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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란 그리움을 접어 봅니다 하염없는 그리움으로 인적드문 거리에 서성이는 이 발길 묵묵히 홀로 밤을 태우는 가로등 불빛되어 밤의 연민속에 빠져들고 지워져 가는 희미한 밤의 안개속에 그려보는 그대와의 연정 가슴속에 여미어 오는데 어둠속에 내려 놓기에는 너무나 서러워서 차라리 밤의 여정속에 육신을 살포시 묻히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니까 잊을수 없고 보고싶은 내 사랑이기에 가슴속에 쌓인 정 달빛속에 뿌우연 그림자 되어 서러움의 절규는 초토위에 뿌려 집니다 내 삶의 인연 중에 그대를 늘 가까이서 함께 할수는 없지만 가슴속에 응어리진 그리움들을 흐르는 인생의강 그물에 던지고서야 내일이란 기약 속에 사랑이란 그리움을 접어 봅니다 - 좋 은 글 中에서 - 사 랑 / 이해인 문 닫아도 소용없..

내사랑이 너를 힘들게 했니 / 崔映福

내사랑이 너를 힘들게 했니 / 崔映福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이 그렇게 힘이 들었니 하루에도 몇 번씩 나에 대한 너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을 뿐인데 그게 집착이 될 줄 몰랐어 사랑하면 행복한 줄 알았는데 그 사랑이 너를 구속하여 마음을 멀어지게 했나 봐 나 혼자서 몇날 며칠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 사랑은 언제나 일곱 색깔 무지갯빛을 아름답게 엮어서 한울한울 수를 놓아가는 것이기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혼자 엮어놓으려 한다면 여러 갈래로 흐트러져 꼬인다는 걸 그래서 사랑은 너와 내가 함께 엮어 가다가 숨이 턱밑까지 차오를 때면 우리에게 가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한 것을 내가 널 위해 세상에서 제일 편안하게 쉴 곳을 가슴에 두고 문을 활짝 열어두지 못하고 너의 가슴만 자꾸 두드려 힘들게 했다는 ..

당신 이기를 원합니다 ...雪野 이 주 영

당신 이기를 원합니다 ... 詩 / 雪野 이 주 영 긴 긴밤을 지새면서도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모든것을 감내하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이기를 원합니다 . 나의 아픔을 감싸 안으며 나를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을 보내는 사람이 당신이기를 원합니다 봄비가 시원히 내릴때에도 나의 마음에서 사랑의 새싹을 키우고 싶은사람이 당신이기를 원합니다 뜨거운 여름에 태양이 나의 마음을 뜨겁게 달궈도 불같은 사랑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 당신이기를 원합니다 가을이 되어 스산한 바람이 불어와 내맘이 서글퍼 질때에 날 위로하는 사람이 당신이기를 원합니다 겨울이 되어 내 마음이 꽁꽁 얼어 붙어서 나를 지탱할수 없을때에도 나의 몸과 마음을 녹혀주는 사람이 진정 당신이기를 원합니다 나의 기억속에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아니 영원..

삶의 일부인 것을 / 혜린 원연숙

삶의 일부인 것을 / 혜린 원연숙 뽀얀 안개처럼 아릿한 여운만을 남기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떠도는 것이 인생인 것을 스치는 바람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는 기억의 흔적들 속에서 어깨에 짊어진 삶의 무게 세월이라는 화살은 체념어린 나이테만을 남긴다. 미처 펼쳐보지도 못한 한자락 서글픈 인생 그 안에 삶이 있고 새로운 인생이 있다는 것을 어찌 터득하지 못하였을까 슬픔도, 고통도 그리고 좌절도 모든 것이 삶의 일부인 것을 ◈ 흔적(痕迹) =이정하= ◈ 칼국수를 먹다가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유난히 칼국수를 좋아했던 그대였기에.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듣다가도 그대가 떠올라 눈물 글썽입니다. 유난히 그대가 즐겨 듣던 곡이었기에. 나는 이제 그대가 좋아하는 음식, 그대가 좋아하는 음악, 그대가 좋아하는 색깔과 ..

오지 않을 사람------------ ♡˚。ㅇ최재효

오지 않을 사람------------ ♡˚。ㅇ여강 최재효 지울 수 없어요 어쩌면 내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도 지워지지 않을 듯해요 지금처럼 새벽이 되면 더욱 생생해요 이제 알 수 있을 것도 같아요 내가 당신이라는 감옥 속에 있다는 것을 또한 당신 역시 나라는 굴레 속에 있음을 서로 잘 알면서 어쩌지 못한다는 것을 이미 떠나간 그대를 억지로 잡아두려는 무모함이 얼마나 바보스럽고 눈물나는 일인지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를 거예요 한때 죽음의 향기에 취해 돌아오지 않을 그대에게 가고 싶었어요 벌써부터 나는 내가 아닌걸요 가끔 레테의 강으로 뛰어갔다 오곤 해요 노을이 슬픈 연가(戀歌)가 되거나 새벽달이 찾아 올 때면 미칠 것 같아 살며시 문을 열어놓기도 한답니다 오지 않을 사랑을 생각해요 결코 돌아 올수 없는 당신을..

♡ 그대였음을 알았네 / 나루윤여선 ♡

♡그대였음을 알았네 나루 / 윤여선♡ 혼자만의 아픔이길 바라며 이별의 그늘에 맴돌던 시간 착각이었음을 알았을 때 죽음을 맞이하는 두려움 보다 더 독한 고통임을 어둠이 내려앉은 길모퉁이 소리없는 흐느낌 어께 위 올려놓을 때 심장 속 붉은 피 쓰라림을 호소 견디지 못하여 지독한 독기 뿜어대는 술잔에 묻는 눈물을 사랑을 하면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 된다는 것을 당신을 만나기 전 알았다면 눈물로 앓아눕는 병상에서 죽음을 달라 붉은 십자 성 향해 두 손 모으지 않았으리 두 눈 뜨고 살아라 천지 허락 거부하고 싶은 갈망 요동치지만 거부할 수 없음은 순결의 사랑 건네준 그 사람 괴로워하는 숨결 밤마다 꿈길 찾아오기 때문임을 알았네 행복할꺼에요 당신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면 화사한 미소로 말없이 나를 깨워주는 당신이..

멈출 수 없는 사랑----------♡˚。ㅇ문지연

멈출 수 없는 사랑----------♡˚。ㅇ문지연 소리 없이 내리는 어둠이 가득한 밤이면 힘이 부치도록 커지는 그리움 때문에 가슴 가득 지독한 아픔이 번져요 당장에라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시간이 흘러도 가시질 않으니 이 지칠 줄 모르고 흐르는 그리움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생명의 빛을 뿌려주듯 가슴 설레게 하는 당신에게 젖어 꼼짝할 수 없게 만드는 밤 당신의 숨결이 온 세포 하나 하나에 스며들면 퍼져가는 그리움에 숨을 쉴수가 없어요 당신 속에 내가 있고 내 속에 당신이 있어 서로의 가슴에 애타는 그리움을 지울 수 없기에 우리가 만든 울타리 속에서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요 하얀눈물 / 조대형 오늘도 마른 장작 타듯 가슴에 들끓은 그리움 내가 무엇을 그리도 잘못을 했는지요 내게 잘못이..

미련의 굴레 / 松林 박수현

미련의 굴레 / 松林 박수현 맘속에 있는데 사랑하였는데 어쩌다 이별을 하고 헤어지는 아픔 속에 기억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언제나처럼 웃으면 달려가고 싶은데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곁에 있고 싶었는데 어쩌다 헤어지는 아픔 속에 가두어 두어야 하는지. 하루에도 수천 번씩 이름을 부르고 하루에도 열두 번씩 달려가고 싶은데 어쩌다 이어두운 밤길을 헤며 야 하는지. 숱한 밤을 한 잔 술에 취해야만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받아들일 수가 없는 이이별을 두고 어떻게 긴 세월을 살아가야하는지 한번쯤은 말을 해주지 한번은 달래주고서 떠나가지.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이별을 하고서 새긴 깊고 깊은 상처 속 굴레. 사랑한 만큼 그리움이 깊다 비추라 /김득수 고왔던 사랑의 인연 가을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그대가 ..

팔월 한가위 / 반기룡

팔월 한가위 / 반기룡 길가에 풀어놓은 코스모스 반가이 영접하고 황금물결 일렁이는 가을의 들녘을 바라보며 그리움과 설레임이 밀물처럼 달려오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한동안 뜸했던 친구와 친지, 친척 만나보고 모두가 어우러져 까르르 웃음 짓는 희망과 기쁨이 깃발처럼 펄럭이는 그런 날이었으면 합니다 꽉 찬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넉넉한 인심과 인정이 샘솟아 고향길이 아무리 멀고 힘들지라도 슬며시 옛 추억과 동심을 불러내어 아름다운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 수 있는 의미 있고 소중한 팔월 한가위이었으면 합니다 (반기룡·시인, ) 다시 찾아온 가을 문턱에서/ 모란 이정숙 엊그제 까지도 그렇게 덥던 여름은 어느덧 서늘한 가을바람으로 가을 문턱에 들어섰네 뒤뜰에 갈잎은 한잎 두잎 누렇게 물이 들어가고 나무 숲 속에선 가련하..

밤의 꽃으로 피어나는 춤사위 / 詩月 전영애

밤의 꽃으로 피어나는 춤사위 詩月 전영애 어둠이 내린 고요한 침묵 속에 한 가닥 빛을 밝히는 그대의 눈동자 술잔 속에 아롱거리는 희미한 물체의 그대의 모습 내 마음 사로잡고 놓아 주지 않는구려 기울어진 달님도 졸린 눈 비비고 앙상한 나뭇가지의 흔들림 내 마음 위로해 주려는 심사인가 어느새 눈가에 촉촉이 이슬방울 맺히고 적막을 깨우는 자동차의 굉음 소리 내 마음 부여잡고 달려보자 하는가 깊어가는 이 밤에 잔잔히 흐르는 음악에 맞추어 지그시 두 눈 감고 향기 그윽한 그대의 품에서 한 쌍의 꽃 나비 나풀거리며 신비로운 밤의 세계로 넘나드는 연인으로 덩실덩실 사랑의 춤사위는 끝날 줄 모르네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

운명처럼 당신을 만나 / 도 원 경

운명처럼 당신을 만나 / 도 원 경 꿈인 듯 현실인 듯 모르게 내 가슴에 떨어지는 별 하나 아픔처럼 박혀 그립다 말을 하렵니다. 눈을 뜨나 눈을 감으나 당신이 내 눈에 밟히기에 쉴 새 없이 사랑한다 말도 해봅니다. 눈물처럼 쏟아지는 그리움을 어찌할 바 몰라 다시 주워 담아 보지만 너무 많아 주체할 길이 없네요. 무엇이 이토록 그리운건지 나는 알 순 없지만 분명한 건 운명처럼 당신을 만나 사랑이라는 길을 함께 걷고 있다는 것입니다. 막다른 골목길에서 이별이 날 힘들게 할지 모르지만 내게 찾아온 단 하나의 사랑이기에 언제까지나 이 길을 함께 걷고 싶다. 행복을 적는 노트 ... 윤보영 창가에 앉아 차 한 잔 마실 때도 보고싶고 바람처럼 다가 온 그대 느낌이 스치는 날도 보고 싶고 찻잔 속에 그대 모습이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