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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아 술아 술아{김성환}-기타-이석화

♤.슬픔안의 기쁨 詩 :이정하 ♤+ 떠났으므로 당신이 내 속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보내야 했으므로 슬픔이 오기 전 기쁨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네. 훗날, 나는 다시 깨닫기를 바라네. 이 세상에 태어나 한 사람을 사랑했고 그 한 사람 때문에 못내 가슴 아파했을지라도 내가 간직한 그 사랑으로 인해 내 삶은 아름다웠고 또 충분히 행복했노라고..   술아 술아 술아{김성환}-기타-이석화 술아 술아 술아{김성환}-기타-이석화   body{ background-image: url(https://t1.daumcdn.net/cfile..

가요 음악방 2024.10.10

그대도 이리 아팠을까 / 최영복

그대도 이리 아팠을까 / 최영복^ 당신의 가슴에서 건너온 인연의 불씨 하나가 모락모락 피어오른 불꽃인줄 알았는데 뭉글뭉글 새여 나온 연기 속에 사그라지는 인연의 불씨였습니다 흐릿하게 보이는 세상에서 이정표 없는 판단으로 방황했고 물에 빠져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바동거리다 흠뻑 젖어 볼품없는 몰골이 되었네 어느 날 강 언저리에 걸려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니 비틀어진 삶의 곡선에 어지럼증을 느끼며 거추장스러운 옷 속에 감추어졌던 붉은 멍 자국 날마다 허물 벗는다고 지워지리오 "Love in Venice (러브인 베니스)베니스의 사랑 - ..

바람 속을 걷는 법 4 - 이정하

바람 속을 걷는 법 4 - 이정하 그대여, 그립다는 말을 아십니까그 눈물겨운 흔들림을 아십니까오늘도 어김없이 집 밖을 나섰습니다마땅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걷기라도 해야지 어쩌겠습니까함께 걸었던 길을 혼자서 걷는 것은세상 무엇보다 싫었던 일이지만그렇게라도 해야지 어쩌겠습니까 잊었다 생각했다가도 밤이면 속절없이 돋아나한 걸음 걸을 때마다 천 근의 무게로 압박해오는그대여,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당신을가두고 풀어주는 내 마음감옥을 아시는지요잠시 스쳐간 그대로 인해 나는 얼마나 더흔들려야 하는지, 추억이라 이름붙인 것들은그것이 다시는 올 수 없는 까닭이겠지만 밤길을 걸으며 나는 일부러 그것들을차례차례 재현해봅니다. 그렇듯 삶이란 것은내가 그리워한 사랑이라는 것은하나하나 맞이했다가 떠나보내는 세월 같은 ..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 향기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차 한 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 바라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그립다 찻잔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가을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는 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 가을엔 억..

사랑했던 당신이라 그런가요?

사랑했던 당신이라 그런가요? ... 글 / 이문주 당신의 마음과 더불어 많은 날이 행복 했습니다 당신은 나의 소중한 삶이었으므로 늘 바라보는 행복이라해도 즐거웠습니다 당신의 숨겨진 사랑이었을지언정 당신이란 그림자로 남아도 좋았습니다 당신을 통해서 내가 살기를 바랬던 참으로 행복할거란 믿음만 가득했으니까요 그저 내 곁에 당신이기만을 바라면서 그로인해 내가 살아가는 희망의 당신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신 이제 느껴지나요? 당신이 떠난 내 마음이 텅 비어버렸다는 것을... 내 모든걸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보내 버린 지금..

이문주 · 글 2024.10.04

Vanny Vabiola, Dan Byrd - Boulevard

♤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 / 양성우 ♤ 사람으로 순간을 산다는 것은 허망한 일이다 이 짧은 삶 속에서 누가 누구를 사랑하고 미워한들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모든 사물들 중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더우기 몸 하나로 움직이는 것이라면.... 아직도 여기 이승의 한 모퉁이에 서 있는 나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 속에서 이제 남은 시간은 도대체 얼마인가? 고즈넉이 사방에 깊이 모를 침묵이 있고, 그 안에서 참으로 외로운 자만이 외로움을 안다. 보아라, 허물처럼 추억만 두고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   Vanny Vabiola, Dan Byrd - Boulevard

음악이 있는곳 2024.10.04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등돌려 가지만 사람의 인연이란 언제 다시 어떠한 모습으로 만나질 지 모른다. 혹여~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 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다. 실낱같은 희망을 주던 사람이든 설레임으로 가슴에 스며들었던 사람이든 혹은 칼..

Rachmaninoff - Vocalise(첼로연주)

사랑한다는 말은 ... 서정주사랑한다는 말은기다린다는 말인 줄 알았다가장 절망적일 때 떠오른 얼굴그 기다림으로 하여살아갈 용기를 얻었었다.기다릴 수 없으면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줄 알았다.아무리 멀리 떠나 있어도마음은 늘 그대 곁에 있는데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살았다.그대도 세월을 살아가는 한 방황자인걸내 슬픔 속에서 알았다.스스로 와 부딪치는 삶의 무게에그렇게 고통스러워한 줄도 모른 채나는 그대를 무지개로 그려두었다.사랑한다는 말을 하고떠나갈 수 있음을 이제야 알았다.나로 인한 그대 고통들이 아프다.더 이상 깨어질 아무것도 없을때,나는 그래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돌아설 수 있었다. Rachmaninoff - Vocalise(첼로연주) Rachmaninoff - Vocalise(첼로연주)

음악이 있는곳 2024.10.01

강영숙 - 잊을 수 없는 그대

♤.그리운 이에게 詩 :나해철♤+ 사랑한다고 말할 걸 오랜 시간이 흘러가 버렸어도 그리움은 가슴 깊이 박혀 금강석이 되었다고 말할 걸 이토록 외롭고 덧없이 홀로 선 벼랑 위에서 흔들릴 줄 알았더라면 세상의 덤불 가시에 살갗을 찔려줄 걸 혹여 되돌라오는 등 뒤로 차고 스산한 바람이 떠밀고 가슴을 후비었을지라도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사랑이 꽃같이 남아 있다고 고백할 걸 그리운 사람에게...     강영숙 - 잊을 수 없는 그대   강영숙 ..

가요 음악방 2024.10.01

김동환 - 묻어버린 아픔

10월 엽서 / 이해인사랑한다는 말 대신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게요좋아한다는 말 대신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기도한다는 말 대신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붉은 단풍에 물들어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 테니알아서 가져가실래요? 서먹했던 이들끼리도정다운 벗이 될 것만 같은눈부시게 고운 10월 어느 날 김동환 - 묻어버린 아픔 김동환 - 묻어버린 아픔

가요 음악방 2024.10.01

Carmelo Zappulla - Suspiranno (빗속으로)(물위의 하루밤 O.S.T)

콩닥대며 다가온 너 다감 이정애 계세요 문 좀 열어주세요남녘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콩닥댄 가슴은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양지쪽에 피어있는 양지꽃치맛자락을 펼쳐 들고어서 오라 손 내밀며배시시 웃음 짓는 냉이꽃쑤욱 고개 내미는 쑥들이속삭이며 마중해 준다고향 집 뒤란에는매화 꽃망울이 수줍어 고개 숙인 채분홍 입술을 보일까 망설이더니울 엄니의 입술 되어 방긋이 웃는다.   Carmelo Zappulla - Suspiranno (빗속으로)(물위의 하루밤 O.S.T)  Carmelo Zappulla - Suspiranno

음악이 있는곳 2024.09.29

♤. 새벽 세 시에 찾아온 그리움 :서린♤+

♤. 새벽 세 시에 찾아온 그리움 詩 :서린♤+ 왜 그럴까요 잠들 수가 없습니다 거리에 내리는 비 때문은 아닙니다 내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 그대가 너무 그리워서입니다 며칠 잘 견뎠는데 며칠 너무 담담해서 걱정까지 한 마음인데 드디어 그대 향한 그리움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혹시 그대가 여기에 다녀가셨나요 그대 마음이 내 곁에 머물고 있나요 몸이 오지 못한 한숨에 내 맘이 저려서 ..

♤.문득 그리운 사람있거든 ♤+

♤.문득 그리운 사람있거든 詩 :이준호♤+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 너무도 쓸쓸한 일이다 가슴 속까지 뻔히 들여다보고 물살처럼 빠져나가는 외로움을 작은 가슴 하나로 받아내는 일은 때론 눈물에 겨운 일이다 하염없이 흐드러지며 눈앞을 내뒹구는 햇살 몇 줄기에도 그림자 길게 늘어뜨리고 무심코 불어오는 찬바람에도 몸 소리치게 추운 것이기에 어쩌면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 무모한 오만인지도 모른다 그리워 할 수 있을 때 그리워 해야 한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 해야 한다 다하지 못한 말 언저리 깊게 배어내어 주절주절 뱉..

Shelly / Speak Softly Love (영화 대부 OST)

♤.사람이 한번 작별을 하면 詩 :조병화♤+ 그렇게 그렇게 되어서 작별을 한 후 문득 생각이 나서 그곳에 가보니 그곳엔 이미 없었습니다 그곳엔 있으리라고 믿고 가보았지만 그곳에도 없었습니다 평소에 몇 번 같이 가본 정다운 곳이 있어서 혹시나 그곳에, 하고 그곳을 멀리 찾아갔으나, 그곳에도 없었습니다 먼 하늘엔 도도히 흐르는 세월 아, 너도 먼지로 떠서, 나도 먼지로 떠서   Shelly / Speak Softly Love (영화 대부 OST)   Speak softly love (Shelly) ..

음악이 있는곳 2024.09.25

♤* 사랑하는 그대에게...(긴글) *♤

♤* 사랑하는 그대에게...(긴글) *♤ 글 / 이문주 우리 지금 부터 사랑하며 살아 간다 해도 살아온 날보다 짧은 시간 속에 얼마나 많은 발자국을 남기겠습니까 남은 시간 얼마나 먼 길을 갈 수가 있겠습니까 멈추지 않고 걸어 간다 해도 이미 서산에 걸친 해와 같은 인생을 얼마나 긴 시간 사랑하며 살아 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우리 서로가 필요해서 만났지만 남은 인생 필요한 만큼 살아 가겠습니까 이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인연으로 만난 당신과 나 남은 세월 소중한 시간 만들어 살아 가면 좋을 텐데 너무 짧은 시간입니다 ..

이문주 · 글 2024.09.23

joan faulkner - voices

물은 흘러감에 다시 못 온다 해도 / 조병화 헛되고 헛된 것이 생이라 하지만 실은 헛되고 헛된 것은 그렇게 생각을 하는 생각일 뿐 언젠가 너와 내가 강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물은 흘러감에 다신 못 온다 해도 강은 항상 그 자리 흐르고 있는것 이 세상 만물 만사가 헛되고 헛된 것이라 하지만 생은 다만 자릴 바꿀 뿐 강물 처럼 그저 한자리 있는 것이다 너도 언젠가는 떠나고 나도 떠날 사람이지만 언젠가 너와 내가 같이 한 자리 강 마을 강가 이야기하던 자리 실로 헛되고 헛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는 그 사실이다 해는 떴다 지며 떴던 곳으로 돌아가고 ..

음악이 있는곳 2024.09.23

추석이라 한가위는 ....♣

추석이라 한가위는 ....♣. 마루 박재성추석이라 한가위는 대보름날입니다보름달에는 그녀만 보이더니부모님 얼굴도 함께 보입니다추석이라 한가위는 고향이 있습니다그녀의 손잡고 고향 가는 길걷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추석이라 한가위는 대명절 날입니다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그녀의 웃는 모습을 봅니다추석이라 한가위는 즐거운 날입니다하하 호호 커다란 웃음 속에대보름달이 휘영청 합니다  이명주 - 신만고강산  이명주 - 신만고강산    body{ background-image: url(https://t1.daumcdn.net/cfile/cafe/2552954157F8DCED32);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color:#ffffff..

♤*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 용혜원 *♤

♤*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 용혜원 *♤ 모두 다 떠돌이 세상살이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 할까. 살아갈수록 서툴기만한 세상살이 맨몸, 맨발, 맨손으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이 나고 고달파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니 사랑이니 멋진 포장을 해도 때로는 서로의 필요 때문에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들 텅빈 가슴에 생채기가 찢어지도록 아프다. 만나면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데 생각하면 눈물만 나는 세상 가슴을 열고 욕심없이 사심없이 같이 웃고 같이 울어줄 누가 있을까 인파 속을 헤치며 슬픔에 젖은 몸으로 홀..

♤.가을이면 더 생각나는 사람 ♤+

♤.가을이면 더 생각나는 사람 詩 :우심 안국훈♤+ 문득 보고픈 사람 그리워하면 살며시 번지는 건 꽃물만 아니어라 혼자서 하염없이 그리워하며 꽃길을 걷노라면 꽃향기에 젖은 그리움이여 하늘에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에 눈물의 흔적조차 곱기도 하여라 갑자기 그리운 사람 보고파지면 말없이 물드는 건 단풍잎만 아니어라 가까이 다가가서 보고파하며 낙엽을 밟노라면 오색물결 춤추는 보고픔이여 뒷산에서 앞산으로 스쳐가는 바람결에 타오르는 가슴은 설레기도 하여라 물색 붉어도 가을강물이 가장 맑고 바람 서늘해도 가을바람이 가장 맑구나 함께 있는 것만으로 우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