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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

♤*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등돌려 가지만 사람의 인연이란 언제 다시 어떠한 모습으로 만나질 지 모른다. 혹여... 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 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다. 실낱같은 희망을 주던 사람이든 설레임으로 가슴에 스며들었던 사람이든 혹은 칼날에 베인 듯이 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 떠나가는 마지막 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살아가면서 만나지는 인연과의 헤어짐은 이별... 그 하나만으로도 슬픔이기에 서로에게 아픈 말로 더 큰 상처를 주지 말자. 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며 지금의 헤어짐의 아픔도 언젠가는 잊혀질테..

Don & Clenn - Avec tes yeux

당신은 왜 詩 / 신미항 당신은 왜 시려오는 마음길에 허락도없이 찾아와 손과 발 다 묶어 놓고 슬픈 연가만 목메이게 하나요 당신은 왜 내 귓전에 내려앉아 한 사람 목소리밖에 들을 줄 모르는 귀머거리로 만들고 있나요 당신은 왜 내 눈빛에 고여들어 고개숙인 바라기로 슬퍼지는 눈 뜬 장님으로 울게 하나요 당신은 왜 사위어가는 내 영혼가지에 내려앉아 Don & Clenn - Avec tes yeux Don & Clenn - Avec tes yeux

음악이 있는곳 2024.02.17

♤ 지금 사랑한다 말할 수 없는 까닭

♤ 지금 사랑한다 말할 수 없는 까닭 / 김경훈 그 끝을 알 수 없는 그리움이 하루 하루를 힘들게 한다 하더라도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외로움이 홀로 가는 삶의 길을 지치게 한다 하더라도 참고 살아가는 것은 내 안에 있어 나와 함께하는 나 보다 더 사랑해야할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땅거미 질 무렵 산을 내려 온 소쩍새 울음소리가 어둠속에서 더 구슬픈 이유는 차마 바라보지 못하는 얼굴이 서럽고 차마 말하지 못하는 언어의 아픔이 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수없이 되뇌이는 절규는 별빛 아래 산산이 부서지고 그리웁다 그리웁다 한없이 외치는 독백은 더딘 세월속에 묻혀져만 가는데 아름답고 그리운 이를 만나더라도 지금 차마 사랑한다 말할 수 없음은 내 가슴속에 둥지를 튼 작은 나무와 작은 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