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사랑 글이야기 132

♤* 첫눈 오는 날 만나자 詩 / 정호승 ♤

♤* 첫눈 오는 날 만나자 詩 / 정호승 ♤ ​​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왜 첫눈이 오는 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첫눈과 같은 세상이 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한때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있다. 첫눈이 오는 날 돌다방에서 만나자고. 첫눈이 오면 하루종일이라도 기다려서 꼭 만나야 한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 그리고 하루종일 기다렸다가 첫눈이 내린 밤거리를 ..

♤ + 첫눈 - 김남주 - ♡˚。ㅇ

♤ + 첫눈 - 김남주 - ♡˚。ㅇ 첫눈이 내리는 날은 빈 들에 첫눈이 내리는 날은 캄캄한 밤에도 하얘지고 밤길을 걷는 내 어두운 마음도 하얘지고 눈처럼 하얘지고 소리 없이 내려 금세 고봉으로 쌓인 눈앞에서 눈의 순결 앞에서 나는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는다 시리도록 내 뼛속이 소름이 끼치도록 내 등골이. 이숙- 눈이 내리네 이숙 - 눈이 내리네

♤*세월의 강 詩 / 이 우만 ♤

♤* 세월의 강 詩 / 이 우만 ♤ 무심한 세월 속 굽이굽이 돌아온 찌든 삶 잠시라도 쉬어가면 좋으련만 이 마음 어쩌랴, 어쩌면 좋아 시간의 흐름 속에 살가운 바람이 등살을 떠밀어 나를 어색하게 하고 흔들리게 하여도 때론 사랑의 몸짓으로 진한 그리움의 속마음 풀어헤치며 지나온 삶의 흔적 책갈피 속에 꼬깃꼬깃 간직한 채 밤새 속삭이며 빛나는 은빛 구슬 가슴에 포근히 담아 새벽이슬처럼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속 깊은 청순의 마음 빗장을 열고 화사한 꿈과 희망으로 낯선 곳 행복한 삶을 그리며 잔잔히 흐르는 세월의 강물..

♤ 가을로 띄우는 편지 - 허명 허광빈 ♧

♤ 가을로 띄우는 편지 허명 허광빈 ♧ 가을의 옷깃을 여미어 붉게 지는 정갈한 사연을 담아 선연한 빛깔의 붉고 노란 꽃잎처럼 골목 끝 빈집 외등이 가을에 졸고 빈자리에 국화꽃이 피면 청초한 미소로 사랑하게 하소서 농익어 출렁이는 들녘에서 때로는 잊고 지내온 이들에게 풍요의 문을 열어 들게 하시고 서로의 안부를 한 줌 가을로 전하게 하소서 가을 깊은 골짜기에서 그리움으로 서녘을 우는 길 잃은 철새의 울음 가득히 흐르는 세미世味의 눈물이게 하소서 가난한 마음의 뜰에 청명한 하늘 구름 가득 드리우고 영혼의 갈피마다 붉디붉게 타들어가는 삶의 조각 출렁이는 달빛에..

♤ +되풀이할 수 없는 사랑 - 이정하 - ♡˚。ㅇ

♤ +되풀이할 수 없는 사랑 - 이정하- ♡˚。ㅇ가까이 있을 때는 몰랐습니다외려 그대가 가고 난 뒤에야그것이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같은 꿈을 되풀이해서 꿀 수 없는 것처럼내 사랑도 되풀이해서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아아 그대가 멀리 떠나간 뒤였습니다나는 왜 항상 너무 늦게 느끼는지,언제나 지난 뒤에 후회해 보지만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그렇습니다세상의 모든 일은 모두가 다내가 희망하는 반대편에 있었습니다그대가 곁에 있을 때는 덤덤하더니막상 그대가 가고 없으니 왜 이리 그리운지요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내 주변에 많으나막상 내가 원하는 것은 멀리 떨어져 있는이 이율배반적인 삶허망하고 허망하여라오늘 아침, 잠에서 깨어 어쩌면 삶은,사랑은 깨어진 꿈처럼허망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언뜻 가져 보..

♤ +당신 가슴에다 나를 두고 싶은 날입니다♡˚。ㅇ

♤ +당신 가슴에다 나를 두고 싶은 날입니다♡˚。ㅇ당신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언제나 기다려지고 그리워지는 한사람 당신헤어지고 돌아와서는 허전한 마음으로 또 하루를 보면서오늘처럼 보고 싶은 날이면추억이 담긴 사진 한 장 꺼내봅니다어색하게 서 있는 당신 모습에서지난날 즐거웠던 시간들을 그려내고는 피식 웃어봅니다빛바랜 사진 한 장은 내게 있어 소중한 당신 모습입니다어제의 쓸쓸한 아침이 아닌오늘은 당신으로 깨어나는 참 좋은 아침입니다늘 이렇게 가슴에는 당신으로 가득할 수 있기에이제는 참으로 행복 합니다보고 싶은 당신,당신은 나의 소중한 사랑입니다보고 싶은 당신,지금은 그리움 자체도 지금은 행복입니다비록 우리 지금 떨어져 있지만마음만은 늘 당신 곁에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오늘도 변함없..

♤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 이해인

♤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 이해인 ​​먼 하늘 노을지는 그 위에다가 그간 안녕 이라는 말 보다 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 ​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 쉬고 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 ​바람보다, 구름보다 더 빨리가는 내 마음 늘 그대 곁에 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말 보다 언제나 남아 있다는 말로 맺는다 ​몸과 마음이 무게를 덜어내고 싶을 때 마다 오래도록 너를 그리워 한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가벼워야 자유롭고 힘이 있음을 알고 있는 새야 ​먼데서도 가끔은 한 가지만 알려주겠니 모든 이를 뜨겁게 사랑하면서도 ​끈끈하게 메이지 않는 서늘한 습기를 멀고 낯선 곳 이라도 겁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

♣ 뵐 수 없는 님 ....♣

♣ 뵐 수 없는 님 혜월 박 주 철....♣. 목놓아 부르고 싶은참을 수 없는 그리운 님아향기어린 꽃이라면다가올 봄을 견디기 쉬우련만기다림의 시간 조차 허락받지 못한사뭇친 이별 입니다밤이면 반짝이는 별빛이 되고스치는 바람의 소리님인 듯 싶어 서성이는 마음창문에 박힌 듯, 시선이 모아 집니다숱한 사랑을 엮어 놓아주렁주렁 달려 버린진주보다 빛깔고운 님의 흔적들이다 자란 결실로 남았건만드릴 수 없어받은 사랑의 보은을 어찌 합니까하늘이 허락한 시간 다 해아만만날 수 있을 긴 이별이기에뵐 수 없는 오늘이참 많이 미워 집니다   이미자노래 올 트로트 경음악모음 이미자노래 올 트로트 경음악모음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body{ background-image: url(h..

♤* 당신도 나처럼 그런가요..昭潭 *♤

♤* 당신도 나처럼 그런가요 *♤ 詩 .昭潭 당신을 바라보지 않아도 내 눈은 당신으로 가득한데 당신도 나처럼 그런가요 당신을 만지지 않아도 내 손끝은 당신의 숨결로 떨리는데 당신도 나처럼 그런가요 매일매일 당신의 귓속에 사랑한다는 말 넣어주고 싶은데 당신도 나처럼 그런가요 꽃잎위 탱탱한 이슬도 새들이 쪼아먹는 한낮의 햇살도 차가운 숲을 덮어주는 달무리도 당신만큼 사랑스럽지 않은데 나처럼 당신도 그런가요    연인 / 알리

♤.♧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

♤.♧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 詩 :조병화♤+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 서러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외로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사나운 거리에서 모조리 부스러진 나의 작은 감정들이 소중한 당신 가슴에 안겨들은 것입니다 밤이 있어야 했습니다 밤은 약한 사람들의 최대의 행복 제한된 행복을 위하여 밤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눈치를 보면서 눈치를 보면서 걸어야 하는 거리 연애도 없이 비극만 깔린 이 아스팔트 어느 이파리 아스라진 가로수에 기대어 별들 아래 당신의 검은 머리카락이 있어야 했습니다 나보다 앞선 벗들이 인생은 걷잡을 수 없이 허..

그대도 이리 아팠을까 / 최영복

그대도 이리 아팠을까 / 최영복^ 당신의 가슴에서 건너온 인연의 불씨 하나가 모락모락 피어오른 불꽃인줄 알았는데 뭉글뭉글 새여 나온 연기 속에 사그라지는 인연의 불씨였습니다 흐릿하게 보이는 세상에서 이정표 없는 판단으로 방황했고 물에 빠져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바동거리다 흠뻑 젖어 볼품없는 몰골이 되었네 어느 날 강 언저리에 걸려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니 비틀어진 삶의 곡선에 어지럼증을 느끼며 거추장스러운 옷 속에 감추어졌던 붉은 멍 자국 날마다 허물 벗는다고 지워지리오 "Love in Venice (러브인 베니스)베니스의 사랑 - ..

♤.문득 그리운 사람있거든 ♤+

♤.문득 그리운 사람있거든 詩 :이준호♤+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 너무도 쓸쓸한 일이다 가슴 속까지 뻔히 들여다보고 물살처럼 빠져나가는 외로움을 작은 가슴 하나로 받아내는 일은 때론 눈물에 겨운 일이다 하염없이 흐드러지며 눈앞을 내뒹구는 햇살 몇 줄기에도 그림자 길게 늘어뜨리고 무심코 불어오는 찬바람에도 몸 소리치게 추운 것이기에 어쩌면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 무모한 오만인지도 모른다 그리워 할 수 있을 때 그리워 해야 한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 해야 한다 다하지 못한 말 언저리 깊게 배어내어 주절주절 뱉..

♤*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 용혜원 *♤

♤*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 용혜원 *♤ 모두 다 떠돌이 세상살이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 할까. 살아갈수록 서툴기만한 세상살이 맨몸, 맨발, 맨손으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이 나고 고달파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니 사랑이니 멋진 포장을 해도 때로는 서로의 필요 때문에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들 텅빈 가슴에 생채기가 찢어지도록 아프다. 만나면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데 생각하면 눈물만 나는 세상 가슴을 열고 욕심없이 사심없이 같이 웃고 같이 울어줄 누가 있을까 인파 속을 헤치며 슬픔에 젖은 몸으로 홀..

♤.그리움에 빛깔이 있다면 ♤+

♤.그리움에 빛깔이 있다면 詩 :인애란 ♤+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바라보던 이는 쪽빛 그리움이라 말 할 테지 호숫가 잔물결 바라보던 이는 물빛 그리움이라 부를 테고 작은 꽃가게 앞을 지나던 이는 후리지아 향긋한 내음에 마음빼앗겨 노란 그리움이라 이름 할테지 하지만 내 그리움은 하얗다 그리운 것들은 참으로 하얗다 그리움이란 슬픈 이름 눈물지으며 까만 밤을 새하얗게 태워버린 이는 알 수 있을 테지 하룻밤 사이... 어제와 오늘을 넘나들며 차라리 그 어둠 가슴에 묶어버리고싶었던 이는 느낄 수 있을 테지 그 하이얀 어둠 속에..

♤* 그대여 차 한잔 하실래요

♤* 그대여 차 한잔 하실래요 청솔 / 박 영식...♤* 그대여 나의 창가에서 차 한잔 하실래요 나의 창가에는 하얀 눈송이 내리고 밤 하늘에 별들은 잠들어 고요 만이 창가에 머물고 창밖엔 가로등 불빛은 희미하게 잠들어 있어 그대 그리움만 나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고요속에 음악은 흐르고 아메리카노 커피향기는 그대 기다림에 지쳐 창가에 흘러내립니다 그 아름다운 추억속에 함꼐한 그대와 나의 머그 커핏잔도 그대 그리움에 눈물짖고 내 가슴에 남겨진 그리움들이 세상에 없는 당신의 그 해맑은 미소가 보고 싶어 집니다 함박눈은 어둠을 혜치고 내..

그런 사람 있습니다 / 초희사랑

♤* 그런 사람 있습니다 / 초희사랑 *♤ 언제부터인가 그 사람 생각만으로도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가는 곳이라면 그 어디라도 함께이고 싶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생각으로 꿈꾸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보다 보고 싶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그런 사람입니다 내 심장이 오직 한 사람 만을 원하고 그 사람에게만 반응하며 작은 떨림으로 다가오는 하늘의 선물 같은 사람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사랑 하늘 아래 가장 소중한 당신 최고의 사랑 바로… 당신입니다 배재혁 - 그리움 배재혁 ..

♤. 존재 , 그 쓸쓸한 자리 ♤+

♤. 존재 , 그 쓸쓸한 자리 ♤+ 언젠가 한번은 매미처럼 앵앵 대다가 우리도 기약없는 여행길 떠나갈 것을 ... 언젠가 한번은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앉아 쨍하고 해뜰날 기다리며 살아왔거늘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풀잎에 반짝이고 서러운 것은 서러운대로 댓잎에 서걱인다. 어제 나와 악수한 바람이 시체가 되어 돌아왔다 산다는 것의 쓸쓸함에 대하여 누구 하나 내 고독의 술잔에 눈물 한방울 채워주지 않거늘 텅 빈 술병 하나씩 들고 허수아비가 되어 가을들판에 우리 서있나니 .... 인생, 그 쓸쓸함..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ㅇ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나태주 ♡˚。ㅇ 온종일 창가에 서서 네 생각 하나로 날이 저문다 물 오르는 나무들 초록불 활활 타오르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나 또한 활활 타오르는 나무 나무라 치자. 가슴속에 눈빛에 팔과 다리에 푸우런 물빛 물드는 한 그루 나무라 치자 라일락꽃,시계풀꽃,꽃내음에 홀려 창문열면 오월의 부신 햇살,싱그런 바람, 웬지 나는 부끄러워라. 내가 너를 생각하는 이 마음을 네가 알것만 같아 혼자 서 있는 나를 네가 어디선 듯 숨어서 가만히 보며 웃고 있을 것만 같아서......... 만나자 마자 우리는 헤어질 ..

접을수 없는 그리움 - 無 精

접을수 없는 그리움 - 無 精 비오는 거리로 뛰쳐 나갔지만 쉬 날수 없는 날개잃은 나비의 몸부림 일뿐 입니다 골목길 모퉁이 아무도 발길 닿지않는 그 곳에서 두손 모으고 목을 늘여 한참을 기웃거리며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은 소리나지 않는 숨죽인 발걸음만이 하얀 물안개를 헤치며 빗소리에 묻힌채 절룩거리며 헤메이고 있습니다 아픔을 입에물고도 미소만 짓고있는 그대의 그리움 앞에 나 절망속에 빠져버린 젖은 돌이되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오는 거리에서 돌아오지만 젖어버린 날개조차도 쉬 접을수 없는 그리움 입니다   바보처럼 울었다 (통기타연주) 바보처럼 울었다 (통기타연주)'

♤* 따뜻한 안부 / 박수현 ♤

♤* 따뜻한 안부 / 박수현 ♤* 마음 시린 나이에는 가슴 데우는 안부가 그립다 얼음처럼 스며든 기억 부스러기 강가나 바닷가 혹은, 산에라도 펼쳐내고 따뜻한 입김으로 소식 전해주면 굳어진 언덕 봄눈 녹듯 하겠지 살기 어려운 세상 진부한 넋두리라도 들어줄 여유 있는 마음이 몹시도 기다려진다 그렇구나! 그리운 안부만 기다렸을 뿐 먼저 전하지 못한 상실된 언어는 입안에 가시가 되었지 오늘은 풀어내지 못한 마음 열어 나풀거리는 노랑나비 되어 따뜻한 안부를 전해 보련다 Rhumba - Ballad - Slowrock melody  Rhu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