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주 · 글

잊을 수 없는 당신 -------♡˚。ㅇ

로즈향기 2022. 6. 9. 22:07
      잊을 수 없는 당신-------♡˚。ㅇ 글 / 이문주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오솔길에서 그대와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추억만 떠올리려고 아무도 찾지 않는 외지고 쓸쓸한 길을 홀로 찾았습니다 이 길을 나 혼자가 아닌 그대와 같이 걸어 간다면 쓸쓸한 추억을 떠올리지 않았겠지만 왠지 나도 모르게 외로웠던 날만 떠올려집니다 그대가 내 곁에 있을 땐 무었을 해도 즐거웠고 어디를 가더라도 마음 두고 갈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어느 누구에게 내 마음을 부탁하고 다녀오겠습니까 지나간 시간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아름답게 꽃 피우던 그날의 시간으로 돌아 가고 싶습니다 난생 처음 설렛던 마음으로 돌아 갈 수 있다면 시간의 흐름을 바꿔놓고 싶습니다 돌아 보니 사랑했던 기억보다 마음 졸이며 기다렸던 시간이 더 많더군요 그래도 사랑했기에 기다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기다릴 수 없는 당신입니다 당신의 사랑을 다 느끼기도 전에 혼자 새우는 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대 그리워하는 마음은 이밤도 잠을 잘 수 가 없을것같습니다 그대는 이밤 잠들 수 있는건가요? 사랑이란 두 글자로 필연의 당신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힘든 날 서러운 날 당신에게 털어 놓았던 마음도 이젠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서러움입니다 비오는 날이면 그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우리 깊은 인연의 끈을 이었던 그날이 그리워서 당신의 목소리라도 듣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비만 오면 내 마음은 그대에게 달려가곤 했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습니다 오직 그대만 떠올리려고 눈을 감고 았지만 아른거리기만 할뿐 자꾸만 멀어져 가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비릿한 내음이 온몸을 감싸 안을즈음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어둑해진 비탈진 오솔길이더이다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른체 밤의 고요함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다시는 흘리지 않겠다던 나의 약속도 그대만 생각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못 다한 사랑으로 남겨 두어야하는 아픈 가슴이 한없는 눈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수 없이 많은 날을 사랑했던 당신을 떠올리면서.... 지우면서 살아가야 하나 봅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더욱 아프게 다가오는 당신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어이 할까요 그대를 사랑했던 만큼 그대를 사랑했던 기억을 다지우려면 얼 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아마도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영원히 잊혀질 수 없는 당신이라서 아픈 가슴으로 살아가다 죽어가야 할것같습니다
      부치는 편지 / 이문주 -------♡˚。ㅇ 당신이 지금 읽고 있을 내 언어가 정직하게 내 마음을 표현했다고 생각 합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없는 소망의 언어라는 것입니다 내 언어가 정직하게 당신 가슴에 가 닿았다면 나를 이해하고 당신에게 가는 길을 열어 주리라고 생각해 봅니다 나는 지금 또 다른 벌판에다 집지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낮선 곳이라도 그곳에는 당신이 먼저 자리하고 있을 것이기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수록 행복해질 것 같아서 나의 간절했던 여행길의 막을 내리고자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