 되어지는 시간 잠시 멈추고 개나리 꽃 곱게 하늘빛 웃음 방그레 미소 건네며 내 마음 보이지 않는 어느 한 곳에 잠시나마 행복을 그대에게 띄워보는 마음 사랑은 늘 마음에서 움직여지는 법 좋은 생각에 따라 두 배로 설레어지는 법 오로지 "당신"이란 사람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음 가는 데로 사랑 할래요 느낌 가는 데로 바라볼래요 발길..

당신을 사랑해요---------♡˚。ㅇ詩 : 김 수 현

당신을 사랑해요------------ ♡˚。ㅇ詩 : 김 수 현 오래 전부터 알아 온 듯 당신은 나에게 평안함 그 자체입니다 살아오면서 수 많았던 만남들도 소중한 나의 기억들이지만 당신도 나에게 소중한 기억 속에 자리 메김 되어있기에 지금 이순간 당신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랑입니다 사랑을 하려면 우선 마음을 먼저 비우라는 말들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마음을 비우는 사랑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지요 지금처럼만 사랑하기로 해요 지금처럼만 사랑한다면 당신과 나 오래도록 함께 할 테니까요 당신의 평안함과 나의 온유함으로 오래도록 이렇게... 닮아 가나 봐요 사랑을 하면 닮는다는 말이 저에게도 온 것 같아요 당신의 하나하나가 나의 두 눈에 오래도록 비칩니다 당신의 하나하나에 나에게는 신비로움 그 자체입니다 나의 하나..

사랑한다는 말 한 번 못해보고---- ♡˚。

사랑한다는 말 한 번 못해보고---- ♡˚。 멀리서 그대를 조심스레 바라만 보았습니다 혹시라도 가까이에서 그대와 마주치면 폭발해버릴 것 같은 내 심장소리 그대에게 들릴까봐 나도 몰래 뒷걸음질 쳤습니다 그대는 내가 다가가기에는 너무나 눈부시고 영롱하고 찬란한 존재였기에 그대 모습 가끔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대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떠나셨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보다 더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 번 못해보고 그대를 이렇게 보내야 한답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 번 못해봤는데 이제 그대를 가슴에 영영 묻어야 한답니다 나는 참혹한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야하지만 그대가 ..

연민의 창가에서 / 향린 박미리

연민의 창가에서 / 향린 박미리 그대가 내 영혼을 다녀간 후 벌써 몇 계절이 피고 졌네요 그곳에도 샤갈의 마을처럼 포근히 눈 내려 겨울이 피었겠지요 따스했던 우리 그곳에 더 이상 꽃바람 일렁댈 일은 없겠지만 눈송이 위로 나풀대는 추억 입자들은 이따금씩 행복을 놓고 가네요 지상의 소리 모두 멈춘 피안의 그 골짝, 그 기슭을 내달리던 불길의 그 심장도 이렇게 연민으로 녹고 말 것을 퍼붓는 눈발 속을 잠기우며 허우적이던 한때 그 한때의 눈발들이 그곳에도 아득히 눈물인 듯 피었겠지요 Wham! - Last Christmas Wham! - Last Christmas

눈처럼 기다리는 그대 / 한상우 ---- ♡˚。

눈처럼 기다리는 그대 / 한상우 ----- ♡˚。 밤처럼 내게 오실 그대 꿈이 아니기를 바래요...., 안개처럼 희뿌연 그리움속에, 허우적 거리며, 별빛부서지는 거리를 헤메던 그날이 아니기를 빌고, 또빌어요, 꿈처럼 허황된 빛바랜 거리 구석,구석 휭하니 찬바람불어 슬어간자리에 멍하니 모든것을 잃은 그날, 서있던 내마음처럼, 그렇게아니되길 나는 빌어요...., 눈이 오려나봐요, 까만, 어둠은 작은 나무 사이사이로 짙게 깔리고...., 밤에내리는 눈처럼 살며시, 소리없이 그대오시면 밤새도록 잠을 안자도 좋으련만 그대는 아직, 오지않네요 기다리는 눈처럼...., 태무 - 눈이 내리네, 조용필 - 그 겨울의 찻집

♤* 당신과 함께 하는 커피 한잔 *♤

♤* 당신과 함께 하는 커피 한잔 *♤ 오광수 지금 이 시간 당신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이 내게는 참으로 행복입니다. 따스한 커피잔과 같이 당신의 정 많은 숨결은 두 배의 기쁨이 되어 전해져오고 당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한 스푼의 설탕까지도 너무나 달콤하게 합니다. 참으로 고마운 당신 쓰디쓴 시련의 날도 있었고 뜨거운 고통의 날도 있었지만 은은한 커피의 향기처럼 조용한 가운데서 늘 나를 위로해주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지나온 우리의 세월들이 핑크빛 같았던 마음을 커피색같이 변하게 했을지라도 이 세상사는 날까지 당신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이 이렇듯 행복이길 원합니다... 이미자노래 올 트로트 경음악모음

♡ 한사람을 사랑했습니다 / 김정한...♡

♡ 한사람을 사랑했습니다 / 김정한...♡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자꾸만 더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 숨을 쉴 수가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픕니다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목이 메입니다 마음은 잊어라 하는데 손은 여전히 그를 잡고 있습니다 죽도록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 사람이 미치도록 보고싶습니다 보고싶다는 말을 숨 쉬듯 숨 넘기듯 또다시 꿀꺽 삼켜버리고 맙니다 함께 있으면 행복해지는 사람인데 그 사람 마음 속에도 내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저 그 사람에게도 나라는 존재가 단 한 사람의 사랑하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오래 오래 그 사람이 사랑하는 여자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中에서 FariborzLachini - S..

♣.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詩 ; 이정하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 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 저쪽에서 들킬세라 서둘러 자리를 비켜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고 가까이서 느끼고 싶었지만 애당초 가까이 가지도 못했기에 잡을 수도 없었던 외려 한 걸음 더 떨어져서 지켜보아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무슨 일을 하든간에 맨 먼저 생각나는 사람 눈을 감을수록 더욱 선명한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기어이 접어두고 가슴 저리게 환히 웃던, 잊을게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눈빛은 그게 아니었던 너무도 긴 그림자에 쓸쓸히 무너지던 그런 사람이 ..

♥ 내 가슴이 허락한 단 하나의 사랑: 무정... ♥

♥ 내 가슴이 허락한 단 하나의 사랑 - 무정... ♥ 서로 다른 시간속에서 태어나 어쩌면 셀수도 없는 삶의 순간들을 스쳐 지났는지도 모를 당신과 나의 만남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운명적 이었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함께하고 싶어하는 그 애틋함의 깊이가 너무 깊어서 얼만큼의 사랑으로 채워주어야 하는지 나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이 그리움이 더욱 큰 설레임으로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그 날 어느새 당신은 나의 곁에서 당신이 바라는 모습으로 서있을 것 입니다 당신과 나 만남의 시간은 비록 짧았지만 수 많은 시간이 흘러 서로의 삶의 끝에서 지난 시간을 뒤돌아 보았을 때 한점 아쉬움 없는 그리움으로 가슴 속 깊이 불러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이름으로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가..

♣ 이제부터는 그러지 말아요 ....♣

♣ 이제부터는 그러지 말아요 / 무정....♣ 꽃이 아파할 때는 불어오는 바람에게 어루만져 달라 하고 나무가 목 마를 때에는 하늘에 비를 내려달라 기도한다 하더군요 그런데 당신이 아프고 당신이 그리움에 목말라 할 때에는 누가 당신을 어루만져 주고 누가 당신의 그리움을 잠재워 줄수 있을까요 내가 그러고 싶어요 내가 바람이 되어 당신의 아픔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고 내가 비 되어 내리면서 목마른 당신의 그리움에 위로가 되고 싶어요 나보다 더 나를 걱정해주는 당신 그런 당신을 위해 내가 해줄수 있는게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더 마음을 안타깝게 해요 그러니까 당신 이제는 내 허락 없이는 아파하지도 말고 밤이면 밤마다 그리움에 잠들지 못하고 그러면 안돼요 부탁해요 보고싶다 말하면 당신 꿈 속에서라도 내가 함께 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 날이 있다 - 김 설하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 날이 있다 - 김 설하 스산한 바람 부는 창가에 서서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있었을 것만 같은 번호 가물해진 숫자를 눌러 신호 가는 소리가 들리면 잔잔했던 가슴 뛰기 시작하는 번호 가지런히 숨소리 모으고 정갈하게 목청 가다듬고 수화기 저쪽 내 목소리 전하면 그 쪽에서도 기다렸을지 모를 사람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 날이 있다 행여 받지 않으면 어쩌나 행여 기다린 전화가 아니었으면 어쩌나 내 목소리 기억나느냐고 내 생각 가끔은 했느냐고 잊은 듯 지냈지만 오랜 침묵 깨고 소식 전하고픈 바람처럼 스친 인연이었던 사람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 날이 있다. 여보세요, 전화를 걸었으면 말씀을 하셔야지요. 어떤 얼굴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아도 그래 이 목소리였어. 하나도 변하지 않았네. 수화기 저쪽의 ..

♣.한 잎의 생애 - 미진 김정숙....♣

♣.한 잎의 생애 - 미진 김정숙....♣ 한 잎의 홍엽 붉은 정열 불태우며 가슴을 흔들어 놓더니 한 잎의 낙엽 쓸쓸히 어디로 떠날지 매서운 바람이 무서워 파르르 떨고 있다 갈기갈기 찢기우고 고신척영이 되어서도 화려한 순간을 못잊어 바람따라 갔다가 되돌아오곤 한다 그 뉘가 슬퍼하며 보내며 그 누가 반겨 잡으리. 바람은 냉정하게 무참히 이별시키고 보낸버린 빈 나뭇가지도 외로움에 떨고 있는 것을 . ♣.사랑을 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나 혼자서 사랑을 하든, 둘이서 사랑을 하든, 사랑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마음 아파할 필요는 없다 5월에 피는 꽃도 있고 12월에 피는 꽃도 있다 느긋하게 기다리면 누구에게나 사랑은 찾아..

♣.이젠 너를 내 가슴에 묻을래 ....♣.

♣.이젠 너를 내 가슴에 묻을래 ....♣. 詩 ; 김정한 너를 만나 사랑했고 너를 만나 행복했지만 이젠 너를 내 가슴에 묻을래 그러다 정말 힘들고 아프면 마음으로 우는 거야 이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사랑하는 연인으로 만나는거야 서로의 마음속에 뿌리 내리는 나무처럼 오래 오래 사랑하는 거야 그 무엇 때문에 흔들리지 말고 그 누구 때문에 쓰러지지 말고 아프지도 말고 씩씩하고 강하게 늘 그자리에서 오래 오래 사랑하는 거야 이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우리 사랑하는 연인으로 만나는 거야 비록 지금은 헤어지지만 이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너와 나 사랑하는 연인으로 만나는 거야.. ♣.가을은 그때의 같은 모습이 아니다 / 김정희 ....♣ 해마다 가을은 똑같지 않다 환경도 변화되고 생각도 바뀐다 나의 모든 노력의 결실이 곡..

당신은 누구신가요 / 장시하

당신은 누구신가요 / 장시하 당신은 누구신가요 내 마음의 전부를 당신으로 채우고 무의식의 침묵마저도 당신을 사랑하게 하는...... 내 삶의 몸짓과 영혼의 숨결마저도 당신만을 사랑하라 하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이제 나는 당신만을 위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내 생명의 주인이요 당신은 내 소망의 빛입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은 당신만을 위한 몸짓이요 내 영혼의 고백입니다 당신이 미치도록 그리운 밤입니다 나를 사랑으로 미치도록 눈물겹게 하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당신 아닌 그 무엇도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당신을 애태우며 흘리는 눈물방울을 그대 따뜻한 가슴에 향기로운 사랑의 붓꽃으로 피워 낸 당신은 누구신가요 당신은 누구신가요 내 영혼을 당신만을 위한 사랑으로 세상 다 살게 한 당신은 누구신가..

♡ 그리운 꽃편지 ... 김 용 택 ♡

♡ 그리운 꽃편지 ... 詩 김 용 택 ♡ 밖에 찬바람이 붑니다 이렇게 바람이 부는 날은 당신이 그리워 찬바람 소리 들리는 겨울산에 갑니다 겨울 찬바람 속에서도 꽃망울들은 맺혀 꽃소식 기다립니다 오셔요 꽃망울 터뜨릴 꽃바람으로 오셔요 꽃바람으로 저 푸르른 산맥을 넘어 그대가 달려오면 나도 꽃망울 터뜨리며 꽃바람으로 저 푸르른 산맥을 넘어 찬바람 속을 뚫고 달려가겠어요 밖엔 찬바람이 붑니다 이렇게 바람 불어 당신이 그리우면 당신을 찾으러 숨찬 겨울산을 몇 개 더 넘습니다 ♡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 ♡ 사랑이 아름답다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투명한 마음 때문이지요 원목 보다 순백한 마음으로 사랑을 하려는 당신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 사랑이 눈부시다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깨끗한 눈빛 때문이지요..

◈ 기다린다는 것....이정하 ◈

◈ 기다린다는 것....이정하 ◈ 기약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 쓸쓸하고 허탈한 마음을 아는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막연히 기다리는 일 밖에 없을 때 그 누군가가 더 보고 싶어지는 것을 아는가. 한자리에 있지 못하고 서성거리다 창문을 두드리는 바람소리라도 들릴라치면 그 자리에 멈추고 귀를 곤두세우는 그 알절부절 못하는 마음을 아는가. 끝내 그가 오지 않았을 때 오지 않을 거라는 것을 미리 알았으면서도 왜 가슴은 속절 없이 무너지는 것인지, 온다는 기별이 없었는데도 다음에는 꼭 올 거라고 믿고 싶은 마음을 아는가. 그를 기다린다는 것은 내 마음에 그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 그를 위해 마음 한 구석을 비워두는 일. 비워둔 자리만큼 고여드는 슬픔을 아는가 모르는가, 그대여 .. 그리움이란...◈ . 저녁..

♥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

♥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다 내게 온다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에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아주 오랜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남들이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

♧ 오늘같은 날엔, 너에게 가고 싶다/양애희 ♧

♧ 오늘같은 날엔, 너에게 가고 싶다/양애희 ♧ 해살픈 슬픔뒤로 피어나는 갸날픈 한떨기 그리움, 기억으로 덮힐 추억마다 허청허청 꽃이 되어 피어나는 날엔, 너의 향기로 흩날리고 싶어라. 시간의 창고에 옹기종기 감각의 촉수마다 달근질할때, 하늘 향해 팔 벌린 ,기억의 편린 너의 몸짓으로 출렁거리고 싶어라.. 영혼의 끝자락마다 젖은 절망 나부끼는 바람이 되어 어둠으로 도배한 거리, 홀로히 있을때마다, 네게로 향한 나 나즈막이, 깊이 , 점점 너로 스미고 싶어라. 하여, 치자향 달빛 찬란한 거리에게 묻노니 "이봐요, 그에게 가는 막차가 몇시인가요" 아름답게 피고 싶은 꽃 小望 김준귀 ♧ 세상 많은 꽃 그중 보기 흉하게 피고픈 꽃이 어디 있으며 풍족한 물 넓은 정원, 따뜻한 햇볕을 품에 안으며 피고 싶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