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3 2

바람처럼 스며드는 사랑

바람처럼 스며드는 사랑 그랬습니다 사랑으로 모질게 길들여진 마음 그리움 불러 올까봐 시간을 흔들며 부는 바람앞에 짙은 선그라스를 핑계삼아 눈시울 살짝 붉혔습니다 눈으로는 벌써 보내었는데 마음은 아직 찬란한 이별 준비하지 못했나 봅니다 하늘이 즐기는 바람의 소리 슬프믕로 부터 자유로워진 내 영혼의 고독한 독백인가 봅니다 한뼘 손으로 다 가릴수 없는 마음 혹시 그 사람 들여다 볼까 봐 그리움의 자리 눈물로 말갛게 지웁니다 왔다가 지는 계절 속으로 가는 사랑 얼마나 가여운가 사랑을 아는 이 얼마나 슬픈지 말하지 않으렵니다 느끼고, 사랑하며 감미로움이 흔들림의 중심에 선다 해도 바람처럼 고요히 다시 스며들고 싶습니다 - 옮긴 글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 사랑했던 날 보다 / 이정하 ♣

♣ 사랑했던 날 보다 / 이정하 ♣ 그대는 아는가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 했다는 것을 그대와의 만남은 잠시였지만 그로 인한 아픔은 내 인생 전체를 덮었다 바람은 잠깐 잎새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 때문에 잎새는 내내 흔들린다는 것을 아는가 그대 이별을 두려워 했다면 애초에 사랑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이별을 예감했기에 더욱 그대에게 열중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상처입지 않으면 아물 수 없듯 아파하지 않으면 사랑할 수 없네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 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여 진정 아는가.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 이미자-동백아가씨 색소폰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