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주 · 글

♤ 추억 한 장 들고 찾아가고 싶은 날 입니다

로즈향기 2024. 2. 13. 01:54
 
        ♤+추억 한 장 들고 찾아가고 싶은 날 입니다 ♡˚。ㅇ 글 / 이 문 주 우리 만나 행복했던 순간들과 힘 들었던 사랑에다 추억이란 이름을 붙혀 두었습니다 아름다운 기억도 남겨야 하는 이름이고 아픈 기억도 추억이란 이름을 가졌다 가만 있다가도 잊혀진 추억을 들쳐 보면 그대가 그립고 보고 싶어집니다 어디엔가 같은 하늘아래 살아 있을 테지만 내 눈으로 그대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고 멀리서나마 그대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그대와 함께 했던 수많은 시간 속에 환하게 웃어주던 모습하며 아름답게 반짝이던 그대의 눈동자가 그립습니다 날 떠난 그대가 미운 날도 많았지만 가끔씩 들춰보는 추억이란 이름이 그대를 더욱 그립게 만듭니다 나의 슬픈 표정 속에는 언제나 그대가 있습니다 나의 추억을 송두리째 가져간 그대가 비 내리는 오늘 유난히 그립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그대지만 요즘 들어 참 많이도 생각납니다 그대가 어디 있는 줄도 모르면서 그리워합니다 아무리 그대를 미워하고 또 미워해보지만 그대에게 보여줬던 마음은 아무래도 변하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그대가 너무 궁금합니다 멀리서라도 그대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그대 있는 곳을 알 수만 있다면 오래된 추억 한 장 들고 찾아가고 싶은 날 입니다 『 해바라기 1집중에서 』

 

 

 

바보처럼 울었다 (통기타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