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4

당신의 빈터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당신의 빈터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 受天 / 김용오사람의 대화에 있어 자기보다 모든면에 앞서있는 분이라고 여겨지면내가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전달을 못 할 때가 더러 있다는 것이 어찌 저만의 일이겠습니까.묘한 것이 동물들의 습성이라 자신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면 대화가 되었든 행동이 되었든 편함에서 서슴없이 나온다는 것은 그분을 결코 소홀히 하는 행동이라기보다 대화의 편함에서 오는 인간의 내면에서 우러나는 지극히 구조적인 당연한 일이라 봅니다.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일이라 합니까.사람이라 하면 때로는 어수룩한 빈구석을 하나쯤은 만들어 달라는 의미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사람의 능력이란 모든 면에 완벽함은 참으로 좋은 일이기도 하거니와누구도 본받아야..

Judyeaster - Keep This Moment

♤.황혼녘 여미는 마- 세영 박 광 호 하루는 잃고 하루는 얻으며 오르내린 인생길 황혼에 이르렀으니 남은 여생을 어이 보낼까 힘쓸 젊음도 아니고 놓은 일손에 새삼 잡힐 일도 없으니 노을 든 산자락에 촘촘히 엮인 세월을 본다 소용돌이 아픔을 저변에 깔고 유유히 흘러 온 강물처럼 난들 어찌 아픔의 세월 피할 수 있었으리 머문 이 자리 오기까지 속울음으로 걸어 온 기억들에 새삼 눈시울 뜨겁다 한 생에 남긴 것 없이 덧없이 흐른 세월 젊어 고달플 때 가슴에 일던 모정의 그리움도 임 떠난 지금엔 소용이 없으니 ..

음악이 있는곳 2025.05.07

My heart stops at you(너에게 멈춘 내 마음)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은. ♣ 글 / 용 혜원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날은모든것을 다 던져버리고그대 있는곳으로 가고싶다.가식으로 덮어있던마음의 껍질을 훌훌 벗어버리면얼마나 가볍고 홀가분한지쌓였던 슬픔조차 달아나버린다.촘촘하게 박혀 치명적으로 괴롭히던고통이 하루 종일 못질을 해대면내 모든 아픔을 다식혀줄그대와 사랑을 하고싶다.깨웃음 풀어놓아 즐겁게 해주고마음이 후끈 달아오르게하는마냥 그리운 그대에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내 마음에 있는 그대로 다 풀어놓고 싶다.어두운 절망을 다 걷어내고맨살의 따뜻한 감촉으로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다.바람마저 심술맞게 불어오고눈물이 겹도록 그리워지면그대에게 내마음으로 고스란히다 전해주고 싶어미친듯이 미친듯이 샅샅이 다 뒤져그대를 찾아내어..

음악이 있는곳 2025.05.07

Ikuko Kawai - Cobalt Moon

♡ 그리운 당신 / 박남숙 ˚。ㅇ 꽃샘바람에도 문풍지가 종일 펄럭이며 우는 사랑방 온기를 비집고 이불을 덮어본다. 재잘대던 냇물이 흐르고 낮에 같이 뒹굴던 숲도 함께 누워 징검돌마다 동무의 해맑은 미소가 봄을 재촉하는 버들강아지로 피고 있다. 겨우내 얼었던 맷돌이 몸을 씻는 해 질 녘 부지깽이 허기진 아궁이에 솔방울 타는 내음이 당신의 품처럼 연기로 스며온다. 문풍지 우는 아랫목 이불 속 어머니의 체취가 코끝을 저려와 창호지 너머로 민낯으로 서성이는 달빛만 어루만져본다. Ikuko Kawai..

음악이 있는곳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