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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기다린 것은 세월이 아니라 나였다 - ♡˚。ㅇ

♣ 너를 기다린 것은 세월이 아니라 나였다 ♣ 詩 / 이 문 주 너를 기다린 것은 세월이 아니라 나였다 너를 기다린 것은 한번의 만남이 아니라 영원한 만남을 기다린 것이다 가슴 아파하고 눈물 흘리면서도 너를 기다린 것은 바람처럼 스치는 너를 원한게 아니라 언젠가 내 곁에 머무르며 비어있는 내 가슴을 채워 줄 단 한사람이 너 뿐이기에 방황의 길을 접고 한곳에 머무르면서 기다린 것이다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토록 절절하게 기다린 사람은 없었는데 가슴 조이며 너를 기다릴 줄 몰랐다 혼자서도 살아 갈 수는 있겠지만 ..

이문주 · 글 00:33:43

♤. 12월의 기도 / 이해인

♤. 12월의 기도 / 이해인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이제 또 살아야지요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남에게 마음 닫아걸었던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올해도 밉지만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시간을 아껴 쓰고모든 이를 용서하면그것 자체로 행복할 텐데....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보고 듣고 말할 것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눈은 순결하게 마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