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당신을 만나 / 도 원 경
꿈인 듯 현실인 듯 모르게
내 가슴에 떨어지는 별 하나
아픔처럼 박혀 그립다 말을 하렵니다.
눈을 뜨나
눈을 감으나
당신이 내 눈에 밟히기에
쉴 새 없이 사랑한다 말도 해봅니다.
눈물처럼 쏟아지는 그리움을
어찌할 바 몰라 다시 주워 담아 보지만
너무 많아 주체할 길이 없네요.
무엇이 이토록 그리운건지
나는 알 순 없지만 분명한 건
운명처럼 당신을 만나 사랑이라는 길을
함께 걷고 있다는 것입니다.
막다른 골목길에서
이별이 날 힘들게 할지 모르지만
내게 찾아온 단 하나의 사랑이기에
언제까지나 이 길을 함께 걷고 싶다.
행복을 적는 노트 ... 윤보영
창가에 앉아
차 한 잔 마실 때도 보고싶고
바람처럼 다가 온
그대 느낌이 스치는 날도 보고 싶고
찻잔 속에 그대 모습이 보이면
잔잔한 감동이 포말져 기쁨이 열리고
밤비 속에 그대 목소리가 들려오면
그리움이 쏟아져 그대 생각을 적십니다
때로는 지우겠다고 생각을 내려놓고
또 때로는 잊지 않겠다고 마음에 조각하면서
날마다 보고 싶어 마음 열고 살다가
그대가 걸어 나와 내 가슴에 안기는 날은
그리워, 그대가 그리워 가슴이 메입니다
행복한 고통을 느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슴 저미는 말
이 세상에서
가장 가슴 저미는 말을 아십니까?
그건 바로 '사랑했다' 라는 말입니다.
했다, 라는 과거형 속에는
이미 이별의 상처와
아픔이 묻어 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더욱 가슴 저미는 말을 아십니까?
그건 바로
아직도 사랑한다' 라는 말입니다.
이미 지나간 사랑 앞에서 한참동안을
서성이다가 끝내 울부짖고 마는,
아직도 내 마음의 전부는
그댈 향해 움직이는데
그대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닌데
탓하십시오.
내 바보 같은 사랑을 욕하십시오.
그대를 아직도 사랑한 죄를
- 김현태 -
예쁜편지
애향 김원금
예쁜 편지지를 보면
그대가 생각납니다
예쁜 편지지에
사랑을 가득 담아
그대에게
보내고 싶어집니다
초라하고 보잘것 없는
마음일지라도
예쁜 편지지에 적으면
아름다운 사랑으로
그대 가슴에
전해 질 것 같습니다
예쁜 편지지는
그대와 나의
사랑의 구름다리
희망에 천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