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곳 206

Judyesther - Where Dreams Come True

♤ 그대, 아직도 나를 기억하는가 / 양애희 그대, 아직도 나를 기억하는가 욕심의 족보를 뒤집어 자줏빛 기억 하나 펼친다 어느 날 어느 때 기억은 가물가물 그래도 분명 우리 가슴 설레던 시절 있었지 딱 꼬집어 말할 순 없다 하여도 분명 그것은 정해진 우리들의 추억 운명이니 숙명이니 해도 거부할 수 없는 사실 헤어졌다 꽃이 이를 드러내며 스폰지에 눈물을 받아두고 그렇게 걸어간다 사정없이 흔들린 죄목이라 하기엔 너무나 아픈 시지프의 형벌 차고 넘쳐도 마음이였어 사랑이였어 하여 그렇게 버릴 것이 아니였어 이별 데려다 너의 곁에 둘께 읽어봐 기억해 말을 이어 봐 길을 잃고 흐르진 마 수몰된 그 날의 상..

음악이 있는곳 2024.11.20

Chopin - Spring Waltz 봄의 왈츠

♤ 날마다 그리운 사람이기 보다는...♤ 날마다 그리운 사람이기 보다는 가끔씩 죽도록 보고픈 사람이고 싶습니다 두고두고 못 잊을 사람이기 보다는 차라리 떠나가지 않을 사람이고 싶습니다 너무 사랑했음에 힘겨워 하는 사람이기 보다는 더 사랑하지 못했음에 가슴아파 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앞서 헤어지지 못했음에 아쉬운 사람이기 보다는 서둘러 만나지 못했음에 안타까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지나간 날들을 그리워하는 사람이기 보다는 남아있는 날들에 설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두고두고 원망 받지 않는 사람이기 보다는 한번도 원망하지 않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사랑을 받아서 행복한 사람이기 보다는 사랑을 주어서 ..

음악이 있는곳 2024.11.18

Anna German - Osennyaya Pesnya -가을의 노래

내 가난한 여행 - 한용섭-- ♡˚。ㅇ 추억이라는 열차에 동전을 넣는다 좌석표에는 몇 가지 이름이 있다 아픔, 미련, 향수, 고독, 가난, 열정, 웃음 추억이라는 이 열차에는 그래서 일등석이 없다 모든 좌석들이 희미하게 열려진 풍경들만을 바라보고 있을 뿐 흔들거리며 추억의 깊이까지 저려온다 어두운 터널을 두 개를 지나서야 승무원이 추억을 검표하러 걸어오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멈추어야 할 정류장을 지나 너무 멀리까지 추억을 보고 오는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나의 추억은 가난했다 매일 하루하루가 그렇게 세상에 빚을 졌다 그런 나의 여윈 추억이 검표원에게 건네진다 ..

음악이 있는곳 2024.11.16

Sergey Chekalin - 가을의 아름다움

가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 연 선화'''♡˚。 태어나 처음으로 가슴이 두 방이질 치는 걸 느꼈습니다 구름 위를 걷듯 부푼 가슴은 새털처럼 가벼워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 끝이 없어 온종일 난다 해도 날갯짓을 쉬지 않고 그대 계신 곳이라면 날아가고 싶습니다 가을 하늘 그 속에 당신을 보았습니다 당신의 하늘에도 가을이 머물겠지요 계절이 가는 길목에 그대와 나의 추억도 곱게 물들어 갑니다. 힘든 계절 이겨내고 결실을 보아 배부른 가을 말없이 묵묵히 열매를 키우는 농군처럼 삶의 땀방울을 소중히 여기는 당신 당신 닮은 가을이 참 좋습니다 낙엽이 물들어 붉은빛 찬이슬 머금고 이별을 아쉬워할 때도 눈송이처럼 하얗게..

음악이 있는곳 2024.11.09

Kevin Laliberte - El Ritmo De Amor

사람이 한번 작별을 하면 / 조병화 ---♡˚。ㅇ 그렇게 그렇게 되어서 작별을 한 후 문득 생각이 나서 그곳에 가보니 그곳엔 이미 없었습니다 그곳엔 있으리라고 믿고 가보았지만 그곳에도 없었습니다 평소에 몇 번 같이 가본 정다운 곳이 있어서 혹시나 그곳에, 하고 그곳을 멀리 찾아갔으나, 그곳에도 없었습니다 먼 하늘엔 도도히 흐르는 세월 아, 너도 먼지로 떠서, 나도 먼지로 떠서 Kevin Laliberte - El Ritmo De Amor Kevin Laliberte - El Ritmo De Amor body { background-image:url("https://t1.daumcdn.net..

음악이 있는곳 2024.11.05

♤+누군가 그리운날엔....영혼을 위로해주는 멜로디

♤.♧당신은 나의 가장 큰 선물 ♤+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당신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을 알기 전.... 나에게는 삶이라는 것이 큰 족쇄였습니다. 어디 있건 항상 외로웠고 항상 삶에 지쳐 쓰러져 있었고, 기쁠 때가 있어도, 언제나 마음 한구석은 허전했습니다. 당신을 알게 된 뒤부터 나에게는 삶이라는 것이, 무거운 족쇄만은 아니었습니다. 어디 있건 나에게 가장 큰 기쁨이 되어준 당신... 그런 당신이 내게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내가 힘들어 지칠 때에도, 내가 기쁠 때에도, 항상 곁에서 나를 붙들어 준 당신. 세상의 비바람이 왔을 때에도 당신은 나의 우산이었고, 당신은 나의..

음악이 있는곳 2024.11.02

Kenny G - Ritmo Y Romance

♤.또 기다리는 편지 ...정호승^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Kenny G - Ritmo Y Romance Kenny G - Ritmo Y Romance

음악이 있는곳 2024.10.27

Chanson Pour Milan - Ernestine(Harp연주)

살아있을 때 사랑하라 / 민병식 ​ 살아있을 때 사랑하라. 네 가슴 살아있을 때 ​ 꽃이 활짝 폈을 때 아름다움같이 네 가슴 활짝 열어 사랑하라. ​ 삶과 죽음은 종이 한 장 차이 세상 모든 고귀함 중 사랑만큼 소중한 보물이 있던가. ​ 봄이 가고 여름 지나 가을, 겨울 꽃이 질때는 이미 늦었나니. ​ 살아있을 때 사랑하라. 네 목숨 다하는 날까지 꽃을 피우도록 사랑하라.Chanson Pour Milan - Ernestine(Harp연주) "Chanson Pour Milan - Ernestine(Harp연주)"  body{ background-image: url(https://t1.daumcdn.net/cfi..

음악이 있는곳 2024.10.23

Chopin - Nocturne No.20 (바이올린 연주곡)

♤.가을이 목 메이게 부르거든 / 박고은 가을이 목 메이게 부르거든 나 떠났다고 대답하라 산새처럼 목 놓아 울다 다시는 되돌아 올 수 없는 깊은 강을 건너서 흔적 없이 떠났노라 대답하라. 가을이 목 메이게 부르거든 이제 그만 잊으라고 전하라 높은 장벽의 세월 목숨 깊이 앓다가 신새벽 안개 속에 떠났으니 깨끗이 잊으라고 전하라. 시집'그대를 만나면 좋아지는 이유 中'에서   Chopin - Nocturne No.20 (바이올린 연주곡)   Chopin - Nocturne No.20(바이올린)

음악이 있는곳 2024.10.23

The Daydream - Tears

시월은 또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릴 것이다 이기철 시월의 맑고 쓸쓸한 아침들이 풀밭 위에 내려와 있다풀들은 어디에도 아침에 밟힌 흔적이 없다지난 밤이 넓은 옷을 벗어 어디에 걸어놓았는지가볍고 경쾌한 햇빛만이 새의 부리처럼 쏟아진다언제나 단풍은 예감을 앞질러 온다누가 푸름이 저 단풍에게 자리를 사양했다고 하겠는가뜨거운 것들은 본래 붉은 것이다여윈 줄기들이 다 못 다독거린 제 삶을 안고낙엽 위에 눕는다낙엽만큼 쓸쓸한 생을 가슴으로 들으려는 것이다욕망을 버린 나뭇잎들이 몸을 포개는 기슭은 슬프고 아름답다이곳에서는 흘러가버릴 것들, 부서질 것들만 그리워해야 한다이제 나무들이 푸른 이파리들을 내려놓고 휴식에 들 때이다새들과 들쥐들이야 몇 개..

음악이 있는곳 2024.10.13

Vanny Vabiola, Dan Byrd - Boulevard

♤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 / 양성우 ♤ 사람으로 순간을 산다는 것은 허망한 일이다 이 짧은 삶 속에서 누가 누구를 사랑하고 미워한들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모든 사물들 중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더우기 몸 하나로 움직이는 것이라면.... 아직도 여기 이승의 한 모퉁이에 서 있는 나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 속에서 이제 남은 시간은 도대체 얼마인가? 고즈넉이 사방에 깊이 모를 침묵이 있고, 그 안에서 참으로 외로운 자만이 외로움을 안다. 보아라, 허물처럼 추억만 두고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   Vanny Vabiola, Dan Byrd - Boulevard

음악이 있는곳 2024.10.04

Rachmaninoff - Vocalise(첼로연주)

사랑한다는 말은 ... 서정주사랑한다는 말은기다린다는 말인 줄 알았다가장 절망적일 때 떠오른 얼굴그 기다림으로 하여살아갈 용기를 얻었었다.기다릴 수 없으면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줄 알았다.아무리 멀리 떠나 있어도마음은 늘 그대 곁에 있는데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살았다.그대도 세월을 살아가는 한 방황자인걸내 슬픔 속에서 알았다.스스로 와 부딪치는 삶의 무게에그렇게 고통스러워한 줄도 모른 채나는 그대를 무지개로 그려두었다.사랑한다는 말을 하고떠나갈 수 있음을 이제야 알았다.나로 인한 그대 고통들이 아프다.더 이상 깨어질 아무것도 없을때,나는 그래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돌아설 수 있었다. Rachmaninoff - Vocalise(첼로연주) Rachmaninoff - Vocalise(첼로연주)

음악이 있는곳 2024.10.01

Carmelo Zappulla - Suspiranno (빗속으로)(물위의 하루밤 O.S.T)

콩닥대며 다가온 너 다감 이정애 계세요 문 좀 열어주세요남녘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콩닥댄 가슴은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양지쪽에 피어있는 양지꽃치맛자락을 펼쳐 들고어서 오라 손 내밀며배시시 웃음 짓는 냉이꽃쑤욱 고개 내미는 쑥들이속삭이며 마중해 준다고향 집 뒤란에는매화 꽃망울이 수줍어 고개 숙인 채분홍 입술을 보일까 망설이더니울 엄니의 입술 되어 방긋이 웃는다.   Carmelo Zappulla - Suspiranno (빗속으로)(물위의 하루밤 O.S.T)  Carmelo Zappulla - Suspiranno

음악이 있는곳 2024.09.29

Shelly / Speak Softly Love (영화 대부 OST)

♤.사람이 한번 작별을 하면 詩 :조병화♤+ 그렇게 그렇게 되어서 작별을 한 후 문득 생각이 나서 그곳에 가보니 그곳엔 이미 없었습니다 그곳엔 있으리라고 믿고 가보았지만 그곳에도 없었습니다 평소에 몇 번 같이 가본 정다운 곳이 있어서 혹시나 그곳에, 하고 그곳을 멀리 찾아갔으나, 그곳에도 없었습니다 먼 하늘엔 도도히 흐르는 세월 아, 너도 먼지로 떠서, 나도 먼지로 떠서   Shelly / Speak Softly Love (영화 대부 OST)   Speak softly love (Shelly) ..

음악이 있는곳 2024.09.25

joan faulkner - voices

물은 흘러감에 다시 못 온다 해도 / 조병화 헛되고 헛된 것이 생이라 하지만 실은 헛되고 헛된 것은 그렇게 생각을 하는 생각일 뿐 언젠가 너와 내가 강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물은 흘러감에 다신 못 온다 해도 강은 항상 그 자리 흐르고 있는것 이 세상 만물 만사가 헛되고 헛된 것이라 하지만 생은 다만 자릴 바꿀 뿐 강물 처럼 그저 한자리 있는 것이다 너도 언젠가는 떠나고 나도 떠날 사람이지만 언젠가 너와 내가 같이 한 자리 강 마을 강가 이야기하던 자리 실로 헛되고 헛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는 그 사실이다 해는 떴다 지며 떴던 곳으로 돌아가고 ..

음악이 있는곳 2024.09.23

Mila Khodorkovsky - El Pescador de Perlas

♤. 몹쓸 병이야 / 용세영 ♤+ 당신은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어쩔 땐 무섭도록 나쁜 사람입니다 내가 왜 이런 몹쓸 병에 걸렸는지 누구보다 당신만이 잘 아시죠 내가 번뜩 정신을 차렸을 때 내 몸 안에는 이미 말기 암 환자처럼 이 세상에 어떤 신약으로도 치료할 수가 없데요 당신을 사랑한 죗 값인가요 대체 당신이 누구시길래 정말 당신의 존재가 무엇이길래 이제는 나의 생명까지 관리하시나요 정말 당신이 날 사랑하신다면 아무런 걱정일랑 하지 마세요 당신의 품 안에서 지금 당장 눈을 감아도 하나도 슬프지 않을 거여요 ..

음악이 있는곳 2024.08.31

Offenbach - Jacqueline's Tears 재클린의 눈물

이밤도 그리움은 흐르고 = 김상철 그대여 가을이 옵니다, 우리의 만남 없이도 계절은 어김없이 흐르고 쌓이는 그리움 만큼이나 보고픔은 더해 가는데, 쓰잘데 없는 꽃들만 피어나 아쉬움 가득 합니다, 천년을 살것도 아닌데 이루지 못할 사랑 부질없음에도 상사의 마음은 향기되어 님에게로 흐르고 노을지는 석양의 그늘에 숨어 한번만이라도 보고싶은 그대를 밤마다 꿈길에서 쫓지만, 단 한번도 그소망 이루어 지지않아 오늘도 님계신 하늘만 물끄러미 바라 보네요, 사랑해서 더욱 보고싶은 그대를 보고 싶어 더욱 사랑스러운 그대를 우연히라도 마주 칠까 거릴 걸으면 행여 스칠..

음악이 있는곳 2024.08.07

Bizkaia Maite / Juan Carlos Irizar

그리워할 때와 사랑할 때 / 김설하... ​​ 그립다 말자해도 더 또렷해지는 것은 사랑하기 이전부터 인연이었던 사람 마주앉아 향좋은 차를 마시는 것보다 나란히 맞댄 어깨가 정겨운 사람 절대 잊을 수 없다는 말도 짐이 될까봐 무언의 결속 기다림 되어버린 사람 ​ 그리움 지독하여 아픈 날에는 가슴속 걸어 둔 그대의 풍경 성장하지 못한 영원이라는 화첩 펼쳐 놓고 못 다한 인연 눈물로 붓질하며 몇 날을 이렇게, 또 얼마를 그렇게 기다리다가 돌이 되어도 좋을 사람 ​ 언제나 그렇듯 사랑했다는 말보다 그리워할 수 있는 날 선명하여 사방을 둘러보아도 헤어짐은 낯설고 눈에 보이지 않..

음악이 있는곳 202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