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사랑 글이야기 132

이 그리움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ㅇ

이 그리움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ㅇ 하늘빛 / 최수월 매일 그립지만 3일에 한 번씩 성난 파도처럼 사납게 덮쳐오는 이 그리움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오늘은 조금만 그리워하려면 어제보다 더 많이 그리워지는 당신 왜 이렇게 가슴 미어지도록 그리운 건가요. 잘라도 잘라도 자꾸만 움트는 이 그리움 말려도 말려도 자꾸만 뚝뚝 떨어지는 이 그리움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사랑은 슬픈 이별보다 아픈 거라 했지만 이렇게 아픈 그리움이 자랄 줄 정말 몰랐습니다. ..

마음대로 당신에게 가고 싶은데....♣

마음대로 당신에게 가고 싶은데....♣ 詩 / 운성 김정래 소리없이 밀려 오는 그리움은 내 가슴 멍울져 아픔만 낳고 하얀 종이 위에 수 없이 써 보는 당신의 이름 위로 눈물 한방울 떨어집니다 보고파도 갈 수 없고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당신 그저 그립다 보고 싶다 생각만 할 뿐이지 내 마음대로 당신에게 갈 수가 없네요 당신 사랑하면 언제고 어느 때고 한 걸음에 달려가서 당신 만날 줄 알았는데 우리 사랑의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나 봅니다 왜 이리도 사랑은 힘들고 어려운지 내 마음대로 당신에게 가고 싶은데.... 전부성 - 옛날 애인(반주곡) 전부성 - 옛날 애인(반주곡)

♥…♧ 한 잔의 coffee - 강숙려♧

♥…♧ 한 잔의 coffee - ;강숙려♧… 하루에 한 잔의 coffee 처럼 허락되는 삶을 향내를 음미하며 살고푼데 지나고 나면 어느새 마셔버린 쓸쓸함이 있다 어느 날 인가? 빈잔으로 준비될 떠남의 시간이 오겠지만 목마름에 늘 갈증이 남는다. 인생에 있어 하루하루가 터져오르는 꽃망울처럼 얼마나 고귀한 시긴들인가? 오늘도 김 오르는 한 잔의 coffee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뜨겁게 마시며 살고 싶다. ───── 。블러그..…사랑。…──── ─────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Billie Jean - Michael Jackson "Billie Jean - Michael Jackson"

당신이름 가슴에 담고부터 - 無 精

당신이름 가슴에 담고부터 - 無 精 내 가슴에 심어 자라는 당신의 이름 늘 가슴속에 품고 잠들면 당신은 외롭지 않을줄 알았습니다 소리쳐 부르고 싶은 당신 이름 밤새워 외쳐 부르고 눈물보다 더 진하게 그리움 흘러 그리움이 넓은 바다 만들면... 당신만은 기쁨의 눈물을 흘릴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그리움도 나의 그리움도 아직은 채 여물지 못한 오랜 기다림의 씨앗인가 봅니다 이제는 당신과 나의 기다림의 씨앗으로 큰 시련에도 흔들리지않고 더큰 아픔에도 견딜수 있는 우리 둘만의 기쁨과 행복의 나무를 키우겠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가슴에 담고 부터는 보고 싶다는 말... 사랑 한다는 말... 갖고 싶다는 말... 가슴속 깊은곳에 뿌리를 내리고 이제는 기다림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제는 당신과 나의 그리움 뿌리 깊은 ..

♤ + 새해에게 전하는 말,,,채린(綵璘+ ♡˚。ㅇ

♤ + 새해에게 전하는 말,,,채린(綵璘+ ----- ♡˚。ㅇ 온다는 예고 없이 달랑 12장짜리 달력 하나 보내놓고 간다는 말없이 또 한해의 끝자락에 머물고 있습니다 뒤돌아서 걸어온 발자국 하나하나 포개며 걷습니다 울고 웃으며 엉덩이에 솔나무 돋는다고 하던 어린 시절까지 단숨에 재주넘게 합니다 그저께 갔던 바닷가 연오랑 빨간등대 옛날 우체국 앞에 서 있던 우체통 같았습니다 속절없이 가는 세월에게 항의의 편지를 써서 띄우고 싶었습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보고픈 아빠에게 보낸 천국 가는 편지를 고마운 우체부 아저씨가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전달했다는 답장까지 받은 소년이 기뻐했다는 이야기 나도 모두의 적인 세월에게 답장받고 싶습니다 아마도 오늘 저녁에 거는 양말에 선물로 올지 모릅니다 산타가 끄는 썰매를 타..

믿 음 / 이정하 ------ ♡˚。

믿 음 / 이정하 ------ ♡˚。그대가 지금 뒷모습을 보인다고 해도언젠가는 돌아오리라는 것을 믿기에나는 괜찮을 수 있네.마시다가 남겨둔 차 한 잔 내 앞에 남아 있듯이그대 또한 떠나봤자 마음은 여기 있다는 것을 알기에난 아무렇지도 않게 미소 지을 수 있네.그렇습니다, 우리...떠나려는 사람은 강물에 띄워 보내자.이 순간이야 한 없이 멀어지지만 굳이 슬퍼하지 말자.언젠가는강물이 비구름되어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우리들 가슴을 적실 게 아닌가.떠남이 있으면 덜아옴도 있는 법.그대가 떠났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고외려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혀그대가 올 때를 대비하는 게 더욱 급한 일.영영 오지 않을 사람이라도 온다고 믿자.그 믿음만으로도 우린한세월 넉넉히 보낼수 있으리니.   조관우..

♥ 진심을 담은 편지 / 용혜원.. ♥

♥ 진심을 담은 편지 / 용 혜원.. ♥ 매일 만나 나누는 수많은 사랑의 대화는 우리에겐 순간적인 기쁨을 주지만 영원히 간질할 수는 없습니다. 허공에 날리는 사랑의 대화를 편지에 담아봅니다.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영원히 곁에 있을 거라고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그렇게 써내려 갑니다. 조심스레 써내려 갑니다. 그리고는 얼른 봉투에 넣어 풀로 붙입니다. 밤에 쓰는 편지는 속마음을 다 보여주는 것 같아 부칠 수 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침에 다시 읽어본 편지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을 고스란히 들킨 것만 같아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그래도 그 편지 두손에 꼭 쥐고 우체국으로 달려갑니다. 꼭 전하겠습니다. 당신을 향한 나의 진심을 고백하는 일이니까요.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가면 모든것이 변한다고들 하지만 늘..

그대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

그대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詩 / 賢智 이경옥 ♡ 저미도록 가슴이 흐드러지는 날이면 그대가 주는 한마디 글귀가 마음을 다스리라 하며 큰 행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괜시리 눈가에 이슬이 맺히면 마르도록 놓아두라 무언의 말로 다가와 깊은 옹달샘에서 솟아 나오는 듯한 그대의 마음이 행복을 주었습니다 하얀 파도가 노래를 한다고 아픈 가슴 쓸어 내리면 철썩이며 씻어 내는 고운 노래가 있어 위로가 되었습니다 끄적이는 노트위로 그대가 달음질 하여 미소짓게 하니 어찌 슬픈 노래만 하겠는지요 저무는 해넘이 소망속에 두고 또 다른 해맞이로 희망을 담아 낼 수 있음에 감사하지요 그대가 함께 있어 행복 했음을... . Falling - Amira Swiss "Falling - Amira Swiss"

늦은날의 戀歌 / 황명걸

늦은날의 戀歌 /황명걸 불혹을 넘어서 난데없이 사랑을 배운다 모자란 찻삯을 얼굴 붉히지 않고 내던 날 부끄럼도 모른 채 이팔청춘 같은 사랑을 느꼈다 그날 밤 가을비가 추적 내리고 사랑인 듯 몸살인 듯 몸 부여안으니 그리는 정에 신열은 뜨겁지만 멀리 있는 이에게로 가는 눈이 맑아지던 걸 사랑은 참으로 영험한 것 어둠속의 귀머거리로 하여금 마당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다시 듣게 하고 오랜만에 빗물 머금는 화초를 보게 한다 이제 삶의 빛으로 떠오르는 그이의 달래 얼굴이 어쩌면 사람 사는 일까지 다 깨우쳐준다 동에서 서으로 흐르는 한강 따라 나의 그리움 강동에서 강서로 간다 그대 향한 그리움에 티없어 아릿하게 저며오는 아픔은 견딜 만하고 훗날 깊은 상처에는 꽃이라도 필 법하여 늦게사 새롭게 사랑을 배우고자 한다. ..

사랑의 물결을 가슴 깊이 채우며

사랑의 물결을 가슴 깊이 채우며 이효녕 바닷가에 혼자 앉아 그대를 그리워 해보렴 강물에 떠내려가던 꽃잎을 모아놓고 생각에 매달린 그리움 내려놓고 물결처럼 출렁이는 사랑을 생각해 보렴 푸른 언어들이 물결 되어 추억을 흔드는 자국을 안고 첫사랑의 깊이를 눈금으로 새긴 구름처럼 하얀 마음을 안고 자연의 정원인 하늘을 바라보렴 그러면 내 그대 그리워하는 하루가 구름으로 흘러 가벼워 질 것이다 바닷가에 혼자 앉아 파도 같은 사랑을 생각해 보렴 지난 사랑의 미움도 버리고 슬픔이 씻긴 파도가 되어보렴 거침없이 갈 수 있는 사람도 혼자인 듯 해도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도 행복하게 입맞춤하던 시간도 평생 열지 못하는 가슴마다 바다 속 깊이 만큼 사랑을 가득 담아두렴 어느 바다에서 이름 없는 섬처럼 떠돌던 우리들의 아름다운..

♤ 당신은 내 생의 마지막 연인입니다

♤ 당신은 내 생의 마지막 연인입니다 ♤ 김민소 강물이 아름다운 것은 도도히 제 자리를 흐르기 때문이고 청산이 눈부신 것은 언제나 푸른빛을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만나기전 나는.... 켜켜이 스며든 상흔속에 자연을 등지고 운명의 덫에 허우적거린 시간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계절이 시작되어도 철지난 억새풀로 가득한 가슴 어둠이 줄달음치는 새벽녘에도 혼미한 정신에서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소리없이 다가온 당신때문에 하루는 눈부신 선물이 되었고 자연이 들려주는 모든 소리는 나를 언제나 프리마돈나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사랑했던 나의 연인이여! 사랑이란 온전한 이름으로 온누리에 퍼트릴 수 없는 운명이지만 당신과 내 영혼속에 침잠된 씨앗은 천상의 꽃으로 피어나 불멸의 사랑을 노래할것입니다 살아있음은 언제나 소멸..

『 행복하세요 그날처럼 / 淸泉 한 상우 』

『 행복하세요 그날처럼 / 淸泉 한 상우 』 오늘, 또하루 당신과 있어서 행복한날이 저물어 갑니다, 가고...., 오지,못하는 날이 이렇게 내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그대와 첫, 입맞춤의 황홀함을 지금도 기억하며 그 짜릿함에 온몸이 뜨거워 집니다, 당신이 나를 사랑했듯 나, 또한 당신으로 인해 이렇게 살고, 또, 행복합니다, 행복,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나를 사랑하듯 당신을 사랑하세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듯, 나도, 나를 사랑합니다...., 우리, 첫 입맞춤 처럼 황홀하고, 짜릿한 기분 그날처럼,행복한 오늘이 땅거미 속에 저물어 갑니다, 오늘이 가기전에 사랑 하십시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그날처럼...., 조아람 - 화류춘몽(전자바이올린)

비 오는 날 함께 걸어 좋은 친구:"차향순

비 오는 날 함께 걸어 좋은 친구차 향 순 친구야 ! 마음 한 켠에 답답한 모든 생각을 빗물에 흘려버리자 마음의 가식적인 우산도 없이 빗속을 거닐며 무언의 대화 속에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우리는 친구다 겉치장의 우산도 없이 주룩주룩 내리는 빗속을 걸어도 두 손 꼭 잡음에 가슴 시리도록 마음 따 뜻 해 지는 우리는 친구다 넓은 바위 위에 너와 내 몸을 누여 하늘을 올려다보며 내리는 빗물에 얼굴 간지러 서로 웃을 수 있는 너와 나 마음 넉넉한 우리는 친구다 친구야! 비가 오지 않아도 비를 맞아 힘에 붙히 거든 언제나 나의 우산 속으로 달려오렴 언제나 마음의 우산 활짝 펼쳐 너를 기다리는 친구가 있으니 감성음악 - 여름 소낙비

♡˚ 가까이 가고 싶다 / 詩 조 미영 ♡˚。ㅇ

♡˚ 가까이 가고 싶다 / 詩 조 미영 ♡˚。ㅇ 눈빛 속에 나를 담고 마음으로 키워가는 네 사랑이 나란걸 알면서도 모른 척 해야만 하는 타는 속 촛농 같은 흐느낌으로 떨어진다 뱅뱅 입 속에서 도는 말들 혀 끝에 묻어두고 행복해야 한다며 다독이는 네 손길에 마음이 부서져 내린다 애써 외면하고 싶지 않아 다가서면 슬기로운 연막으로 나를 밀어내며 지켜주는 아름다운 사람아 우리 함께 나누며 마시던 카페오레 위에 거짓처럼 떠 있던 미색의 거품 같이 불면 날아갈 사랑일지라도 따스한 너의 미소는 나에겐 힘이 되버린 걸 이제는 숨기고 싶지 않아 가까이 가고 싶은데 날 위한 너의 숭고한 사랑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조차 없구나 너무 많이 울어 항상 짓물어 있는 나의 마음 네게는 보이는 나의 마음만은 언제나 네것이란 걸 잊..

♣ 사람이 참 그립습니다.= 김현태...♣

] ♣ 사람이 참 그립습니다.= 김현태...♣ 막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 오늘따라 유난히 매번 지나던 길이 새삼 낯설게 느껴집니다. 새끼손가락만큼 열린 차창 사이로 밀려들어오는 바깥세상, 하나 둘 가게의 불빛은 점점 희미해지고 달님조차 구름 뒤에 숨어 순식간에 사람들의 가슴 속에 어둠이 드리웁니다. 어둡다는 것, 그건 쓸쓸함의 시작인가요? 낮 동안에 함께 웃음을 주고받던 수많은 거리의 사람들, 일회용 커피를 마시며 삶의 무게를 내려놓았던 동료들, 출근길에 어깨를 부딪치며 아직도 졸린 나의 하루를 서둘러 깨웠던 익명의 사람들, 그 많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로 다들 사라졌는지, 어느 곳으로 숨고 말았는지, 가을 거리에는 쓸쓸한 발자국 몇 개만 비뚤비뚤 남아 있습니다. 나는 지금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니, ..

◈ 너를 잊으려고 - 마루 박재성 ◈

◈ 너를 잊으려고....마루 박재성 ◈ 누구처럼 술 한잔으로 혼미해져 가는 기억을 잊을 수 있으려나 그 위에 또 한 잔을 더 해도 들이켠 술 위로 떠도는 돛단배처럼 너의 윤곽은 지워지지 않고 밤새 술 위에서 맴돌았다 끝내 너를 잊지 못하고 나를 잃어버린 밤 돛단배 위의 둥근달도 애달픈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산 그림자 속에 누워 버렸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조아람 - 가나시이 사케(전자바이올린) 조아람 - 가나시이 사케(전자바이올린)

♥ 날 잊지 말아줘요 / 강계현

♥ 날 잊지 말아줘요 / 강계현 바람만 불어도 흘러가는 구름만 봐도 난 그대 생각에 눈물이 나요 아침에 눈을 떠서 잠이 들 때까지 아니 꿈속에서도 난 그대 흔적 찾으면서 보고 싶은 마음 감추며 살고 있어요 하루에도 수십 번 없는 전화번호를 외우며 전화기를 손에 쥐었다가 놓았다가 갈등하며 떨리는 심장으로도 낯익은 버스를 보며 참지 못하고 그대에게 달려갈까 봐 두 눈 질끈 감고 인내하면서도 살고 있어요 그대도 나처럼 날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할 거라 믿고 싶어요 내 사랑 잊지 말아줘요.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내가 슬픈 사랑 시를 쓰는 이유

내가 슬픈 사랑 시를 쓰는 이유 글 / 신철곤내게도 한 때는 행복했던사랑의 기억이 있습니다그 사람만을 위해 살고그 사람만을 생각하던그런 사랑을 했던적이내게도 있습니다내가 항상 슬픈 사랑만을 노래하고슬픈 사랑만을 생각하는 것은어쩌면 나의 그 아름다운 사랑이결국엔 슬프고아픈 사랑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한 사랑을 감당할수 없었기에보낼수 밖에 없었던 사랑그런 것들이제겐 슬픈 사랑의 추억으로남아 버렸습니다지금의 난사랑보다는 외로움이 더 익숙합니다이런 사실이 슬프지만하지만 현실인걸 어떡합니까결국 사랑은내가 상처 받거나상처 주는 것이니까요이것이 내가 슬픈 사랑 시를 쓰는이유입니다, ..

헤어질 인연일지라도 / 雪花 박현희

헤어질 인연일지라도 / 雪花 박현희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지는 것이 우리의 삶이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때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쏟아진 물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듯이 자존심을 건드린 한마디의 말이 불화의 화근이 되어 서로 감정에 앙금으로 남아 되돌리기 어려운 인간관계로 서로 등지고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에도 새로운 인연을 맺으며 살아간다는 것이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면 아직도 쌓아야 할 마음의 미덕은 턱없이 부족한가 봅니다. 언젠가는 서로에게 잊힐 존재라 해도 서로 생각 속에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한결같겠지요. 스치고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처럼 잠시 잠깐 머물다 헤어질 인연일지라도 서로에게 소중한 ..

봄날은 가더라 / 藝香 도지현

봄날은 가더라 / 藝香 도지현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연분홍 치마는 휘날리지 않아도 연분홍 꽃비가 휘날리고 그리고 봄날은 저만치 가더라 흩날리는 꽃비에 연민의 눈시울 붉혀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는 무정한 사랑처럼 그렇게 가더라 첫사랑 그 사람의 체취가 꽃들이 내뿜는 향기와 같아 주위를 돌아봐도 보이지 않는 텅 빈 가슴 부여 안는 봄날은 가더라 종달새 우지지는 저 하늘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데 서리꽃 면류관에 흐린 눈빛 알싸한 아픔에도 봄날은 가더라 Francis Goya - Million Scarlet Roses(백만송이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