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4 2

보이지 않는 그리움 / 문 경희

보이지 않는 그리움 / 문 경희 햇살 좋은 길 가로수에는 만발하게 피어있는 벚꽃들의 향연 눈부시게 속삭이는 봄꽃의 밀어 속엔 언제나 탐스럽게 말없이 사랑이 익어갑니다. 소소하게 볼수록 더 감미로움이 느껴지는 꽃들의 눈빛에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뜨거운 열정이 묻어나며, 바람결에 홀로 우뚝 선 등대지기의 외로움과 함께 생각 없이 떨어지는 꽃잎자락에 걷는 그리움 오늘도 역시 반복 되어지는 시간 잠시 멈추고 개나리 꽃 곱게 하늘빛 웃음 방그레 미소 건네며 내 마음 보이지 않는 어느 한 곳에 잠시나마 행복을 그대에게 띄워보는 마음 사랑은 늘 마음에서 움직여지는 법 좋은 생각에 따라 두 배로 설레어지는 법 오로지 "당신"이란 사람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음 가는 데로 사랑 할래요 느낌 가는 데로 바라볼래요 발길..

내 흐르는 눈물은 누가 닦아 줄까나 / 한 송이

내 흐르는 눈물은 누가 닦아 줄까나 / 한 송이 슬픔에 겨워 흘리는 핏빛 눈물들 보랏빛 색깔에 슬픈 영혼의 소리 사람들의 영혼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직 먼 길을 떠나기 무섭고 두려워 되돌아올 수도 없고 내 흐르는 눈물은 누가 닦아 줄까나 흐르는 눈물 이제는 흘릴 눈물도 남지 않았구나! 우리 부모님 가슴에 피멍 들게 하고 나는 어찌 가란 말이냐 여행으로 들떠 나선 지금이 마지막 이별일지 누가 알겠나 나 떠난 길 몸져누워 계실 우리 부모님 어찌 헐고 부모님 가슴에 멍 자국만 남기고 떠나자니 가슴이 아파서 아직 떠나지도 못하고 이승을 왔다 갔다 하며 흘린 내 눈물 이제는 나 대신 하늘이 울어 주는구나 애끓는 마음 돌아올 수도 없는 마음 마음은 아프지만 웃으면서 보내주세요 언제고 갈길 조금 먼저 가는 것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