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사랑 글이야기 157

이런 사람으로 기억 되고 싶습니다...김용오

이런 사람으로 기억 되고 싶습니다...김용오 언제고 그리울 땐 날 편히 찾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비가 오고 세찬 바람 부는 칠흑의 밤이라도 친구가 전화를 하면 뛰쳐나가 조용히 친구의 애환을 경청할 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교양이 있고 박식한 사람으로 특별히 기억되기보다는..... 분위기 좋은 호텔의 커피샾의 커피 한잔 보다는.......... 시골 간이역의 자판기의 커피 한 잔을 좋아하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삶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애환을 달래 주는 포장마차의 소주이듯 언제고 소주 같은 그런 평범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능변이 아닌 말은 비록 어눌할지 라도 나를 언제고 찾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함께 길을 걸을 때면 보폭 또..

당신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ㅇ초희사랑

당신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ㅇ초희사랑 배려가 넘치는 다정하고 포근한 모습 당신이라는 사람 그 한 사람의 이름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처음은 아닐 진대도…. 처음처럼 내 가슴에 작은 떨림으로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저렸던 당신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지쳐있는 내게 삶의 나침판처럼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도록 넉넉한 마음을 알게 한 당신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밤하늘의 별처럼 세상 그 어느 별보다 밝게 비추어 주며 사랑이란 두 글자 내 가슴에 심어준 당신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사랑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닯고 나무를 보면 나무를 닮고 모두 자신이 바라보는 걸 닮아간다" 는 시귀가 있습니다. 살면서 절실한 깨우침이었죠. 비관적이면 인생은 비극적으로 흘러가고, ..

♣ 이미 시작한 사랑 / 김선영 ♣

♣ 이미 시작한 사랑 / 김선영 ♣ 당신이 오랫동안 나를 사랑하고 바라보고지켜만보고 계셨다는 것을감정이 무딘 나는 정말 한참동안이나 몰랐답니다이른 아침 풀잎에 내리는 이슬처럼 신선한 사랑을받고 또 받고 나서야 비로서 당신이 나를 진심으로사랑한다는 걸 알았고 또 그 사랑이 말할 수 없이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한없이 자상하게 있는 듯 없는 듯배려해주는 당신의 섬세한 사랑에 그만나 혼자 가만히 목이 메입니다그 어느 유명한 시인의 시보다더 감명 깊은 당신 사랑의 노래소리로나의 아침이 열어집니다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둥실 떠가고나뭇가지에 걸린 싱그런 바람하나가숲향기를 축복처럼 뿌리고 가는당신과 같이하는 이시간에 쏟아지는 햇살처럼행복으로 가득한 나 있습니다사랑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더 외롭고쓸쓸해진다지만 어쩌..

그대가 있어 편안하다 / 용혜원

그대가 있어 편안하다 / 용혜원 세월이 가고 또 가도 지우면 지울수록 겹겹이 겹쳐서 선명하게 다가오는 그대 늘 마음 한곳이 비어있어 모든 것이 날아간 듯 허전했는데 내 마음속에 불쑥 찾아온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야속하게 흘러만 가는 세월이 응어리진 가슴에 뚫어놓은 구멍이 커져 헛살아온 것만 같았는데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그대가 있어 편안하다. 쓸쓸하기만 한 세상살이 외로움에 울고 싶을 때 사랑을 알게 해주는 그대 곁에서 오래도록 쉬고 싶다.

청춘 연가 .... 김윤진

청춘 연가 .... 김윤진 꽃잎에 촉촉이 옹글진 이슬처럼 교내 작은 숲엔 속삭임이 있었네 꽃가루 흩날리듯 사랑은 나부꼈지만 건초더미만 무성했던 숲길 파릇하게 새순 돋아난 어린나무 뿌리째 다가서는 망울 하나 우린 그렇게 만났었네 캠퍼스 가득 울리는 음악처럼 멋모르게 퍼져가는 환희 나실 나실 여윈 청춘이었지 그것이 사랑이었구나 꽃향기만으로도 활활 타오를 듯 동화 속 스냅사진 두어 장처럼 노래 한 소절 합창하곤 새털구름처럼 숲길 저편으로 흘러간 먼 훗날 만날 수 있을 거라 막연히 여겼거늘 그것이 작별이 되었구나 숲길은 멀고 깊은 줄 알았는데 어느덧 노을빛 바닷가 아스라이 새벽 물안개처럼 희미해진 내 청춘의 노래 한 소절 같은 그런 사랑이 내게 있었네

슬픈 노라의 눈물 / 혜린 원연숙

슬픈 노라의 눈물 / 혜린 원연숙 부서지는 파도소리 이름 모를 아련한 그리움 반짝이는 은빛물결 사이로 노니는 갈매기 황혼에 애련하다. 봄비 내리는 바닷가 가슴에 고독한 황혼이 내린다. 하나 두울 켜지는 가로등 불빛들 어디선가 들려오는 슬픈 노라의 애잔한 눈물 가슴을 저미고 비에 젖은 가로등 한없는 외로움 불러온다. 넓은 바다에 뿌려지는 봄비 밀려오는 고독의 눈물 흐른다. 가슴 한켠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이름 모를 그리움 머릴 떠나버린 아득한 추억들 가슴에 하얀 안개꽃 되어 내린다.

어느 해 겨울처럼 / 안 성란

어느 해 겨울처럼 / 안 성란 우두커니 창가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니 달빛 내린 땅 위에 싸늘한 바람만 불어 오고 하얗게 부서져 내리는 쓸쓸한 거리에 사랑은 바람을 타고 휘휘 돌아다닌다. 차가움에 웅크린 새벽 하늘에 조용히 그리움이 흐르고 식어버린 두 손으로 한 잔의 커피를 만들면 뽀얗게 피어나는 추억이 따듯하다. 한 사람의 사랑으로 찻잔에 담긴 향기는 묵묵히 식어만 가고 두 손으로 꼭 잡은 한 잔의 찻잔은 새벽을 알리는 종소리가 되어 빈 하늘 반짝이는 별빛은 아침이 오는 소리에 지루한 기다림이 되고 막연한 그리움이 되어 하얀 눈이 내려도 어느 해 겨울처럼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대 하얗게 웃고 있었습니다 / 김홍성

그대 하얗게 웃고 있었습니다 / 김홍성 찰랑거리는 그리움의 향기가 찻 잔속에서 가슴 울렁이도록 피어날 때면 가슴에서 누군가가 쿵쿵거리는 발자국 소리에 가슴 한가운데로 지나가는 크레인 소리처럼 한동안 가슴 떨림이 멈추어지지 않았습니다. 기다림으로 창밖에 장미가 제 몸에 가시 돋는 줄 모르고 더욱 붉게 타오르듯 흔들려 가슴 채움도 공허한 허공 속에서 저마다 제 안에서 흔려 풀잎에 그리움의 이슬 맺히듯 그리움 안고 서성이는 마음 그대는 그 어디에도 없었고 내 가슴에서 슬프도록 하얗게 웃고만 있었습니다. 그대 하얗게 웃고 있었습니다.

꺼내지 못하는 사랑 / 글 한상동

꺼내지 못하는 사랑 글 / 한상동 깊은 산중에 홀로 기다리며 아무도 오지 않는 기담림의 소류지처럼 마음을 꺼내보이지 않는 소류지처럼 늘 꺼내지 못하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 소류지가 품고 있는것은 은빛나는 빗처럼 혼자만의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마음은 있으되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는 여인이. 늘 먼데 있으면서도 늘 가까이 있는것처럼 다정한 말한마디만 남깁니다 그대가 있어 오늘도 행복 합니다 그대가 있어 오늘도 그대 곁에 있는듯 포근한날이라고.... 그러면서도 얼굴 한번 보지 않고도 늘 사랑 합니다... 사랑 합니다... 낮으막이 이야기 합니다.. 꺼내지 못한 사랑하는 마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가을의 孤獨 ~~~ 孤郞 박상현 詩

가을의 孤獨 ~~~ 孤郞 박상현 詩 서늘한 가을바람이 힁허케 얼굴을 스친다 떨어진 단풍잎 하나 주워들고 하늘을 바라본다 높디높은 가을 하늘 온통 파란색이 공허한 내 마음 같다 저 파란 하늘에 그림을 그려 넣고 싶다 노란 은행잎 하나, 그리고 붉은 단풍잎도 앙상한 나뭇가지도, 쓸쓸한 내 마음도 그리고 커다랗게 이렇게 쓰고 싶다 이 세상 모두 다 쓸쓸해, 이 가을에 어디서 잠자리가 날아와 같이 놀잔다 쓸쓸한 내 마음 알고 찾아왔는가 고마워 친해지려고 손을 내미니 깜짝 놀라서 푸르르 날아 가버린다 놀자고 온 게 아닌가 내가 무서운가 소복이 쌓인 낙엽들이 뒹굴면서 이렇게 외치는 것 같다 "나 겨울 싫어" 겨울이오면 썩어 흙이 되니 싫을 수밖에 나의 그 추운 겨울은 언제쯤일까 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서서히..

돌아 오지 못할 사랑 / 청하 허석주

돌아 오지 못할 사랑 글/청하 허석주 달구어진 고운 햇살 속에 미소 터진 싱그러운날 사랑 찾는 꽃길에서 나의 마음을 붙잡은 님아 수줍음 곱게 물들은 향기 바람 손끝에 건네며 하늘나라 구름꽃 처럼 웃음 주며 손잡던 사랑아 하얀 치마폭 홀씨 날려 머물러 피어 난 사랑은 당신이 손내민 그 포근한 가슴속 이었네 이제는 해뜨고 저물어도 종일 가슴만 쓸어 내린 돌아 오지 못할 사랑 기억만 두드려 찾아 보네

그리운 당신에게 / 김정래

그리운 당신에게 / 김정래 오늘도 당신 생각으로 또 새로운 하루를 맞습니다 하루라는 단어는 늘 새롭게 다가 오지만 내 가슴에 있는 당신은 변치않는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네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내 가슴에 지울 수 없는 당신을 가슴에 품고 당신만 생각하며 살아가기에 나에게는 늘 그리운 당신입니다 내 마음 같으면 당신의 주위를 맴 돌며 당신의 사랑 빛을 받고 싶지만 우리 사랑의 현실은 그 마져도 허락하지 않네요 단 하루만이라도 당신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햇빛보다 더 강한 당신의 사랑을 받으며 내 그리움 다 녹이고 싶네요

겨울이 그려준 하얀 보고픔

겨울이 그려준 하얀 보고픔 글. 오광수 밤새 소복소복 하얀 눈이 내려 보고 싶은 당신 모습을 그렸습니다. 당신을 보고 싶은 마음이 큰 줄 알고 온 세상이 다 보도록 크게 그렸습니다. 어제까지 길을 막던 저 언덕은 오뚝한 당신의 코가 되었습니다. 처량해 보이던 마른 풀들도 오늘은 당신의 머리카락입니다. 유난히 큰 까만 눈은 아니어도 수줍어 속눈썹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환하게 미소 띤 얼굴은 아니어도 내가 좋아 쳐다보던 그 모습입니다. 조용히 부는 눈바람은 당신이 나를 향한 속삭임 같고 앙상하여 볼품없었던 나무들도 당신의 손에 들린 하얀 꽃송이 같습니다.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아는 하늘은 내 가슴에 새겨져 있는 모습과 같이 간밤에 그렇게 그렸습니다. 하얗게 그리움으로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