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밤 창가에 - 혜린 원 연숙 모두가 잠든 까만 밤 진한 커피 한잔 앞에 두고 창가에 앉아 이름 모를 상념에 젖어 듭니다. 이렇다 할 서글플 것도 그리울 것도 없는데 밑도 끝도 없이 밀려오는 아픔 까만 밤 휘청거리는 가슴 달랠 수가 없네요. 달빛마저 구름 속에 몸을 감추고 가로등 불빛만이 외로움에 떨고 있는 밤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달빛이 서글퍼 한잔의 커피를 마십니다. 까만 밤 조용이 창가에 앉아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안개처럼 밀려오는 외로움을 마십니다. 창 밖에 달빛은 혼미한데 창가에 드리워진 어둠이 서글퍼 한잔의 커피를 마십니다. 김진복 - 두렵지 않은 사랑(전자올겐) 김진복 - 두렵지 않은 사랑(전자올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