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의 나...그리고 그리움

사랑은 시작할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로즈향기 2022. 8. 20. 03:01

        사랑은 시작할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긴 세월 기다리던 인연이지만 사랑이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에 만남이 두려워서 숨어버려도 고독의 옷자락은 보입니다 정 들면.. 아픔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사랑이지만 스치는 예감에 마음이 흔들릴 때는 한 번만 만나는게 좋습니다 단,한 번의 만남과 한 시간의 대화에서도 가슴벅찬 설레임으로 파도치는 인연이라면 운명의 화살은 숨어도 맞습니다 정 들까 두려우시면 정 안들게 한 번만 만나고 그래도 보고싶어 견딜 수 없다면 정 들기 위해 만나십시요 먼 훗날 아픈상처 남을지라도 사랑은 시작할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 애창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그런 사람 팔짱을 끼고 걸어도 시선을 끌지 않을 엇 비슷한 모습의 친구같은 연인하나 갖고 싶습니다 함께 여행하며 긴 이야기로 밤을 지새워도 지루하지 않을 그런 사람을.. 아내나 남편이야기도 편히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연인.. 설레임을 느끼게 하면서도 자제할 줄 아는 사람 열심히 살면서 비울 줄도 아는 사람.. 어제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아름답게 살 줄 아는 사람.. 내 남은 인생의 세월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연인 연인같은 사람이 그립다. 용혜원 <사랑은 시작할 때가..>중에서

        Bells Of San Sebastian (성 세바스챤의 종소리 ) / 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