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2

★☆ 기다림 속의 그리운 사람 / [석향]김경훈 ☆

★☆ 기다림 속의 그리운 사람 / [석향]김경훈 ☆ 이른 아침맑은 바람을 닮은 신선한 그리움이 좋습니다이런 날 길 나서면기다림 속의 그리운 사람을 만날 것 같은좋은 예감이 들고오랜 기다림 속의 그리움이 찾아와사랑이 되어 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꽃진 자리에다시 꽃이 피듯이외로운 가슴에 다시 사랑이 피어나고멀리 있는 듯 하면서도늘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오늘처럼 예감이 좋은 날서로가 이름을 불러주며하루를 그리움으로 채워갈 사람오랜 기다림 속의 그리움이 된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김연지 - Whisk..

★☆불을 켜지 못 하는 밤 / 장 수 경... ☆

★☆불을 켜지 못 하는 밤 / 장 수 경... ☆ 오늘밤도 별로 떠있는 당신을 보기 위해 불을 끕니다 그리고 먼 길 떠나간 당신을 다시금 용서합니다 멈춰버린 시간을 견디는 동안 나는 머리를 자르고 더듬이를 잘랐습니다 겨드랑이 한쪽에 멍울을 키우며 어둠의 바다에서 허우적이던 그 늦가을을 차마 잊지 못 합니다 그 해 겨울을 지나는 동안 나는 죽고 또 죽었습니다 멍울을 떼어낸 자리 패인 흔적을 매만질 때마다 어쩌면 그 곳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