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3

♣ 잘라낼수 없는 그리움

♣ 잘라낼수 없는 그리움 눈으로 보지도 만질수도 없는 사랑인데.. 왜 가슴에 담을 수도 없는 그리움만 낙엽처럼 채곡채곡 쌓여 가는지.. 잘라내어도 자꾸만 타고 오르는 담쟁이 덩쿨처럼 어쩌자고 이렇게 시퍼런 그리움만 자라는지.. 돈처럼 써버려서 줄어들수 있는게 사랑이라면 영화나 연극처럼 안보고 안듣고도 잘 살수있는 것이 사랑이라면 이렇게 쓰리고 아린 사랑의 아픔도 그리움도 없을텐데..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사랑이 어떻게 내인생을.. 내삶을 제 멋대로 쥐고 흔들어 대는지 정말 모를일입니다. 나를 찾지도 돌아보지도 않는 사람인데.. 놓아주지도 붙잡지도 못하는 외사랑에 애태우는 내가 머물곳을 찾지못해 비에 떨고 있는 가여운 파랑새처럼 한없이 시리고 외롭습니다 오르지도, 따오지도 못할 하늘에 별을보며 가슴 태..

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그대 숨 쉬는 하늘 아래 그대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 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지요. 대답 없는 사랑 규칙 없는 사랑일지라도 만남은 소중해야 합니다.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젖은 어깨 털어주고 때묻은 마음 헹구어내 잘익은 봄의 가운데로 함께 걸어가야겠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습니다. 그 거리를 좁히고 믿음이라는 징검다리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친구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그 거리를 멀게 하여 무관심이란 비포장도로를 놓으..

♣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