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좋은글...♥

♡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로즈향기 2022. 5. 18. 01:59

 

      ♡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언덕에 올라 서서 별을 봅니다 잠시 우울한 마음에 가만히 손 내밀어 만져보면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전해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안부가 궁금하거나 아프지는 않는지 마음으로 걱정 해주고 지나는 바람 편에 소식 하나 전해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주름잡힌 살갗이 조금은 우리를 슬프게 하더라도 지난 날 함께 했던 그리움의 시간들이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잊고 싶거나 잊혀지는 기억이 아니라 가끔은 보고 싶어지는... 작은 욕심으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그대와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글중에서-.....♡
      
      ♡ 저 별처럼, 달처럼 - 임시연.....♡
      옷깃을 여미게 하는 바람이
      기분 좋을 만큼 콧등을 간질이는 밤
      아파트 숲을 홀로 거닐던 나는, 오랜만에
      초롱초롱한 별과 보름달을 만났다
      다정한 그들의 모습이 어찌나 부럽던지
      고개 아픈 줄 모르고 마냥 바라봤다
      유난히 환한 보름달 때문일까?
      초롱초롱한 별 때문일까?
      나는 달과 별을 품에 안을 수 있을 것 같아
      하늘 향해 손을 뻗으며 수 없이 도약을 시도했다
      등줄기에 땀이 흥건해질 무렵
      고요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외로움은
      뺨을 타고 흐르는 별이 되어
      하나, 둘, 아스팔트에 흩어졌다
      그렇게, 그렇게 슬픔을 떨어내는 내게
      바람이 환청처럼 맴돌며 말했다
      "바보처럼 슬픔을 보이면 되나요?
      저 보름달처럼 환하게 웃어봐요-
      당신만 바라보며 사는 그를 위해
      환하게 웃어봐요-"
      그날밤 나는, 바람의 성화에 못 이겨
      그렁그렁한 그리움을 툭툭 떨어낸 후,
      밤하늘을 바라보며 읊조리듯 말했다
      "나도 그와 함께
      저 별처럼, 달처럼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