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길을 걸어 가면서..♣
글 / 이문주
당신에게 가는 정은
조금도 줄어 들지 않고
그리운 날 수만 세게하고
당신에게 가는 정은
다른곳으로는 보내지 못할 이유가 있어
내 가슴에 간직하고만 있다
부여안고 있는 가슴도
당신이 차지 해버려서
비어 서늘해진 것은 어쩔 수가 없고
내 눈안에 들어 올 수 있는 거리에
당신이 있다면
목청 높여 불러 보고 싶은 이름이다
이렇게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은
당신을 안 날로 부터
한번도 작아지지 않고
가슴속 사연을 도려내서
당신에게 전해주면
너무 많은 그리움에 무거워서
일어 설 수도 없을것이다
당신을 안고 잠들고 싶은밤
고독은 가슴을 후려치고
당신을 만나지 않으면
오늘 밤도 어떤 마음으로
이겨내야 할지 모르는 나 자신을
믿을 수가 없구나
누군가가 나를 위로 하려해도
당신이 아니면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고
사는 의미 까지 잃어버리게 된다
이순간 만날 수 없는 슬픔을
내색하지 않으려고
솟구치는 그리움을 안고
캄캄한 밤을 걸어 가면서
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