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시

♤.늘 그리워지는 한 사람 ★ 용혜원♤.

로즈향기 2022. 2. 7. 00:57
      ♤.늘 그리워지는 한 사람 ★ 용혜원♤. 철없는 마음인지 몰라도 늘 그리워지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꼭 하고픈 말이 있었는데 아무런 말도 못하고 손 한번 잡을 용기가 없어 망설였더니 세월도 흘러가고 그대도 떠나 갔습니다. 늘 새로운 변화만을 꿈꾸어오던 나는 조바심만 가득해지고 삶이 고달파질 때면 늘 그대에게 가고픈 마음만 가득해졌습니다. 그리움만 가득해 살아가기보다는 그대가 스처 지나간다 해도 단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다는 그리운 마음만 더 가득해집니다. 그대를 늘 그리워하며 살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는걸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어디쯤 오고 있을까 - 배 기정♤ 사람나이 오십을 누가 눈물이라 했는가 사람이 나이가 들면 작은 일에도 가슴은 깜짝 놀라고 시도 때도 없이 젖어 오는 서글픔을 이제사 알 것만 같다 살아 갈수록 사랑이 그리웁고 사랑이 그리울수록 더욱 외로워지는 초로의 잃어버린 꿈은 찾을 길이 없는데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사는가 살아온 긴 날들보다 살아갈 짧은 날들은 눈앞에 성큼 다가오는데 아직도 못다한 사랑은 한참을 타오르련만 하루살이 미친 듯 나뒹굴고 싶다 기나긴 생애 많이도 걸어온 길 여기서 잠시 멈추어 그냥 기대어 보고픈 어머니, 어머니 가슴 같은 포근한 자리 정녕 머무르고 싶은 사랑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 조용히 손을 내밀어 보세요 ★☆ 내 마음속에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사람은 내가 가장 외로울 때 내 손을 잡아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손을 잡는다는 것은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일인 동시에 서로의 가슴 속 온기를 나눠 가지는 일이기도 한 것이지요 사람이란 개개인이 서로 떨어진 섬과 같은 존재지만 손을 내밀어 상대방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부터 두 사람은 하나가 되기 시작합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그때 이미 우리는 가슴을 터 놓은 사이가 된 것입니다 ♤- 이정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