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사랑 글이야기

♧ 오늘같은 날엔, 너에게 가고 싶다/양애희 ♧

로즈향기 2022. 9. 11. 06:13

      ♧ 오늘같은 날엔, 너에게 가고 싶다/양애희 ♧ 해살픈 슬픔뒤로 피어나는 갸날픈 한떨기 그리움, 기억으로 덮힐 추억마다 허청허청 꽃이 되어 피어나는 날엔, 너의 향기로 흩날리고 싶어라. 시간의 창고에 옹기종기 감각의 촉수마다 달근질할때, 하늘 향해 팔 벌린 ,기억의 편린 너의 몸짓으로 출렁거리고 싶어라.. 영혼의 끝자락마다 젖은 절망 나부끼는 바람이 되어 어둠으로 도배한 거리, 홀로히 있을때마다, 네게로 향한 나 나즈막이, 깊이 , 점점 너로 스미고 싶어라. 하여, 치자향 달빛 찬란한 거리에게 묻노니 "이봐요, 그에게 가는 막차가 몇시인가요" 아름답게 피고 싶은 꽃 小望 김준귀 ♧ 세상 많은 꽃 그중 보기 흉하게 피고픈 꽃이 어디 있으며 풍족한 물 넓은 정원, 따뜻한 햇볕을 품에 안으며 피고 싶지 않은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 보라 밭두렁이나 자투리땅에 피는 호박꽃을 보는 사람들 아름답다 하지 않지만 자신 있게 피고 실한 호박을 주렁주렁 열리게 하는 저 늠름함을 하천이나 시궁창에 피는 부레옥잠꽃은 어떠한가 더러움 속에서도 깨끗이 물 정화하며 홀로 당당히 서서 피는 직립을 자신 모습을 아름답게 생각하며 어떤 난관에도 이겨내어 피는 꽃은 누구나 우러러볼 꽃이 아닐까 싶다 그대의 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