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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를 그리 살다 보면 / 류비은월

♧ 하루를 그리 살다 보면 / 류비은월 ♧ 하루를 그리 살다 보면 그리움은 내 얼굴 앞에 고개 내민다 뭘 그리 바쁘게 살아 그리 나를 외면하느냐고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순 없을까? 어느 때는 시간이 거꾸로 돌아갔으면 한다 그래야 그리움도 달래주고 이 속 탄 마음도 씻어주지 이렇게 그리움이 가득하건만 외면했다고 달려드는 슬픔이 더 애처로워 한 없이 한없이 쓰다 남긴 글 주어 마침표 찍으려 백지에 줄달음한다. 날개 달린 새 모양 마음껏 글을 넘나든다 시인이 왜 시인 이려는가 아무 때나 그리움을 말하고 사랑을 말할 수 있어서다. 표현하여 글을 남기지 않더라도 속에 가득하여 넘쳐흐르는 바닷물 속보다 깊어 때론 정말 외면해 버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다 정말 시간이 나서 글을 대하면 횡설수설 그리움이 달래주며 춤을 ..

Sandi Patty - Via Dolorosa

그대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었나 봅니다 - 지 정옥(핑크스킨) 미안해요 저 허락 없이 그대를 내려놓고 말았습니다. 언제 까지나 함께 하자 던 그대를 내려놓은 체 저 이렇게 가슴 아파 하면서 눈물짓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자신 그저 맥 풀린 멍한 시선으로 먼 하늘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대의 빈자리가 이렇게 큰 것을 왜 그대와 함께 일 때는 깨닫지 못했는지요. 모든 게 주인 잃은 물건 인양 덩그러니 놓여 짐에 한없는 슬픔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대여 나의 모든 것이 오직 한 사람 그대만을 위한 것이었나 봅니다. 요동치던 내 마음도 울리지 않는 전화기도 모두가 모두가 그대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었나 봅니다. Sandi Patty - Via Dolorosa Sandi Patty - V..

음악이 있는곳 202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