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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의 가슴입니다

당신은 나의 품입니다 나의 품에는 당신이 있습니다 당신은 나의 가슴입니다 나의 가슴에는 당신이 있습니다 만약 당신을 쫓아가는 사랑이 있다면 분명 나일 것입니다 만약 나를 쫓아오는 사랑이 있다면 분명 당신일 것입니다 나는 당신이 만질 수 있는 유일한 가슴을 가진 사람입니다 거칠지만 부드러운 마음으로 오늘도 당신을 만나고 있습니다 당신을 위한 일이라면 가슴 무너지는 아픔이 오고 낙화된 꽃잎 짓밟히는 고통을 당하더라도 나의 정신에서 당신을 때놓을 수 없습니다 당신은 나의 가슴입니다 당신을 떼놓고 나를 생각할 수 없는 당신은 나의 영혼입니다 당신은 나의 가슴입니다 - 글 / 이문주 시집 [미완성으로 남겨둔 것은 너를 위해 ] 중에서

이문주 · 글 2015.08.25

당신은 내 人生에 참 좋은 몫입니다.

당신은 내 人生에 참 좋은 몫입니다. 당신이 아프거나 절망할 때 내가 쏟았던 눈물을 당신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삶의 모퉁이를 돌때마다 그 눈물속에 나를 담궈본다는 사실 또한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 사랑한 시간보다 미워한 시간이 더 많았다는 거 사랑한 마음 한번으로 열번백번 미워한 마음 지웠다는 거 괴롭고 슬픈날위에 기쁘고 즐거웁던 기억 얹으며 조용히 견뎠다는 거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 당신이 날 쓸쓸하게 할 때면 내 마음 깊은 우편함에 눈물로 봉한 편지 하나 띄웠다는 거 바람부는 거리에서 커피한잔 뽑으며 가끔은 나도 이별을 생각했다는 거 당신은 모르겠지만 삶의 끝에서 마지막 부를 이름..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 ≪- 최옥 作-≫..

정녕 몰랐습니다 詩 / 김성율

정녕 몰랐습니다 詩 김성율 추억이란 이름으로 서서히 멀어지는 그대가 이토록 큰 아픔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체념한 그리움은 흘러간 세월 끝에서 저절로 편안한 망각이 될 줄 알았습니다 하늘 눈빛에 가득히 흔들리는 그대가 내 입가에 언제나 쓸쓸한 미소로 머물어도 내 생애에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이기에 내 안에서 끝없이 반복하는 그리움의 회전도 언젠가는 제 풀에 지쳐 멈출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기다림 없는, 기나긴 이별만...... 처음부터 내가 혼자였단 걸 증명할 줄 알았습니다 최소한 그런 바보 같은 위안이라도 있을 줄 알았습니다 바람에 스치는 덧없는 인연이라 애써 되뇌이며 더 이상의 눈물이 없을 그 어떤 맑은 날에는 곁에 그대가 없어도 외롭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변함없이 나를 쓸쓸하게..

To tango tis Nefelis (네플리스의탱고) / Haris Alexiou

efelis 네플리스의탱고 Sung By Haris Alexiou 해리스 알렉시유 To chryso koureli pou sta mallia tis forage i Nefeli na xechorizi ap'olous mes st'ampeli irthane dyo mikri, mikri aggeli ke to klepsane Dyo mikri aggeli pou sta onira tous thelan ti Nefeli na tin taizoune rodi ke meli na mi thymate, na xechnai ti theli tin planepsane Yakinthi ke krina tis klepsan to aroma ke to forane kii erotes petontas saities tin ..

음악이 있는곳 2014.07.30

겨울이 그려준 하얀 보고픔

겨울이 그려준 하얀 보고픔 글. 오광수 밤새 소복소복 하얀 눈이 내려 보고 싶은 당신 모습을 그렸습니다. 당신을 보고 싶은 마음이 큰 줄 알고 온 세상이 다 보도록 크게 그렸습니다. 어제까지 길을 막던 저 언덕은 오뚝한 당신의 코가 되었습니다. 처량해 보이던 마른 풀들도 오늘은 당신의 머리카락입니다. 유난히 큰 까만 눈은 아니어도 수줍어 속눈썹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환하게 미소 띤 얼굴은 아니어도 내가 좋아 쳐다보던 그 모습입니다. 조용히 부는 눈바람은 당신이 나를 향한 속삭임 같고 앙상하여 볼품없었던 나무들도 당신의 손에 들린 하얀 꽃송이 같습니다.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아는 하늘은 내 가슴에 새겨져 있는 모습과 같이 간밤에 그렇게 그렸습니다. 하얗게 그리움으로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