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18

작은 이야기 / 가람향

작은 이야기/가람향 미움에 다리를 건너와 마주하고도 그리움이라면 가슴 아파도 간직해야 하는거지 보내며 서럽던 내모습들이 세월에 밀려 잊혀 떠나갈까봐 그대 흔적으로 머문자리 다시 찾아가서는 마음을 조끔씩 흔들며 그려낸 너와 같이 나누던 옛사랑 걸어가 작은 이야기 독백처럼 들려 주는 반쪽 사랑을 추억에 그림자로 밟아 가며 나머지 사랑 얘기를 빈가슴 채우며 듣는다 "Giovanni Marradi - Una Lagrima Furyiva(남몰래 흐르는 눈물)"

고은시 2022.07.30

♥ 내 작고 초라한 사랑 이야기 -이정하 ♥

♥ 내 작고 초라한 사랑 이야기 이정하 ♥ 사랑이란, 꼭 가까이 다가서서 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함께 영화를 보고, 마주앉아 차를 마셔야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는 말 못할 겁니다. 숲속 길을 둘이 걸으며 도란도란 정겹게 대화를 나누는 것만이 사랑의 전부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세상에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더욱 도타운 사랑이 있습니다. 서로 만나기는 어려워도 매일 만난 것처럼 그대를 가슴에 안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으나 그 떨어져 있는 거리가 아무 문제가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만나지 못해도, 가까이 있지 못해도 내가 그대를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까닭은 그대의 몸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마음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늘 그대의 마음이 나와 함께 있는 것을 알기 때문..

Giovanni Marradi - Una Lagrima Furyiva(남몰래 흐르는 눈물)

♡* 마음으로 찾아와 주는 사람에게 - 박미림 *♡ 오늘 하루 나를 견디게 해준 그대가 있기에 습관같은 하루 기쁨 마음 가득합니다 후회없이 다시 사랑할 것 만 같은 그대 뒷모습 보이고 훌쩍 떠나는 아픔일랑은 주지 않을 것 같은 그대가 있기에 꽃이 떨어진 계절에 난 꽃으로 피어납니다 살갑게 마음에 문 살며시 열어 못난 내 모습 마저도 당신 눈에 가득 담아두려는 사람을 좋아하게 될 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허나, 이제는 사랑하렵니다 느낌대로 마음가는대로 당신을 사랑 하는 일 멈추지 않고 서글픈 당신 마음 내가 채우렵니다 이제는 당신 속 허하지 않도록 바람 한 자락에도 시린 당신 마음 따뜻한 내 입술에 온기 가져다가 전하는 일 게을리 하지 않으렵니다 마음으로 찾아와 주는 당신이기에 . . . Giovanni M..

음악이 있는곳 2022.07.21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 ♡˚。ㅇ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 ♡˚。ㅇ 글 / 이 문 주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 하얀 백지에 써내려가는 그리운 마음이 흐리다 마음을 어제처럼 적어내려 나가지만 이렇게 힘든 마음의 노동이 있을까 사랑한다는 그 한 마디 듣고 싶어 너를 향해 외쳐보지만 입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무심한 바램이다 아무 말 할 수 없지만 나는 지금 네가 얼마나 그리운지 아느냐 어디쯤에 살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사는지 낯선 길을 따라 마음을 보낸다. 끈질기게 따라 붙는 그리움이 절망이란 말인가 잠시 쉬어갈수 있는 여유도 없다 그렇게 하라고 붙잡아주는 이도 없다 가능하다면 네가 귀찮아 할 정도로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너의 입으로 들을 수 있는 한마디 말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네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이문주 · 글 2022.07.19

과거가 되어버린 추억으로 하여 / 고은별

과거가 되어버린 추억으로 하여 / 고은별꿈을 꾸는 사람은 대체로다른 사람보다 슬픔이 많은 사람입니다.어제는 밤길을 걷다가나도 모르게그 사람의 창문 앞을 서성거렸습니다.행복했던 지난 날들을 생각하며미소를 머금다가,불이 꺼지는 순간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추억으로 하여,다시는내 곁에 머물 사람이 아니라는 슬픔으로 하여발길을 돌렸습니다.주체할 수 없어 바라보는 하늘엔수없이 많은 별들.수없이 많으 슬픔.꼬리별 하나 길게 떨어지는 날그 사람 잊을 수 있을는지요.웃으며 생각할 수 있을런지요.◈ 행복한 그리움 =박성철= ◈오랜 그리움 가져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사람 하나 그리워하는 일이얼마나 가슴 미어지는 애상인지를...쓸쓸한 삶의 길섶에서도그리움은 꽃으로 피어나고작은 눈발로 내리던 그리움은 어느새선명한 발자국을 남..

연주곡 / La Tris Tesse De Laura (슬픈로라)

슬픈 로라 .. 가슴이 시리도록.. 애절함이 절절히 배어나는 이 곡은 영화 "로라, 여름날의 그림자 (Laura, Les Ombres De LEte)" 의 주제곡인데.. 프랑스 출신의 팝 피아니스트 "패트릭 주베"의 1976년 작품으로 "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이기도 하다. 슬픈 로라 - Laura, Les Ombres De LEte (1979) (원제 : 로라, 여름날의 그림자) 감독 : 데이비드 헤밀턴(David Hamilton) 출연 : 돈 던랩(Dawn Dunlap), 제임스 미셀(James Mitchell) 제작국가 : 프랑스 개봉일 : 1989년 05월 12일 10대 발레리나를 꿈꾸는 소녀 로라.. 로라는 발레학원에서 어머니 사라의 옛 연인이자 조각가인 폴을 만나고부터 그를 사랑하게 된다...

음악이 있는곳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