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감성---- ♡˚。ㅇ 30

아! 나의 따스한 봄은 어디쯤에서 머물까..

아! 나의 따스한 봄은 어디쯤에서 머물까/조미경 하얗게 소복 하게 쌓인 눈은 긴긴 차가운 겨울을 노래 하는데 내 마음은 어쩌자고 이리도 심란하게 자꾸만 화사한 봄꽃이 그리워질까 깊은 산골 산등성이 나무들도 초연 하게 기나긴 겨울을 한 겨울 추위를 묵묵히 견디는데 낮은 곳에 작은 나무들도 바스라질듯한 슬픔의 얼굴을 하고 메마른 가슴에 애처러운 눈빛으로 먼 하늘만 슬프게 바라보는데 언제쯤 따스한 바람 불어와 차가운 심장에 따스한 바람이 불어 올까 왜 이토록 긴긴 겨울이 슬픈 것일까 아! 나의 따스한 봄은 어디쯤에서 머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