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하트방...*♤ 128

♥ .너를 보내고 ..... 이정하. ♥

♥ .너를 보내고 ..... 이정하. ♥ 너를 보내고, 나는 오랫동안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찻잔은 아직도 따스했으나 슬픔과 절망의 입자만 내 가슴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어리석었던 내 삶의 편린들이여, 언제나 나는 뒤늦게 사랑을 느꼈고 언제나 나는 보내고 나서 후회했다. 그대가 걸어갔던 길에서 나는 눈을 떼지 못했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바라보기만 했는데 툭 내 눈 앞을 가로막는 것은 눈물이었다. 한 줄기 눈물이었다. 가슴은 차가운데 눈물은 왜 이리 뜨거운가. 찻잔은 식은 지 이미 오래였지만 내 사랑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내 슬픔, 내 그리움은 이제부터 데워지리라. 그대는 가고, 나는 갈 수 없는 그 길을 나 얼마나 오랫동안 바라보아야 할까 안개가 피어올랐다. 기어이 그대를 따라가고야 말 내 ..

진정한 사랑------♡˚。ㅇ詩 민솔

♤ 진정한 사랑------♡˚。ㅇ詩 민솔 진정...낙엽마냥 흩날리던 그 가을에 터득한 그 사랑이 과연 옳았을까 하나 그 만남은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인연 이었고 그 사람 땜에 진정한 사랑도 배웠다 가을에서 부터 겨울로 지나는 그리 길지 않은 나날 속에서 우린 울면서 보낸 날들이 많았다 눈물을 흘린것 보다도 입가에 웃음을 더 많이 머금고 지냈던 기억이 오롯이 남았기에 진정으로 행복도 했었다 행운처럼 다가와서 뒤 늦은 사랑을 느끼게 한 당신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잠시나마 당신께로 향했던 마음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온전히 받치라는 의미인것도... 우린 얼굴로 만나기 이전에 곱고도 아름다운 글로 만났었지요 너무 멀어서 볼수 없었음이 아니라 만나서는 않되었기에 더 많이 할 수 없었고 마냥 그리움 속에 ..

♤당신도 행복한가요? / 나르시스---♡˚。ㅇ

♤당신도 행복한가요? / 나르시스---♡˚。ㅇ 오늘도 눈부신 하루 마음껏 들여 놓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바람 좋은 창가에 수줍게 숨어 서서 실바람 같은 미소 전할수 있어 행복합니다. 봄비 소리없이 내리는 밤에도 젖은 가슴 한켠에 모올래 숨어드는 그리운 사람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사랑 없는 가슴으로 살아간다는게 얼마나 지옥같은 일상인지를 눈 뜨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외면하고픈 형벌인지를 마음속에 햇살나무 키우고 사는 그대는 모르실겁니다.. 나, 이제... 꿈꾸는 사랑 하나 있어 밤새 바람 울고 또 울어도 더이상은 따라 우는 일 없을겁니다. 햇살 눈부신 사랑 하나 키우는 삶이 이토록 아름다운 일인지는 그대를 알기 전까지는 모르던 일입니다. 바람편에 살며시 전합니다 사랑할 수 있는 가슴 열어주신 당신이 있어 ..

♤ 마음의 편지----♡˚。ㅇ

♤ 마음의 편지----♡˚。ㅇ 꽃보다 아름다운 그 무엇이 있습니다 보석보다 빛나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어둔 세상 속에서도 영롱히 빛나 나를 이끌고 침묵 속에서도 향기로 피어올라 외롭지 않게 하는 기다림의 시간마저 황홀히 흐르게 하며 익숙함으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설렘을 잃지 않게 하는 그대에겐 그 무엇이 있습니다 아침이면 이슬 젖은 물망초의 청초함으로 다가와 저녁이면 밥 짓는 연기 가득한 노을 빛 하늘의 따스함으로 내 가슴속에 물드는 그 무엇 푸르른 웃음 속에서 향긋함을 느끼게 하고 향긋함 속에서 어지럼을 느끼게 하는 그대는 순간에서 태어나 영원으로 사그라드는 행복의 그 무언가를 항상 나에게 살며시 건네주곤 합니다 그런 그대에게 오늘은 내 마음을 구름에 곱게 적어 그대 향해 부는 바람 편에 수줍게 실어..

바람처럼 스며드는 사랑

바람처럼 스며드는 사랑 그랬습니다 사랑으로 모질게 길들여진 마음 그리움 불러 올까봐 시간을 흔들며 부는 바람앞에 짙은 선그라스를 핑계삼아 눈시울 살짝 붉혔습니다 눈으로는 벌써 보내었는데 마음은 아직 찬란한 이별 준비하지 못했나 봅니다 하늘이 즐기는 바람의 소리 슬프믕로 부터 자유로워진 내 영혼의 고독한 독백인가 봅니다 한뼘 손으로 다 가릴수 없는 마음 혹시 그 사람 들여다 볼까 봐 그리움의 자리 눈물로 말갛게 지웁니다 왔다가 지는 계절 속으로 가는 사랑 얼마나 가여운가 사랑을 아는 이 얼마나 슬픈지 말하지 않으렵니다 느끼고, 사랑하며 감미로움이 흔들림의 중심에 선다 해도 바람처럼 고요히 다시 스며들고 싶습니다 - 옮긴 글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 다음 생에도 당신이길-----♡˚。ㅇ

♤ 다음 생에도 당신이길------♡˚。ㅇ 詩 소윤아 당신께 달려가고 싶은 하루였어요 이루지 못한 사랑이지만 가슴은 간절히 당신을 원하고 있어요 그리워서 내 품에 돌아온 당신 잡지 못하고 보내야 하는 이 고통스러움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요 당신을 받아주지 못해 미안해요 언제까지나 당신 그림자로 숨어 살아도 당신과 같은 곳을 바라보다 다음 생에 당신과 함께 할래요 이 다음에 만나면 이별 없는 마음으로 살래요 잡은 손 놓지 않고 아름다운 사랑만 할래요 그때는......

♥ 마음대로 당신에게 가고 싶은데 .. ♥

♥ 마음대로 당신에게 가고 싶은데 .. ♥ 詩 / 운성 김정래 소리없이 밀려 오는 그리움은 내 가슴 멍울져 아픔만 낳고 하얀 종이 위에 수 없이 써 보는 당신의 이름 위로 눈물 한방울 떨어집니다 보고파도 갈 수 없고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당신 그저 그립다 보고 싶다 생각만 할 뿐이지 내 마음대로 당신에게 갈 수가 없네요 당신 사랑하면 언제고 어느 때고 한 걸음에 달려가서 당신 만날 줄 알았는데 우리 사랑의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나 봅니다 왜 이리도 사랑은 힘들고 어려운지 내 마음대로 당신에게 가고 싶은데.... ♥ 예쁜 하진이 울손녀 예쁜이가 태어난지 일년이 되어갑니다 오는 4월8일날이면 만 일년이 되는날 돌찬치를 한답니다 그래서 축하하러 갑니다 건강하게 잘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Consuelo V..

♥그대에게 이젠 사랑으로 다가서고 싶습니다♥

♥ 그대에게 이젠 사랑으로 다가서고 싶습니다 ♥ 내가슴에서 핑크빛 꽃잎같은 그리움을 피워내고 있는 그대에게 이젠 사랑으로 다가서고 싶습니다 어느 한적한 들에 홀로 핀 이름없는 한떨기 들꽃으로 머물러도 좋고 저 하늘끝 외로이 홀로 떠도는 뜬구름이란 이름으로 머물러도 좋습니다. 비록 향기없는 꽃일지라도 그대 외로운 가슴에 머물며 사랑으로 하여 빛나는 향기를 채워드리고 싶고 어디론가 정처없이 뜬구름으로 떠돌다가 그대가 지난날 아픈사랑으로 인해 그리움에 지쳐 쓰러져 누울 때 살며시 그대곁에 내려앉아 솜처럼 가볍고 따스한 내 손길로 부드럽게 어루만져 아픔을 치유해 주고 싶습니다. 이젠 그대곁에 떠도는 바람이 아닌 그대 가슴에 사랑으로 피어올라 가만히 머물고 싶습니다. 비에 바람에 아무 탈없이 편안한 나날들 이시기..

당신도 나처럼 그래 줄 수 있나요? .. ♥

당신도 나처럼 그래 줄 수 있나요? .. ♥ 세상에 태어나 당신만큼 좋아한 사람 또 없었다면 당신은 믿을 수 있나요? 우리의 인연 오래전 맺어진 인연은 아니였다 해도 타고난 운명처럼 느껴짐을 당신도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지금까지 살아오며 단 한순간도 마음안에 당신을 지워 본 적 없었다면 당신은 믿을 수 있나요?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이렇게 당신을 느끼고 있는데 당신도 나처럼 그 느낌을 느끼고 있나요? 언제고 제 곁에 당신만 있어 준다면 아무리 힘든 일이 앞을 막아도 참고 견디어 낼 수 있는데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생을 마감하는 날 제 마음안에 담아 갈 수 있는 건 당신의 사랑외엔 그 어느 것도 없는데 당신도 그래 줄 수 있나요? 당신도 나처럼 그래 줄 수 있나요? (옮긴글 .. ♥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 무정 ----♡˚ㅇ

♡˚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 무정 ---------♡˚。ㅇ 나 이제 당신 놓아줄께요 그렇게 갖고 싶었던 행복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서 그 행복을 찾고싶다면 당신을 그 사람에게 보내주는 것이 내가 당신에게 해줄수 있는 마지막 배려니까요 어쩌면 당신과 내가 생각했던 행복의 기준이 처음부터 어긋나 버렸는지도 몰라요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삶의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이 자라 줄기가 되고 가지가 되면 절로 행복의 열매가 맺히는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나 봐요 사랑과 관심 이해와 용서로 당신의 모든것을 포용하는 넓고 따스한 가슴을 가졌어야 하는데 그래도 내 나름대로는 한다고 했는데 당신은 나에게서 무언가 부족한 관심과 사랑을 느꼈나봐요 그렇게 부족한 관심과 사랑을 어느 누군가가 부족하지 않을만큼 채워 줄수 있다고 ..

당신을 보낼려니 눈물이 납니다.

당신을 보낼려니 눈물이 납니다. 당신을 보낼려니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당신을 보낼려니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사랑해선 안될 당신이지만 너무나 사랑했기에 내 마음 더 아픈가 봅니다 길지 않은 당신과의 사랑 정말 난 그 동안 행복했었습니다 이젠 당신을 보내야 하는 내 마음 당신의 눈물도 내가 다 삼키고 당신 고이 보내렵니다 이제 당신 없는 나는 많은 마음의 변화가 있겠지요 한동안 당신의 입술을 그리워 하겠지요 시린 가슴 안고 울면서 잠들겠지요 여지껏 당신이 내게 준 사랑만큼은 내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겠지요 그래요 이제 당신 내 곁을 떠나주세요 내 당신 붙잡은 손 놓으렵니다 먼 훗날 내 일기장을 보면 당신이란 사람을 사랑했었다고 적혀 있겠지요 당신 만나서 정말 즐거웠었고 행복했었다고 적혀 있겠지요 잘 가세요 ..

내 흐르는 눈물은 누가 닦아 줄까나 / 한 송이

내 흐르는 눈물은 누가 닦아 줄까나 / 한 송이 슬픔에 겨워 흘리는 핏빛 눈물들 보랏빛 색깔에 슬픈 영혼의 소리 사람들의 영혼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직 먼 길을 떠나기 무섭고 두려워 되돌아올 수도 없고 내 흐르는 눈물은 누가 닦아 줄까나 흐르는 눈물 이제는 흘릴 눈물도 남지 않았구나! 우리 부모님 가슴에 피멍 들게 하고 나는 어찌 가란 말이냐 여행으로 들떠 나선 지금이 마지막 이별일지 누가 알겠나 나 떠난 길 몸져누워 계실 우리 부모님 어찌 헐고 부모님 가슴에 멍 자국만 남기고 떠나자니 가슴이 아파서 아직 떠나지도 못하고 이승을 왔다 갔다 하며 흘린 내 눈물 이제는 나 대신 하늘이 울어 주는구나 애끓는 마음 돌아올 수도 없는 마음 마음은 아프지만 웃으면서 보내주세요 언제고 갈길 조금 먼저 가는 것이지만 ..

♤ 당신이 보고싶어...♤

*♤ 당신이 보고싶어...*♤ 짧으면 짧고 길면 긴 하루속에 정말 당신이란 사람 참 보고 싶어요. 우리네 인생이란 어떤것일까요? 보고 싶을때 보고 만나고 싶을때 만나고 그리울때 그릴수 있는 마음 촉촉히 젖은 눈망울처럼 가슴엔 언제나 설레이는 따뜻한 마음처럼 붉게 핀 한송이 장미꽃 사랑으로 보고픔의 긴 하루 눈물을 새벽까지 지샌 하루 말할수도 없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 하나 모여 이제 당신의 일기처럼 쌓여진 사랑 손으로 만지면 금새라도 터 질것 같은 마음 당신 무척이나 보고 싶어요 지금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하고 보고 싶어집니다. 사랑의 마음 간절해질수록 더 마음 아파 오고 지금 당장이라도 당신 있는 곳으로 뛰어 가고 싶은 마음 당신의 사랑 아마도 끝이 없나 봅니다. 보일듯 하면서 쉽게 잡히..

바램 / 주응규

바램 /주응규누구에게나 시간은 흐르고예정된 이별의 시간은 다가서지만추운 겨울날을 이겨내고 피어나는들꽃 같은 삶이고 싶다모진 풍파에 갈라져 버린그대의 가슴 틈새 간극을 메우는햇살이 되고 싶다사랑하는 이여!겨울 빛살이 처마 끝에 고드름 녹이듯얼어붙은 그대의 마음을 녹이는그대의 봄이고 싶다.사랑하는 이여!아름다운 세상 양껏 즐기다미련 없이 후회 없이웃으며 떠날 수 있는삶이고 싶다내 사랑하는 이여!오늘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내일에 겸손히 순응하는삶이고 싶다. Giovanni Marradi - Amar Y Vivir 연주Giovanni Marradi - Amar Y Vivir 연주

잃어버린 사람-------- ♡˚。

잃어버린 사람-------- ♡˚。 당신이 내게 이별을 고한 후 나는 매일같이 당신이 내게 준 슬픔을 참기 위해 수많은 밤을 어둠에 잠겨서 살아갑니다 무엇을 얻으려고 당신을 만난건지 무엇을 남기기 위해 당신과 그 수많은 추억을 쌓아 왔는지 쓸쓸히 불어오는 바람만이 그 사연을 아실 것입니다 낮과 밤을 보내기가 몹시 힘이 듭니다 비가 오는 어두운 골목길에서 굳게 닫혀버린 당신의 창문만 바라 볼 뿐입니다 이젠 내 의지대로 살아가기엔 너무 힘이 듭니다 시간이 나를 짓눌리는 것 같아 삶을 지탱할 힘이 없습니다 미소가 예쁜 너의 얼굴 가슴이 따뜻할 것 같은 너의 눈빛 이젠 이 세상에서 볼 수 없는 또 하나의 모습입니다 바람같은 사람! 왜 내 마음의 작은 등불을 밝혀주고 말없이 떠나가 버렸나요 네가 내곁에서 사라진 ..

♤* 당신에게 중독되어 버린 내사랑

♤* 당신에게 중독되어 버린 내사랑 / 황봉학 눈 감으면 떠오릅니다 온몸이 전율해 옵니다 당신이 주신 사랑에 중독되어 당신만 생각하면 가슴이 저리고 눈물이 쏟아지고 죽을 것만 같습니다 당신 손끝으로 파르르 파문을 일으키며 떨던 몸은 당신의 미소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자지러지곤 합니다 어느 세월에 가서야 당신을 잊을 수 있을까요 어느 세월에 가서야 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죽어서도 내 영혼은 당신에게 중독되어 당신의 입술을 기다리고 당신의 손길을 기다리고 당신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당신에게 중독된 내 육신과 영혼을 살리는 길은 내가 나로서 온전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은 나를 아득하도록 황홀케 하는 오직 당신의 사랑 하나뿐입니다 류계영 - 나 당신을 류계영 - 나 당신을

♤* 하늘이시여 당신도 나만큼 / 무정

♤* 하늘이시여 당신도 나만큼 / 무정 나 지금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정말 이러다가 한순간에 삶을 포기해야 하는건 아닌지 죽음은 조금도 두렵지 않지만 눈 감아서도 이 아픔이 조금도 가시지 않을까봐 그래서 정말 두려워요 모르겠어요 그 사람을 마음편히 보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지금 이 순간 당신을 영원히 잃어버려야 한다는 생각에 하지 말아야 할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하고 있으니 그런 내가 나도 참 싫어요 미칠것만 같아요 하늘이시여 누구에게도 말못하는 이 아픔을 안고 평생을 살아갈 자신이 없는데 그냥 이쯤에서 당신이 허락한 삼의 끈 놓으면 안될까요? 이 세상 아픔이 없는 어디로든 도망가고 싶어요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정말이지 더는 견딜수 없을 것 같아요 그 사람 생각이 머리속에서 한순간도 떠나지 않고 있는데..

♤* 당신이 날 보고 싶어 했으면

♤* 당신이 날 보고 싶어 했으면 김철현 ♤* 사실은 많이 당신이 보고 싶었습니다. 당신 생각 많이 했고 당신에게로 가고 싶었습니다. 못 견딜 여러 날들을 날마다 때마다 나를 생각하겠지 하며 지내왔었습니다. 여전히 내가 당신을 잊지 않았는데 설마 당신이 나를 잊었겠습니까? 나 없이도 당신이 잘 살고 있는데 당신 없다고 내가 못 살면 되겠습니까? 시간이 지나가면 희미해져 가는 여느 이별이라 생각하면서 익숙해지려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당신이 많이 보고 싶고 당신 생각 많이 나고 당신에게로 가고 싶습니다. 사실은 당신이 나를 더 많이 보고 싶어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로 와야 할 만큼... 아그네스 발차 -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아그네스 발차 - 기차는 8시에 떠나네

♥ 먼 훗날 내 사랑도 늙어지면 / 고은영

♥ 먼 훗날 내 사랑도 늙어지면 / 고은영 먼 훗날 고독한 외로움에 나의 존재가 형편없이 구겨져 초라해진다 하여도 해거름 나의 평화에 우리 사랑했던 기억은 아름 아름 깊은 중심의 뼛속 깊이까지 애틋하고 아련하게 물들어 있으리 우리 그리움이 멍울로 멍울로 긴 그림자 드리운 날 그대 한마디 없이 떠났다 하여도 서러운 사랑이 날개없이 추락한다 하여도 그대는 잊을수 없는 나의 운명 기억의 잎새마다 그대가 끝없이 달려와 내 슬픔을 자극하여도 잘 있느냐고 건강하냐고 눈물 밴 밥을 먹으면서 뜨겁게 안아주고픈 그대는 내겐 언제나 귀한 사랑 아무런 의미도 없고 볼품없이 밀쳐진 들풀이라 하여도 숨어 우는 바람소리 구천에 흩어지고 노을 깊은 풍경에 서면 나는 그대의 쓸쓸하여 끝없는 마지막 사랑 인생의 중독된 서글픈 인연 속..

♧ 하루를 그리 살다 보면 / 류비은월

♧ 하루를 그리 살다 보면 / 류비은월 ♧ 하루를 그리 살다 보면 그리움은 내 얼굴 앞에 고개 내민다 뭘 그리 바쁘게 살아 그리 나를 외면하느냐고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순 없을까? 어느 때는 시간이 거꾸로 돌아갔으면 한다 그래야 그리움도 달래주고 이 속 탄 마음도 씻어주지 이렇게 그리움이 가득하건만 외면했다고 달려드는 슬픔이 더 애처로워 한 없이 한없이 쓰다 남긴 글 주어 마침표 찍으려 백지에 줄달음한다. 날개 달린 새 모양 마음껏 글을 넘나든다 시인이 왜 시인 이려는가 아무 때나 그리움을 말하고 사랑을 말할 수 있어서다. 표현하여 글을 남기지 않더라도 속에 가득하여 넘쳐흐르는 바닷물 속보다 깊어 때론 정말 외면해 버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다 정말 시간이 나서 글을 대하면 횡설수설 그리움이 달래주며 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