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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슬픈 사랑이야기

황혼의 슬픈 사랑이야기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 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서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 권하는 모습이 워낙 보기가 좋아서 동석한 변호사가 어쩌면 이 노부부가 다시 화해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내할머니가 기분이 아주 상한 표정으로 마구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지난 삼십년간을 당신은 늘 그래왔어. 항상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날까지도 그러다니... 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야.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 당신은...

듀드 - 삶의 끝에서

문득 스치는 바람 결에 널 느꼈어 사랑했던 널 그리워했던 널 오래 흐르는 빗물 속에 니 눈물을 느껴 아파하며 절망 속에 널 버렸던 슬픔을 이 순간에도 나 살게 하는 이유가 너 였었기에 삶의 끝이라도 널 놓지 못해 지울 수 없어 내 삶은 너와의 기억 모두를 버려야 할 때 그때까지만 허락됐으니 이 순간에도 나 살게 하는 이유가 너 였었기에 삶의 끝이라도 널 놓지 못해 지울 수 없어 내 삶은 너와의 기억 모두를 버려야 할 때 그때까지만 허락됐으니 내가 살아 갈 이유는 너니까 듀드 - 삶의 끝에서 듀드 - 삶의 끝에서

가요 음악방 2023.08.16

삶이란 지나고 보면---- ♡˚

삶이란 지나고 보면---- ♡˚。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것만 같아 숨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이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몸으로 맞부딪치며 살아 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아 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 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 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 옮긴글 - Niko - You are not alone Niko - You are not alone

오늘이라는 하얀 도화지---- ♡˚

오늘이라는 하얀 도화지---- ♡˚。 아무리 커다란 일도 어제로 밀려나고 말았네요 아무리 힘들었던 일도 어제라는 바닷물에 묻히고 말았지요 은근히 찔러대는 가시같은 아픔들도 하늘이 무너질것 같은 커다란 문제들도 흐르는 시냇물처럼 흘러 지나가고 오늘은 오늘일뿐 새하얀 도화지에 다시 그림을 그리듯 그렇게 새벽 도화지는 새롭고 깨끗할 뿐입니다 어제일을 다시 가져다 그리지 말기로 해요 새로 지은 새집에 새로운 가구를 들여놓듯 오늘이라는 새집에는 새로운 오늘을 들여 놓아요 흘려 지내 버려야 할 어제의 낡은 문제들은 미련없이 손에서부터 놓아 버리기로 해요 힘차게 웃으며 오늘이라는 도화지에 새롭고 신선한 그림을 그리기로 해요 【 좋 은 글 중 에 서 】 김정택 - 멍에 (피아노 연주)

정선연 - 빈처

추억이 머무는 곳에 / 崔映福 늦은 저녁 창가에 앉아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 한숨지는 휑한 가슴으로 어두워지는 밤하늘 어딘가 떠돌고 있는 그리움 하나가 틈새를 비집고 고개 내민다 조금만 눈감아도 보이는 갈대 무성한 뚝길을 마음으로 대려와 걷다가 구름에 가린 달빛 사이로 환한 미소 짖는 네에 모습이 어느새 내려와 눈앞에 보이는 샛길에 서 있어. 저 길을 지나가야 하나 돌아가야 하나 망설이기도 전에 다가와 팔짱끼고 함께 걷자는 너에 등살에 아닌 듯 허락해 버린 믿지 못할 마음 깊어가는 가을 밤 추억을 불사른다. 정선연 - 빈처 정선연 - 빈처

가요 음악방 2023.08.15

7080 여름 기타 노래

소리 없이 내리는 빗물 / 김 현 희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에 소리 없이 내리는 빗소리는 나의 심장을 노크하고 있다 해즐럿 커피향 속에 추억 속으로 내 달리며 차분히 가라않는 마음에 화폭 가득 보랏빛 수채화를 그려본다 어느덧 사색을 즐기는 중년으로 들어가는 고독을 그대는 아는가? 하늘에서 흘리는 눈물이라 느끼며 우울모드에 빠져드는 감성을 지닌 여인을.. 7080 여름 기타 노래

가요 음악방 2023.08.15

Memory Of Love(사랑의 기억) / Yuhki Kuramoto

커피 한 잔 하실래요 / 한상우짙은 그리움으로 까맣게 타버린내가슴처럼한알 한알, 추억 담겨있는커피 한 잔 하실래요알듯 알듯 하면서도 모르겠고원두커피 향처럼 오묘한그대 마음같은향긋한 커피 한 잔 하실래요내마음 까지 담아드릴께요....,따뜻한 내 체온을그대 두손으로 느껴보세요내 사랑도 담겨있어요커피 한 잔 하실래요?기다림의 마음으로사랑하는 내 맘 가득 담아 드릴께요커피 한 잔...., Memory Of Love(사랑의 기억) / Yuhki Kuramoto hello rabbit

음악이 있는곳 2023.08.14

Tiggy - Why

그대와 함께할 그리움이라면 賢 松 장 현수 아득한 그리움의 눈물이 흐르고 멈추길 언제까지 하려는지 기약 없는 그리움 보고픔을 그대 곁에 내려놓았습니다. 기억하여 나눌 그리움이 아니라 두고두고 하얗게 잊혀질 그리움이라 하여도 혼자 지운 날 그리움은 색바래지 않는 천 년이었는 지 오늘도 그 그리움에 목메어 울고 있습니다. 보고 싶다, 그립다, 쓰고 지운 빛바랜 일기장에 하얗게 바래진 이름 위에 후두두, 눈물 한 방울로 아득히 흐려져 갑니다. 그대 곁에 놓인 그리움 내 그리움이라 한 번쯤 돌아 보는 날 함께하는 그리움으로 그대 곁에 놓였으면 합니다. Tiggy - Why Tiggy - Why

음악이 있는곳 2023.08.14

사랑을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 이문주

사랑을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 이문주 처음으로 마음을 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사랑을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슬픔을 안고가는 이길에서 삶의 미소를 가지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알지도 볼수도 없지만 젼해온 느낌만으로 사랑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문득 문득 그리워지는걸 보면 그 사람에게 조금씩 조금씩 젓어드는 내 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문득 문득 생각 나는이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지 알수가 없지만 그사람의 흔적만 보아도 설레지는 가슴이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른 어느날 우연처럼 마주치고 싶은 한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침묵에 안타까운 시간이 많지만 남몰래 마음에 담아두고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사람을 향한 마음인지 알수가 없지만 그림자마져 없는 밤이면..

이문주 · 글 2023.08.12

사랑의 물결을 가슴 깊이 채우며

사랑의 물결을 가슴 깊이 채우며 이효녕 바닷가에 혼자 앉아 그대를 그리워 해보렴 강물에 떠내려가던 꽃잎을 모아놓고 생각에 매달린 그리움 내려놓고 물결처럼 출렁이는 사랑을 생각해 보렴 푸른 언어들이 물결 되어 추억을 흔드는 자국을 안고 첫사랑의 깊이를 눈금으로 새긴 구름처럼 하얀 마음을 안고 자연의 정원인 하늘을 바라보렴 그러면 내 그대 그리워하는 하루가 구름으로 흘러 가벼워 질 것이다 바닷가에 혼자 앉아 파도 같은 사랑을 생각해 보렴 지난 사랑의 미움도 버리고 슬픔이 씻긴 파도가 되어보렴 거침없이 갈 수 있는 사람도 혼자인 듯 해도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도 행복하게 입맞춤하던 시간도 평생 열지 못하는 가슴마다 바다 속 깊이 만큼 사랑을 가득 담아두렴 어느 바다에서 이름 없는 섬처럼 떠돌던 우리들의 아름다운..

김정택 - 멍에 (피아노 연주)

오늘을 성실히 보내라10년 후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진지하게 자신의 인생을 생각해보고올바른 목표를 세우는 일은너무나 중요하다.내가 일하고 싶은 직업뿐만 아니라나는 어떻게 성숙한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대해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그리고 그 비전에 합당하게삶을 계획하고 실천하라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오늘을성실하게 살아가라.오늘을 열심히 사는 사람은자신이 바라는 꿈을 이를 수 있다.- 민혜원 - ..

가요 음악방 2023.08.11

♣ 용서는 사랑의 완성이래요 ♣

♣ 용서는 사랑의 완성이래요 ♣ 용서 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랑은 용서하는 것이라 합니다. 나를 해롭게 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만큼 참 된 사랑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용서는 사랑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를 받았을 때 어떻게 보복할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복은 보복을 낳는 법입니다. 확실히 상대방을 보복하는 방법은 그를 용서하는 겁니다. 한 사람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처지가 되어 살아 보아야 하고 그 사람의 마음 속 아니 꿈속에까지 들어 가봐야 할겁니다. 우리는 늘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설령 상처를 받았다 할지라도 상대..

♥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을 얻으라

♥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을 얻으라 괴로움은 누구에게나 있다. 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그것을 싫어한다. 그러면서도 그 괴로움이 바로 자신의 삶을 아름답고 즐겁게 해 주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지나가 버린 고통의 나날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사람들은 그제서야 깨닫게 된다. 톨스토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썼다. "아내는 성품이 좋은 미인이었고, 자식들도 모두 좋은 아이들이었다. 재산은 충분하여 저절로 늘어가고 나 자신은 뛰어난 재주와 건강한 체력을 가졌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고 명성은 세계적이다." 그러나 톨스토이는 언제나 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스스로 억제해야만 했었다. 괴로움을 괴로움 통째로 받아들이지 말라. 그 괴로움을 이제 막 다가올 큰 환희를 위한..

류계영 - 나 당신을

♥ 가슴은 차가운데..눈물은 뜨겁다 / 최승권 술에 취해 외로움에 취해 몽롱한 오늘 밤 내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에 서러움이 밀려든다.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사람이 없고 사랑받고 싶어도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이젠 자신이 없다. 여전히 빈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나 가슴은 차가운데...눈물은 뜨겁다. 류계영 - 나 당신을 류계영 - 나 당신을

가요 음악방 2023.08.10

김란영 - 슬픈눈,파랑새,사랑은 유리잔 같아요

♡ 누구나 처음부터 친구가 되는 건 아닙니다 ♡ 누구나 처음부터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타인으로 다가오지만 그를 친구가 되게 하느냐, 아니면 타인으로 남게 하는가는 나에게 주어진 몫이겠지요. 시간이 흐르고 그를 만나며 그가 타인에서 벗어나 내 눈에 익으면서 그리고 가슴으로 다가오면서 그와 서서히 친해져 가는 것이겠지요. 한 두번 만나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친구의 의미는 퇴색되어 버리고야 말겠죠. 친구는 오래된 포도주처럼 시간이 흐르고 흘러야 제 맛이 나는 법이듯 우정과 사랑도 갑작스레 만든 포도주가 아니라, 오래된 향과 맛을 간직한 그런 멋스러움이 배어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래될수록 맛과 향을 내는 포도주처럼 그런 모습으로 우정과 사랑이 익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란영 - 슬픈눈..

가요 음악방 2023.08.09

참으로 잔잔하고 은은한 사랑

참으로 잔잔하고 은은한 사랑 한 젊은 연인의 고백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통통 튀는 젊음과 활기찬 사랑이 너무도 자랑스러웠습니다 세상의 모든 즐거움이 자신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고 모든 이벤트들이 자신들의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큰 소리로 웃으며 거리를 걸어다녔고, 세상에서 자신들만이 가장 아름다운 사랑에 빠져 있다는 환상적인 착각을 즐겼답니다 그런 그들이 음식점에 들어갔을 때, 한 노년 부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부부는 아무 대화도 없이 조용히 식사만 하고 있었답니다 젊은 연인은 나이가 들면 사랑하는 사이에도 할 말이 없어지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이 약간 가여워 보이기까지 했지요 그들은 자신들이 젊다는 것과 열정적으로 사랑 한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그들이..

♡ 김보민 - 못 잊을건 정 ♡

♡ 당신은 누구십니까 / 배춘효 ♡ 새벽녘 단잠을 깨우시던 당신은 누구십니까. 향기로운 꽃길을 걷다 문득 나를 부르시던 당신은 누구십니까. 둥그런 달덩이로 어두운 밤길을 밝히시며 온화한 미소로 나를 지켜보시던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렇던 당신을 만나기 위해 길을 재촉하고 달려가도 당신 곁에는 갈수가 없습니다. 나의 내면을 미아처럼 울린 당신 어둠으로 만든 상자 속에 갇혀 애절하게 그리워해야 했던 당신 " 당신은 누구십니까....... 김보민 - 못 잊을건 정 김보민 - 못 잊을건 정

가요 음악방 2023.08.09

♡ 당신은 무엇 때문에 삽니까 ? ♡

♡ 당신은 무엇 때문에 삽니까 ? ♡ 심리학자 윌리엄 마스턴은 시민 3천 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무엇 때문에 삽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설문 응답자의 94%는 미래를 기다리면서 현재를 그저 참아내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윌리엄은 이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부 응답자는 그저 "무슨 일"이 벌어지기 만을 기다린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떠날 때를 기다리고, 누군가가 죽기를 기다리고, 혹은 내일을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그들에게 희망은 있었지만, 현재의 삶은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응답자의 6%만이 현재의 대인관계나 활동이 삶의 동기부여가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나머지 94%의 사람들에게 미상의 마음 시구를 전합니다. 시간이 시작된 후 오늘은 언제나 인간의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무..

♤.삶이 언제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

♤.삶이 언제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 껴입을수록 추워지는 것은 시간과 세월뿐이다. 돌의 냉혹, 바람의 칼날, 그것이 삶의 내용이거니 생의 질량 속에 발을 담그면 몸 전체가 잠기는 이 숨 막힘 설탕 한 숟갈의 회유에도 글썽이는 날은 이미 내가 잔혹 앞에 무릎 꿇은 날이다. 슬픔이 언제 신음 소릴 낸 적 있었던가 고통이 언제 뼈를 드러낸 적 있었던가 목조계단처럼 쿵쿵거리는, 이미 내 친구가 된 고통들 그러나 결코 위기가 우리를 패망시키지는 못한다. 내려칠수록 날카로워지는 대장간의 쇠처럼 매질은 따가울수록 생을 단련시키는 채찍이 된다. 이것은 결코 수식이 아니니 고통이 끼니라고 말하는 나를 욕하지 말라 누군들 근심의 힘으로 밥 먹고 수심의 디딤돌을 딛고 생을 건너간다. ..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네가 나에게.. 그리고 내가 너에ㄱㅔ.. 내 몸은 낡은 의자처럼 주저앉아 기다렸다 그리움에 발 담그면 병이 된다는 것을 일찍 안 사람은 현명하다 나, 아직도 사람 그리운 병 낫지 않아 낯선 골목 헤맬 때 어깨 때리는 바람 소리 귓가에 들린다 별 돋아도 가슴 뛰지 않을 때까지 살 수 있을까 꽃잎 지고 나서 옷깃에 매달아 둘 이름 하나 있다면 아픈 날 지나 아프지 않은 날로 가자 없던 풀들이 새로 돋고 안 보이던 꽃들이 세상을 채운다 아, 나는 생이라는 말을 얼마나 사랑했던가 그러나 지상의 모든 것은 한 번은 생을 떠난다 저 지붕들, 얼마나 하늘로 올라가고 싶었을까 이 흙먼지 밟고 짐승들, 병아리들 다 떠날 때까지 병을 사랑하자, 삶을 사랑하자 그 병조차 떠나고 나면, 우리 무엇으로 밥 먹고 무엇으로 그리워..

가요 음악방 202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