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아픔이길
바라며 이별의 그늘에 맴돌던 시간
착각이었음을 알았을 때
죽음을 맞이하는 두려움 보다
더 독한 고통임을
어둠이 내려앉은 길모퉁이
소리없는 흐느낌 어께 위 올려놓을 때
심장 속 붉은 피
쓰라림을 호소 견디지 못하여
지독한 독기 뿜어대는
술잔에 묻는 눈물을
사랑을 하면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 된다는 것을
당신을 만나기 전 알았다면
눈물로 앓아눕는 병상에서 죽음을 달라
붉은 십자 성 향해
두 손 모으지 않았으리
두 눈 뜨고 살아라 천지 허락
거부하고 싶은 갈망 요동치지만
거부할 수 없음은 순결의 사랑 건네준
그 사람 괴로워하는 숨결
밤마다 꿈길 찾아오기 때문임을 알았네
행복할꺼에요 당신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면 화사한 미소로
말없이 나를 깨워주는 당신이
고운손으로 내손을 잡아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한 갖진 낮 시간 문득 문득
당신 생각으로 실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여유로움이 있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땅거미 내리는 저녁시간
좁은 골목길 작은 대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 당신이 있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깊은 밤 고요함속에 행복해하며
내 두 손 꼭 잡고 고운 꿈꾸게 한다면
나는 , 너무 행복할꺼에요
아름답고 사랑스런 당신이 있어.
- 좋은글중에서-
서로 사랑하더라도 / 애향 김원금
마음속으론
굴뚝같이 보고 싶어도
보고 싶다 말하지 말자
그 말을 듣는 순간
달려갈지도 모르니까
그리움이 강물 되어
바다를 이루고
썰물이 된다 해도
그립다 하지 말자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입가에
가벼운 미소로만
인사를 대신하자 뜨거운 가슴이
사랑이라고
아무리 애를 태워도
우리 절대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말자
그래야만
활화산 같은 내 사랑이
잠을 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