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10

♤. 추석은 설렘과 기다림이어라 ♤+

♤. 추석은 설렘과 기다림이어라 詩 :小望 김준귀♤+ 설렘과 기다림이 있어 나는 추석이 좋다. 반달 소쿠리에 가지런히 누워 오누이 기다리고 마루 밑 복실이 고기 굽는 냄새에 아침상을 기다리고 윗집 더벅머리 삼촌도 미싱사로 간 꽃순이를 기다리고 옆집 재숙이 누나는 도시로 공부 간 오빠를 기다리고 선산 조상님들 옹기종기 손자 손녀 기다리고 나 또한 누군가를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이렇듯 설렘과 기다림이 있어 나는 추석이 좋다.     ♤고향역 ... 나훈아..

♤. 타향 ....나훈아 ♤+

♤.가을 밤의 커피 詩 : 용 혜원♤+ 귀뚜라미 소리 유난히 들리는 가을날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인생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고독한 시간에 벗해 주는 한 잔의 커피 우리들의 삶이란 언제나 동반자가 필요하다 쓰고 단맛이 어우러지는 동반자가 필요하다 쓰기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달기만 하면 무슨 느낌이 있겠는가 귀뚜라미 울어대는 가을밤 한 잔의 커피는 다시 한 번 인생을 깨닫게 해준다   ♤. 타향 ....나훈아 ♤+   타향/나훈아

가요 음악방 2024.09.15

♤.가을에는 그대와 걷고 싶습니다....♣

♤.가을에는 그대와 걷고 싶습니다....♣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길가에 줄지어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따라 소리도 없이 한 걸음씩 그렇게 찾아 왔습니다 그렇게도 시끄럽던 여름날의 매미의 울움소리도 마지막 자기 생을 말해주듯이 가끔 울어대고 그 자리에는 어느새 빨간 고추 잠자리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그대와 걷고 싶습니다 그냥 걷고 싶습니다 우리 곁을 맴돌며 시샘하는 고추 잠자리가 알지 못하도록 소리내지 않고 맞잡은 손끝으로 주고 받는 사랑의 밀어를 나누며 거닐고 싶습니다 빨강 코스모스는 그대에게 추파를 던지며 그 얼굴을 더 발그레하..

♤.그리움에 빛깔이 있다면 ♤+

♤.그리움에 빛깔이 있다면 詩 :인애란 ♤+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바라보던 이는 쪽빛 그리움이라 말 할 테지 호숫가 잔물결 바라보던 이는 물빛 그리움이라 부를 테고 작은 꽃가게 앞을 지나던 이는 후리지아 향긋한 내음에 마음빼앗겨 노란 그리움이라 이름 할테지 하지만 내 그리움은 하얗다 그리운 것들은 참으로 하얗다 그리움이란 슬픈 이름 눈물지으며 까만 밤을 새하얗게 태워버린 이는 알 수 있을 테지 하룻밤 사이... 어제와 오늘을 넘나들며 차라리 그 어둠 가슴에 묶어버리고싶었던 이는 느낄 수 있을 테지 그 하이얀 어둠 속에..

♤.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詩 :이민숙♤+ 지난 과거에 아파하지 말아요 누구나 가슴에 말 못할 사연들 있어요 누구도 아픔을 말하지 않는 것은 누군가 쏟아 놓으면 아픈 세상이 될까 하여. 드러난 노두를 파 버리면 시원하겠지만 파낼수록 바위가 깊게 묻혀 있어 어쩔 수 없이 흙으로 묻어두는 것처럼 지난 과거는 묻어두는 것이랍니다. 먼 미래를 걱정하지 말아요 어떻게 되겠지 방치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 성실하게 살고 있다면 살아온 만큼의 삶이 기다려 줄 테니요. 누구나 불안은 안고 있지만 누구도 불안을 말 못하는 것은 ..

♤* 당신도 행복한가요? / 나르시스 *♤

♤* 당신도 행복한가요? / 나르시스 *♤ 오늘도 눈부신 하루 마음껏 들여 놓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바람 좋은 창가에 수줍게 숨어 서서 실바람 같은 미소 전할수 있어 행복합니다. 봄비 소리없이 내리는 밤에도 젖은 가슴 한켠에 모올래 숨어드는 그리운 사람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사랑 없는 가슴으로 살아간다는게 얼마나 지옥같은 일상인지를 눈 뜨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외면하고픈 형벌인지를 마음속에 햇살나무 키우고 사는 그대는 모르실겁니다.. 나, 이제... 꿈꾸는 사랑 하나 있어 밤새 바람 울고 또 울어도 더이상은 따..

♤* 그대여 차 한잔 하실래요

♤* 그대여 차 한잔 하실래요 청솔 / 박 영식...♤* 그대여 나의 창가에서 차 한잔 하실래요 나의 창가에는 하얀 눈송이 내리고 밤 하늘에 별들은 잠들어 고요 만이 창가에 머물고 창밖엔 가로등 불빛은 희미하게 잠들어 있어 그대 그리움만 나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고요속에 음악은 흐르고 아메리카노 커피향기는 그대 기다림에 지쳐 창가에 흘러내립니다 그 아름다운 추억속에 함꼐한 그대와 나의 머그 커핏잔도 그대 그리움에 눈물짖고 내 가슴에 남겨진 그리움들이 세상에 없는 당신의 그 해맑은 미소가 보고 싶어 집니다 함박눈은 어둠을 혜치고 내..

그런 사람 있습니다 / 초희사랑

♤* 그런 사람 있습니다 / 초희사랑 *♤ 언제부터인가 그 사람 생각만으로도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가는 곳이라면 그 어디라도 함께이고 싶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생각으로 꿈꾸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보다 보고 싶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그런 사람입니다 내 심장이 오직 한 사람 만을 원하고 그 사람에게만 반응하며 작은 떨림으로 다가오는 하늘의 선물 같은 사람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사랑 하늘 아래 가장 소중한 당신 최고의 사랑 바로… 당신입니다 배재혁 - 그리움 배재혁 ..

♤. 존재 , 그 쓸쓸한 자리 ♤+

♤. 존재 , 그 쓸쓸한 자리 ♤+ 언젠가 한번은 매미처럼 앵앵 대다가 우리도 기약없는 여행길 떠나갈 것을 ... 언젠가 한번은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앉아 쨍하고 해뜰날 기다리며 살아왔거늘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풀잎에 반짝이고 서러운 것은 서러운대로 댓잎에 서걱인다. 어제 나와 악수한 바람이 시체가 되어 돌아왔다 산다는 것의 쓸쓸함에 대하여 누구 하나 내 고독의 술잔에 눈물 한방울 채워주지 않거늘 텅 빈 술병 하나씩 들고 허수아비가 되어 가을들판에 우리 서있나니 .... 인생, 그 쓸쓸함..

가을의 노래 - (시낭송) 김미숙

♤. 잊으시구려 / 피천득 ♤+ 잊으시구려 꽃이 잊혀지는 것 같이 한때 금빛으로 노래하던 불길이 잊혀지듯이 영원히 영원히 잊으시구려 시간은 친절한 친구 그는 우리를 늙게 합니다. 누가 묻거든 잊었다고 예전에 예전에 잊었다고. 꽃과 같이 불과 같이 오래 전에 잊혀진 눈 위의 고요한 발자국 같이   가을의 노래 - (시낭송) 김미숙

가요 음악방 2024.09.03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썰물

♤. 밀려오는 그리움/ 김화란 ♤+ 밀물처럼 밀려드는 그리움에 말없이 파란 바다를 바라봅니다 파도와 함께 오는 그대 그리움에 나의 가슴은 찬바람이 일고 바람결에 불어오는 그리움이 내 몸을 눈물로 젖게 합니다. 나의 마음을 그대에게 준 것이 이리도 큰 줄 몰랐습니다. 그리운 그대여! 나를 단 한 번만이라도 그대의 품 안에 안아주신다면 그리움의 아픔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썰물

가요 음악방 2024.09.03

Mila Khodorkovsky - El Pescador de Perlas

♤. 몹쓸 병이야 / 용세영 ♤+ 당신은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어쩔 땐 무섭도록 나쁜 사람입니다 내가 왜 이런 몹쓸 병에 걸렸는지 누구보다 당신만이 잘 아시죠 내가 번뜩 정신을 차렸을 때 내 몸 안에는 이미 말기 암 환자처럼 이 세상에 어떤 신약으로도 치료할 수가 없데요 당신을 사랑한 죗 값인가요 대체 당신이 누구시길래 정말 당신의 존재가 무엇이길래 이제는 나의 생명까지 관리하시나요 정말 당신이 날 사랑하신다면 아무런 걱정일랑 하지 마세요 당신의 품 안에서 지금 당장 눈을 감아도 하나도 슬프지 않을 거여요 ..

음악이 있는곳 2024.08.31

♡ ◈ 가을로의 초대 - 빛고운 김인숙 ◈ ♡

♡ ◈가을로의 초대 빛고운 김인숙 ◈ ♡ 뜨거운 뙤약볕이 견디기 힘들어 지친 듯이 구부정해진 허리 간신히 지탱하고 서 있는 코스모스가 가엾다 여름이 가기 전부터 와 있는 가을이 간간히 불게 해주는 선선한 바람과 고랑마다 붉게 매달려 매운네를 풍기는 고추도 한층 더 바빠진 마음에 가을을 재촉한다 작년 가을에 가을을 떠나보낼 때 가을에게 했던 부탁을 기억할지 모르지만 잊었던 그리움을 또 가져오지나 않을지 궁금함과 함께 마음은 벌써 가을로 달려간다 아! 올가을엔 옛사랑의 그리움도 좋지만 그 누군가 가 수신자 없이 보내주는 love letter 한통 받는것도..

♡ 그대라는 것을 / 이문주..♡

♡ 그대라는 것을 / 이문주..♡ 그대는 알고 있습니까 저녁노을처럼 밀려오는 붉은 빛 가슴을 내 가슴을 향기롭게 하고 있는 바람에 묻어온 향기의 주인이 그대라는 것을 놀라워 할 일도 아니지만 다가와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 있는 사람이 그대라는 것을 헐렁하게 채워져 있던 마음의 단추가 꽉 채워지도록 나를 붙잡아 주고 있는 사람이 그대라는 것을 아무런 까닭 없이 기다려지고 전해오는 느낌만으로 사랑하게 하는 사람이 그대라는 것을 아무런 까닭 없이 기다려지고 전해오는 느낌만으로 사랑하게 하는 사람이 그대라는 것을 살아가는 의미가 사랑이라면 그대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

이문주 · 글 2024.08.28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ㅇ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나태주 ♡˚。ㅇ 온종일 창가에 서서 네 생각 하나로 날이 저문다 물 오르는 나무들 초록불 활활 타오르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나 또한 활활 타오르는 나무 나무라 치자. 가슴속에 눈빛에 팔과 다리에 푸우런 물빛 물드는 한 그루 나무라 치자 라일락꽃,시계풀꽃,꽃내음에 홀려 창문열면 오월의 부신 햇살,싱그런 바람, 웬지 나는 부끄러워라. 내가 너를 생각하는 이 마음을 네가 알것만 같아 혼자 서 있는 나를 네가 어디선 듯 숨어서 가만히 보며 웃고 있을 것만 같아서......... 만나자 마자 우리는 헤어질 ..

♣ 사랑했다,사랑한다...º♡ º 새벽 2시에 생각나는 사람中

♣ 사랑했다,사랑한다.....º♣ ♡ 사랑도 아팠지만 이별은 더 아팠다 떠나가는 네 뒷모습은 바람에 떨어지는 붉은 가을 나뭇잎의 실루엣처럼 나를 슬프고 아프게 하였다 그 어떤 사랑이든 사랑은 아름답고 고귀한 것인데 떠난 사랑의 얼룩은 오래남고 상처는 왜 이리 깊은것인지 그 얼마의 시간이 흘러야 널 잊고 지울것인지 눈물속에 아른거리는 회색빛 너의 실루엣 오래 지워지지 않을것 같아 정녕 가야한다면 가는것이 너를 편안하게 한다면 웃으며 보내줄께 사랑하니까 보내야 하는 거겠지 그리움의 이파리 가지마다 파릇하게 피어오르더라도 내 가슴에 하나 둘 묻으면 되지 이제는 꽃비 내..

♤ 한사람 그대는..... 이문주 ♤

♤ 한사람 그대는..... 이문주 ♤그대 나를 저버리는 일은 하지 않을 거야이처럼 오랫동안 이어진 믿음을 깨고돌아서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어별이 빛나는 밤이 가고 그 자리를뜨거운 태양이 주인처럼 있어도밤은 다시 별을 불러들이지 않더냐별들이 지나간 길을 따라가노라면그리움의 흔적은 오래도록 남아 있었으니까대지가 끈질긴 생명을 위해 있어주듯이그댄 나를 위해 있어줄 빛이니까밤을 두려워할 까닭은 없어 진거지밤이면 애틋한 가슴으로 서로를 안아주어달콤한 잠에 빠지게 해줄 인연이란 것을 알기에내 곁에서 절대로 멀어지는 일은하지 않을 거라 믿고 싶다그것으로 만족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더 많은 이슬의 무게를 만지고 싶다잎새들이 노래하는 빗방울 같은 그리움을...다른 것은 볼 수 없어도 그대만 볼 수 있으면..

이문주 · 글 2024.08.24

사랑하고 있을때가 가장 외롭습니다 ....♣

사랑하고 있을때가 가장 외롭습니다 ....♣.사랑하고 있을때온 세상이 다 내 것인것 같아도가끔 텅빈 정거장아무도 없는곳 같이 외로운 것은더 많은 사랑을 갈구하는욕심 때문입니다.사랑하는 이와 잠시의 이별이 서럽고작은 몸짓 하나에 허허 웃으며사소한 말다툼에도 하늘이 무너지는 건생각 하나 말 하나 까지그와 일치하고 싶은 욕망 때문입니다.사랑을 하면서도 서러운 것은그의 일상을 갖고 싶고조금 더 조금 더그의 영혼속에 녹아 내려둘이 아닌 하나로 살아지고 싶은간절한 소망 때문입니다.사람이 하는 사랑이므로사랑을 하면 할 수록더 깊은 사랑이 필요해 지고더 많이 알고 싶어지고더 오래 함께 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버리지 못한 무수한 미망 때문에사랑하고 있을때가가장 외롭습니다.(행복한 중년 中에서)         ..

☆ 그대 나에게 누구였던가? / 이문주

♤* 그대 나에게 누구였던가? / 이문주 그대 나에게 누구였던가? 가만있어도 내안을 헤집고 다니는 그대는 진정 누구였던가. 늘 고요함에 빠져 모든 걸 잊고 지낸 나에게 무슨 일로 찾아들어 나에게 물음표하나 던지는가. 나를 바라본 그대의 느낌이 어떠한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음에서 받아들이라 하는가. 그대 흔들리고 있는 내가 보이는가. 슬픔에서 벗어나려 절규하던 내 마음이 그대 눈에 보이는가. 그럴 것이다 그대 눈에 보일 수가 없을 것이다.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 눈앞에 나를 보았기에 그대가 알 수 없는 나 일 것이다. 슬픔으로 가득 찬 ..

이문주 · 글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