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음악방

우순실 - 잃어버린 우산

로즈향기 2024. 3. 2. 22:05

♡ 푸른밤 , 나희덕 죽도록 사랑했던 단 한 사람의 지독한 사랑 때문에 가슴이 미어지고 찢어질 듯한 이 아픔 그 누구 탓도 아닌 모두 내 탓입니다.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 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우순실 - 잃어버린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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