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주 · 글

♣ 밤길을 걸어 가면서 / 이문주 ♣

로즈향기 2025. 4. 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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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길을 걸어 가면서..♣ 글 / 이문주 당신에게 가는 정은 조금도 줄어 들지 않고 그리운 날 수만 세게하고 당신에게 가는 정은 다른곳으로는 보내지 못할 이유가 있어 내 가슴에 간직하고만 있다 부여안고 있는 가슴도 당신이 차지 해버려서 비어 서늘해진 것은 어쩔 수가 없고 내 눈안에 들어 올 수 있는 거리에 당신이 있다면 목청 높여 불러 보고 싶은 이름이다 이렇게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은 당신을 안 날로 부터 한번도 작아지지 않고 가슴속 사연을 도려내서 당신에게 전해주면 너무 많은 그리움에 무거워서 일어 설 수도 없을것이다 당신을 안고 잠들고 싶은밤 고독은 가슴을 후려치고 당신을 만나지 않으면 오늘 밤도 어떤 마음으로 이겨내야 할지 모르는 나 자신을 믿을 수가 없구나 누군가가 나를 위로 하려해도 당신이 아니면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고 사는 의미 까지 잃어버리게 된다 이순간 만날 수 없는 슬픔을 내색하지 않으려고 솟구치는 그리움을 안고 캄캄한 밤을 걸어 가면서 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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