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사랑 글이야기

미련의 굴레 / 松林 박수현

로즈향기 2021. 12. 4. 20:57

        미련의 굴레 / 松林 박수현 맘속에 있는데 사랑하였는데 어쩌다 이별을 하고 헤어지는 아픔 속에 기억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언제나처럼 웃으면 달려가고 싶은데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곁에 있고 싶었는데 어쩌다 헤어지는 아픔 속에 가두어 두어야 하는지. 하루에도 수천 번씩 이름을 부르고 하루에도 열두 번씩 달려가고 싶은데 어쩌다 이어두운 밤길을 헤며 야 하는지. 숱한 밤을 한 잔 술에 취해야만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받아들일 수가 없는 이이별을 두고 어떻게 긴 세월을 살아가야하는지 한번쯤은 말을 해주지 한번은 달래주고서 떠나가지.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이별을 하고서 새긴 깊고 깊은 상처 속 굴레.

        사랑한 만큼 그리움이 깊다 비추라 /김득수 고왔던 사랑의 인연 가을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그대가 떠난 자리엔 그리움으로 가을을 앓는다, 가을의 향기는 국화꽃 향으로 곱게 풍겨오는데 내 안에 향기는 아픔을 껴안은 사랑 이야기, 가을이 깊어갈수록 가슴에 피멍을 토해 놓은 듯 붉게 물들인 산이 그 아픈 마음을 이야기해 준다, 허수아비처럼 홀로선 이 가을 외롭게 억새꽃은 휘날리고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메아리치는 건 심연의 그리움뿐

        너무나 사랑했기에 풀잎/유필이 등 떠밀어 보내고 나면 멀어질 줄 알았습니다 마음의 문 닫아버리면 잊혀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풀끝에 맺힌 눈물보다 진한 그리움은 뜨거운 사랑이었습니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눈물의 바다에 주저앉아 가슴 쥐어뜯으며 흐느끼는 수많은 사랑의 알갱이들은 시린 갈바람에 오돌오돌 떨며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밀애 OST[연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