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23

♥ 아, 나는 인생이 찬란한 꽃인 줄 알았네 ♥

♥ 아, 나는 인생이 찬란한 꽃인 줄 알았네 ♥ 詩 宵火 고은영 푸른 물결 너머에 일곱 색깔 무지개라 생각했다네 깃털 없는 몸통으로 울어야 하는 수만 겹 통증의 산물인지 몰랐다네 물살을 거슬러 오르고 싶은 물거품 같이 욕된 꿈인지 몰랐다네 통제할 수 없는 이 외로움 시간의 몸통에 폭설처럼 내리네 웅크리고 잠이 들때까지 반복되는 고독의 무게....... 주검 같은 시간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무엇으로 내 인생에 소박한 꽃이라도 피우나 진정한행운이란... / 조옥현 사람들은 저마다 행운이 오기를 바란다 늘 맞지도 않는 복권을 사고 어울리지도 않는 옷을 입고 싶어하고 좋은 집에서 호의호식하며 살기를 원한다 내가 행운을 갖고 싶다고 그 행운이 모두 잡히지 ..

♣.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詩 ; 이정하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 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 저쪽에서 들킬세라 서둘러 자리를 비켜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고 가까이서 느끼고 싶었지만 애당초 가까이 가지도 못했기에 잡을 수도 없었던 외려 한 걸음 더 떨어져서 지켜보아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무슨 일을 하든간에 맨 먼저 생각나는 사람 눈을 감을수록 더욱 선명한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기어이 접어두고 가슴 저리게 환히 웃던, 잊을게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눈빛은 그게 아니었던 너무도 긴 그림자에 쓸쓸히 무너지던 그런 사람이 ..

♥ 내 가슴이 허락한 단 하나의 사랑: 무정... ♥

♥ 내 가슴이 허락한 단 하나의 사랑 - 무정... ♥ 서로 다른 시간속에서 태어나 어쩌면 셀수도 없는 삶의 순간들을 스쳐 지났는지도 모를 당신과 나의 만남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운명적 이었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함께하고 싶어하는 그 애틋함의 깊이가 너무 깊어서 얼만큼의 사랑으로 채워주어야 하는지 나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이 그리움이 더욱 큰 설레임으로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그 날 어느새 당신은 나의 곁에서 당신이 바라는 모습으로 서있을 것 입니다 당신과 나 만남의 시간은 비록 짧았지만 수 많은 시간이 흘러 서로의 삶의 끝에서 지난 시간을 뒤돌아 보았을 때 한점 아쉬움 없는 그리움으로 가슴 속 깊이 불러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이름으로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가..

♣ 이제부터는 그러지 말아요 ....♣

♣ 이제부터는 그러지 말아요 / 무정....♣ 꽃이 아파할 때는 불어오는 바람에게 어루만져 달라 하고 나무가 목 마를 때에는 하늘에 비를 내려달라 기도한다 하더군요 그런데 당신이 아프고 당신이 그리움에 목말라 할 때에는 누가 당신을 어루만져 주고 누가 당신의 그리움을 잠재워 줄수 있을까요 내가 그러고 싶어요 내가 바람이 되어 당신의 아픔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고 내가 비 되어 내리면서 목마른 당신의 그리움에 위로가 되고 싶어요 나보다 더 나를 걱정해주는 당신 그런 당신을 위해 내가 해줄수 있는게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더 마음을 안타깝게 해요 그러니까 당신 이제는 내 허락 없이는 아파하지도 말고 밤이면 밤마다 그리움에 잠들지 못하고 그러면 안돼요 부탁해요 보고싶다 말하면 당신 꿈 속에서라도 내가 함께 할..

♡... 가슴에 내리는 마음의 비...♡

♡... 가슴에 내리는 마음의 비...♡ 비에는 옷이 젖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벗을 수도 없고 말릴 수도 없고,... 비가 내리는군요. 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젖을까봐 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보고싶은 그대여,...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은 그대를 찾아 나섭니다. 그립다 못해 내 마음에도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그 하늘 당신이니까요. 빗물에 하루를 지우고 그 자리에 그대 생각 넣을 수 있어 비 오는 날 저녁을 좋아합니다. 그리움 담고 사는 나는,... 늦은 밤인데도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 보면 그대 생각이 비처럼 내 마음을 씻어 주고 있나 봅니다. 비가 내립니다. 내 마음에 빗물을 담아 촉촉..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 날이 있다 - 김 설하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 날이 있다 - 김 설하 스산한 바람 부는 창가에 서서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있었을 것만 같은 번호 가물해진 숫자를 눌러 신호 가는 소리가 들리면 잔잔했던 가슴 뛰기 시작하는 번호 가지런히 숨소리 모으고 정갈하게 목청 가다듬고 수화기 저쪽 내 목소리 전하면 그 쪽에서도 기다렸을지 모를 사람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 날이 있다 행여 받지 않으면 어쩌나 행여 기다린 전화가 아니었으면 어쩌나 내 목소리 기억나느냐고 내 생각 가끔은 했느냐고 잊은 듯 지냈지만 오랜 침묵 깨고 소식 전하고픈 바람처럼 스친 인연이었던 사람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 날이 있다. 여보세요, 전화를 걸었으면 말씀을 하셔야지요. 어떤 얼굴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아도 그래 이 목소리였어. 하나도 변하지 않았네. 수화기 저쪽의 ..

♣.당신이 행복 하길 바랍니다 ....♣.

♣.당신이 행복 하길 바랍니다 ....♣. 詩...김정한 내게 사랑의 의미를 갖게 해 준 당신에게 감사 드립니다. 당신때문에 참 많이 아팠고 당신때문에 참 많이 슬펐지만 그 아픔도 슬픔도 아름다웠습니다. 아픔이 슬픔이 아름다울수 있다는 것을 내게 가르쳐 준 당신. 그래서 당신을 사랑하는 지도 모릅니다 나,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당신때문에 여전히 아프고 슬프지만 이 고통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당신을 사랑하게 된 걸 나 후회하지 않습니다. 만일 당신이 내곁을 떠난다 해도 난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것입니다. 이제는 당신이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당신이 슬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 상자 속에 숨..

나미 - 미운정 고운정 외2곡

♤* 임 그림자 / 정헌영 임 그림자 밟으려 살며시 다가서지만 한 발짝 다가서면 한발짝 멀어지고 또 한발짝 다가서면 또 한발짝 멀어져 좀처럼 간격을 좁힐 수 없구나 사랑도 마찬가지야 가까이 다가서면 다가선 만큼 멀어지고 더 가까이 다가서면 더 멀어져 결국 사랑은 가슴앓이가 된다 임과 간극을 좁히기 위해 더 큰 노력과 열정으로 더 큰 걸음으로 다가가야지 그때는 임도 내 진심을 알고 굳게 닫힌 사랑의 빗장을 활짝 열어 놓겠지 사랑은 진실할수록 뜨거울 테니까 나미 - 미운정 고운정 외2곡 나미 - 미운정 고운정, 마지막 인사, 미움인지 그리움인지

가요 음악방 2022.10.04

♣.한 잎의 생애 - 미진 김정숙....♣

♣.한 잎의 생애 - 미진 김정숙....♣ 한 잎의 홍엽 붉은 정열 불태우며 가슴을 흔들어 놓더니 한 잎의 낙엽 쓸쓸히 어디로 떠날지 매서운 바람이 무서워 파르르 떨고 있다 갈기갈기 찢기우고 고신척영이 되어서도 화려한 순간을 못잊어 바람따라 갔다가 되돌아오곤 한다 그 뉘가 슬퍼하며 보내며 그 누가 반겨 잡으리. 바람은 냉정하게 무참히 이별시키고 보낸버린 빈 나뭇가지도 외로움에 떨고 있는 것을 . ♣.사랑을 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나 혼자서 사랑을 하든, 둘이서 사랑을 하든, 사랑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마음 아파할 필요는 없다 5월에 피는 꽃도 있고 12월에 피는 꽃도 있다 느긋하게 기다리면 누구에게나 사랑은 찾아..

♣.이젠 너를 내 가슴에 묻을래 ....♣.

♣.이젠 너를 내 가슴에 묻을래 ....♣. 詩 ; 김정한 너를 만나 사랑했고 너를 만나 행복했지만 이젠 너를 내 가슴에 묻을래 그러다 정말 힘들고 아프면 마음으로 우는 거야 이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사랑하는 연인으로 만나는거야 서로의 마음속에 뿌리 내리는 나무처럼 오래 오래 사랑하는 거야 그 무엇 때문에 흔들리지 말고 그 누구 때문에 쓰러지지 말고 아프지도 말고 씩씩하고 강하게 늘 그자리에서 오래 오래 사랑하는 거야 이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우리 사랑하는 연인으로 만나는 거야 비록 지금은 헤어지지만 이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너와 나 사랑하는 연인으로 만나는 거야.. ♣.가을은 그때의 같은 모습이 아니다 / 김정희 ....♣ 해마다 가을은 똑같지 않다 환경도 변화되고 생각도 바뀐다 나의 모든 노력의 결실이 곡..

당신은 누구신가요 / 장시하

당신은 누구신가요 / 장시하 당신은 누구신가요 내 마음의 전부를 당신으로 채우고 무의식의 침묵마저도 당신을 사랑하게 하는...... 내 삶의 몸짓과 영혼의 숨결마저도 당신만을 사랑하라 하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이제 나는 당신만을 위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내 생명의 주인이요 당신은 내 소망의 빛입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은 당신만을 위한 몸짓이요 내 영혼의 고백입니다 당신이 미치도록 그리운 밤입니다 나를 사랑으로 미치도록 눈물겹게 하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당신 아닌 그 무엇도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당신을 애태우며 흘리는 눈물방울을 그대 따뜻한 가슴에 향기로운 사랑의 붓꽃으로 피워 낸 당신은 누구신가요 당신은 누구신가요 내 영혼을 당신만을 위한 사랑으로 세상 다 살게 한 당신은 누구신가..

♥ 좋은 인연이 된다면... ♥

♥ 좋은 인연이 된다면... ♥ 맑고 잔잔한 호수같은 내가슴에 아름다운 하나의 인연이 되어서 주어도 주어도 끝이없는 사랑을 주고 또 받고 싶습니다. 가득 채워도 더 많이 받고 싶은게 사랑이라지만 항상 많이 주고 조금만 받아도 그에 만족하며 채워가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모두를 사랑하며 살아 간다는 일이 그 무엇보다 내 생에 값진 것이길 바라며 함초롬이 피어나는 아침 꽃처럼 그렇게 촉촉함으로 사랑을 다독이며 가꾸어 가고 싶습니다. 바람의 향기 따라서 늘 한그루 나무로 모두의 곁에 든든히 머물며 서글픔 없는 무한한 사랑으로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우리가 나눈 곱디고운 사랑의 향기들 나만의 둥지안에 꼬옥 묻어 두고 우리 사랑 그 안에서 살포시 미소 지으며 언제까지나 주고 받을수 있는 사랑으로 영원히 잠길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