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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네가 없어도 ------------ ♡˚。ㅇ이 문 주

그곳에 네가 없어도 ------------ ♡˚。ㅇ이 문 주 또 다시 그해 그 계절 앞에 서게 되면 어김없이 너를 기억하게 된다. 사랑을 찾아 나섰던 그날 올해도 어김없이 그해 그 계절에 서있다 아련한 추억이 그려지고 아쉬운 그림자는 노을빛 긴 그림자 사이로 짙어져 갈 때 창밖에 스치는 풍경은 참 많이 변해 변해버렸다. 조금은 어색해진 공간 너를 처음 만난 그곳에 너의 그림자는 찾을 수 없었지만 회한처럼 밀려드는 지난날의 여운은 쓸쓸한 고독 또 다른 만남과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하는 연인들의 숨소리뿐 넌 그곳에 없었다. 오늘도 난 너의 추억이 묻어 있는 길을 걷고 있었다. 나를 알아보는 사람도 눈길 마주치는 사람도 없이 무심히 스쳐지나가는 인파들 속에 너를 닮은 얼굴은 없었다. 이제 더 이상 너를 기대하기..

이문주 · 글 2021.03.01

시냇물에서 인생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시냇물에서 인생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시냇물이 흐르는 것을 보면 인생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상류에서의 물이 맑은 것처럼 갓 태어나 어린 시절의 인생은 자갈이 깔린 바닥을 훤히 보일 만큼 맑은 물처럼 거짓이나 탐욕이 없는 순백한 모습 그대로였다가 하류에 다가갈수록 투명한 마음이 퇴색되어 버리고 맙니다. 때로는 바위에 부딪혀 몇 번이고 휘돌아 내려가는 것과 졸졸 소리를 내어 흐르는 아우성 소리에 인생의 지친 삶의 소리를 엿듣는 것을 보노라면 많은 고난을 겪는 인생사의 그림자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삶에 있어서 보일 듯 말듯 보이지 않는 알 수 없는 더러운 마음을 씻어 보이기에 좋은 것은 항상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무시로 마음의 거울을 닦아 술수..

◈ 산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

★ 자신과 연애하듯 삶을 살아라 ★ 당신이 불행하다고 해서 남을 원망하느라 기운과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라. 어느 누구도 당신의 인생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 모든 것은 타인의 행동에 반응하는 자신의 생각과 태도에 달려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자신과 다른 뭔과 중요한 사람이 되고싶어한다. 그런 사람이 되지 말아라 당신은 이미 중요한 사람이다. 당신은 당신이다 당신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할 때 비로소 당신은 행복해질 수 있다. 당신 본연의 모습에 평안을 얻지 못한다면 절대 진정한 만족을 얻지 못할 것이다. 자부심이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당신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하..

아! 나의 따스한 봄은 어디쯤에서 머물까..

아! 나의 따스한 봄은 어디쯤에서 머물까/조미경 하얗게 소복 하게 쌓인 눈은 긴긴 차가운 겨울을 노래 하는데 내 마음은 어쩌자고 이리도 심란하게 자꾸만 화사한 봄꽃이 그리워질까 깊은 산골 산등성이 나무들도 초연 하게 기나긴 겨울을 한 겨울 추위를 묵묵히 견디는데 낮은 곳에 작은 나무들도 바스라질듯한 슬픔의 얼굴을 하고 메마른 가슴에 애처러운 눈빛으로 먼 하늘만 슬프게 바라보는데 언제쯤 따스한 바람 불어와 차가운 심장에 따스한 바람이 불어 올까 왜 이토록 긴긴 겨울이 슬픈 것일까 아! 나의 따스한 봄은 어디쯤에서 머물까..

그대가 있어 편안하다 / 용혜원

그대가 있어 편안하다 / 용혜원 세월이 가고 또 가도 지우면 지울수록 겹겹이 겹쳐서 선명하게 다가오는 그대 늘 마음 한곳이 비어있어 모든 것이 날아간 듯 허전했는데 내 마음속에 불쑥 찾아온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야속하게 흘러만 가는 세월이 응어리진 가슴에 뚫어놓은 구멍이 커져 헛살아온 것만 같았는데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그대가 있어 편안하다. 쓸쓸하기만 한 세상살이 외로움에 울고 싶을 때 사랑을 알게 해주는 그대 곁에서 오래도록 쉬고 싶다.

설 - 구정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에는 ♡ / 윤 보영 올해는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고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미소를 주고 받으며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을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 행복을 나누어 주는 마음까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내 주위에서 기쁜소식을 더 많이듣고 그 소식에 내 기쁨이 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미소짓는 모습을 꺼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기억 하나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꽃이 주는 향기보다 꽃이 가진 생각을 먼저 읽을 수 있는 지혜를 얻고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안에도 내 밖에도 1년 내내 사람들이 모여들게 내 삶에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청춘 연가 .... 김윤진

청춘 연가 .... 김윤진 꽃잎에 촉촉이 옹글진 이슬처럼 교내 작은 숲엔 속삭임이 있었네 꽃가루 흩날리듯 사랑은 나부꼈지만 건초더미만 무성했던 숲길 파릇하게 새순 돋아난 어린나무 뿌리째 다가서는 망울 하나 우린 그렇게 만났었네 캠퍼스 가득 울리는 음악처럼 멋모르게 퍼져가는 환희 나실 나실 여윈 청춘이었지 그것이 사랑이었구나 꽃향기만으로도 활활 타오를 듯 동화 속 스냅사진 두어 장처럼 노래 한 소절 합창하곤 새털구름처럼 숲길 저편으로 흘러간 먼 훗날 만날 수 있을 거라 막연히 여겼거늘 그것이 작별이 되었구나 숲길은 멀고 깊은 줄 알았는데 어느덧 노을빛 바닷가 아스라이 새벽 물안개처럼 희미해진 내 청춘의 노래 한 소절 같은 그런 사랑이 내게 있었네

중년의 방황 / 혜린 원연숙

중년의 방황 / 혜린 원연숙 하얗게 말라버린 혈관 속에 헝클어진 세월의 흔적 문풍지 스미는 바람에도 잠 못 이루고 방황하는 달빛 소녀가 머물던 작은 꽃밭에는 처연한 그리움 내리고 어렴풋이 남아있는 발자국엔 아스라이 할미꽃 슬픔이 고인다. 새벽녘 아스라이 졸고 있는 가로등 불빛이 서러워 허공에 토해내는 가슴앓이 주름진 눈가에 아련한 별빛 흐른다.

고은시 2021.02.05

사랑의 추억 / 精進 이재옥

사랑의 추억 / 精進 이재옥 석양에 붉은 노을 곱게 물드니 땅거미 등 타고 살금살금 불청객 온다 아름답게 치장한 너 그리움 함박눈처럼 소리 없이 가슴에 내리는구나 깊이 각인된 사랑 세월로 지울 수 없어 그리움의 시간은 태산을 이루고 폐허의 제물이 되어가는 육신의 형상 그는 나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할까 흐르는 물소리와 앙상블 이루던 지금도 들리는 듯 너의 고운 목소리 아름다운 자태 자연과의 하모니 내 영혼 위에 사랑의 나래를 펴 주었지 언제나 고운 마음속의 그 사람 변해 버린 내 심신을 위로받으려 추억의 뒤안길 서성이면서 기억 속의 아름다운 너를 찾는다 사랑아 육신은 시간 속에 퇴색되지만 널 그리는 사랑 마음은 아직도 서슬이 퍼럼을 어쩌란 말이냐.

슬픈 노라의 눈물 / 혜린 원연숙

슬픈 노라의 눈물 / 혜린 원연숙 부서지는 파도소리 이름 모를 아련한 그리움 반짝이는 은빛물결 사이로 노니는 갈매기 황혼에 애련하다. 봄비 내리는 바닷가 가슴에 고독한 황혼이 내린다. 하나 두울 켜지는 가로등 불빛들 어디선가 들려오는 슬픈 노라의 애잔한 눈물 가슴을 저미고 비에 젖은 가로등 한없는 외로움 불러온다. 넓은 바다에 뿌려지는 봄비 밀려오는 고독의 눈물 흐른다. 가슴 한켠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이름 모를 그리움 머릴 떠나버린 아득한 추억들 가슴에 하얀 안개꽃 되어 내린다.

어느 해 겨울처럼 / 안 성란

어느 해 겨울처럼 / 안 성란 우두커니 창가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니 달빛 내린 땅 위에 싸늘한 바람만 불어 오고 하얗게 부서져 내리는 쓸쓸한 거리에 사랑은 바람을 타고 휘휘 돌아다닌다. 차가움에 웅크린 새벽 하늘에 조용히 그리움이 흐르고 식어버린 두 손으로 한 잔의 커피를 만들면 뽀얗게 피어나는 추억이 따듯하다. 한 사람의 사랑으로 찻잔에 담긴 향기는 묵묵히 식어만 가고 두 손으로 꼭 잡은 한 잔의 찻잔은 새벽을 알리는 종소리가 되어 빈 하늘 반짝이는 별빛은 아침이 오는 소리에 지루한 기다림이 되고 막연한 그리움이 되어 하얀 눈이 내려도 어느 해 겨울처럼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

삶은 한 통의 편지로도 따뜻해지는 것

삶은 한 통의 편지로도 따뜻해지는 것 주위를 돌아보면 사람들은 항상 바쁘게 서두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래야만 하는가 하는 의문이 머릿속에 맴돌 때가 있습니다. 삶을 위한 시간들이 항상 빨라야만 하는 것은 아닐 테니 말입니다. 무조건 하루하루를 바쁘게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들의 고정관념일지도 모릅니다.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삶에 지친 친구들을 위해 기쁨이 되어주는 편지 한 통, 위안이 되어주는 전화 한 통조차 "너무 바빠서"라고 미룬다면 우리 삶에서 도대체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 박성철 산문집에서 -

그대 하얗게 웃고 있었습니다 / 김홍성

그대 하얗게 웃고 있었습니다 / 김홍성 찰랑거리는 그리움의 향기가 찻 잔속에서 가슴 울렁이도록 피어날 때면 가슴에서 누군가가 쿵쿵거리는 발자국 소리에 가슴 한가운데로 지나가는 크레인 소리처럼 한동안 가슴 떨림이 멈추어지지 않았습니다. 기다림으로 창밖에 장미가 제 몸에 가시 돋는 줄 모르고 더욱 붉게 타오르듯 흔들려 가슴 채움도 공허한 허공 속에서 저마다 제 안에서 흔려 풀잎에 그리움의 이슬 맺히듯 그리움 안고 서성이는 마음 그대는 그 어디에도 없었고 내 가슴에서 슬프도록 하얗게 웃고만 있었습니다. 그대 하얗게 웃고 있었습니다.

보고싶다 눈물이 날 만큼 / 백담이강환

보고싶다 눈물이 날 만큼 백담'이강환 당신이 곁에 있어도, 곁에 없어도 늘 보고싶은 당신은 내 마음 안에 있어. 볼수 있다는 것과 볼수 없다는 차이일 뿐 늘 당신은 내 안에 숨쉬고 있어. 그래서 이젠 조급해 하지 않을거야 당신곁에 빨리 갈수 없다고 지금은 하나가 아니라도 서두르지도 않을거야 어차피 당신은 내 사람, 내 여자이니까 내가 사랑하는 내 사랑이니까. 그래서 당신이 다시 날 안아 준다면 내 품안에 당신을 가두어 놓을꺼야 영원히..이젠 그러다가 영혼이 다하면 다음 생에서도 당신 만나 그땐 처음부터 당신만 사랑 할거야 다른 사람 만나기 전에 당신 먼저 나에게 달려와 줘 내가 당신 첫사랑이고 싶으니까 당신이 내 첫사랑 이길 바라니까. 그래서 서로에게 마지막 사랑이길 소망할거야 당신 참 보고싶다..눈물이..

오래도록 꺼지지 않는 사랑 / 빛고운;김인숙

오래도록 꺼지지 않는 사랑 빛고운 ; 김인숙 시들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꽃이 아름다워도 때가 되면 시들어 마르게 되는 것을 하물며 사랑이라고 식지 않을까 절대 식지 않을 것 같이 뜨겁던 사랑도 얼음장처럼 차갑게 돌아서 끝나버린다 꽃이 시듦은 세월이거늘 사랑의 식어짐도 세월 때문이 아니던가 쉬 뜨거워지면 쉬 식게 마련인 것을 그래서일까 순간 불타오르고 이내 꺼져 버리는 사랑보다 더디더라도 은근히 뜨거워지면서 오래도록 꺼지지 않는 사랑 그러면서도 질리지 않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고은시 2020.12.23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 놓고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 놓고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의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 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든가? 모질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일지라도 손아귀에 꼭 쥐어지는 아침햇살 같은 소중함 하나 있어 잠시 잠깐 떠올려 볼 수 있다면 살아있음 하나로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리라. 소중히 가슴에 넣어둔 것은 허물어내지 말자. 설령 그것이 가슴을 찌르고 눈시울 적시어도 행여 세월의 흐름보다 먼저 덜어내지는 말자. 언젠가 비바람 몰아쳐와 간절히 간직해온 것에 대한 죄를 속절없이 물을지라도 그 이유가 내게는 행복이었음을 말할 수 있다면 우리들 삶이 정녕허무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