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간 사랑------------ ♡˚。ㅇ♤
얼굴이 아름답지 않은 여인이 있었습니다.
아니 아름답지 않다고 하기보다는 추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정도였습니다.
그러했기에 그녀는 자신의 얼굴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고 거울도 보지 않을 정도로
그 증상이 심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도 어느 날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는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였습니다. 큰 키에 좋은 학벌, 든든한 집안
배경, 그는 정말 완벽한 신랑감이었습니다.
그녀는 완벽한 그가 자신을 사랑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당신은 왜 나 같은 못난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나요?"
남자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고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슬픔을
느낄 수가 있어요. 그 슬픔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슬픔을 이해할 수 있거든요"
여자는 다시 물었습니다.
"당신의 슬픔은 무엇인데요?"
"늘 모든 방면에서 뛰어났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그로 인해 저는 늘 외로웠습니다."
둘은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곁을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듯
흘낏 쳐다보곤 했지만 남자의 사랑은 정말로
진실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자가 한 달간 해외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자는 완벽한 그에게 어울리는 자신이 되고
싶었기에 고민 끝에 성형 수술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얼굴만 조금 고친다면 자신도 그에게 어울리는 신부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수술은 성공리에 끝났고 그녀의 얼굴은 누구든지
미인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많이 변했습니다.
그녀 역시 대 만족이었습니다. 그가 돌아오는 날
그녀는 화려한 옷을 차려입고 남자 앞에 나타났습니다.
남자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자신이라고 이야기를 하자 남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당황한 모습이 역력한 그 남자. 그렇게 몇 분의 시간이
흐르고 남자는 여자에게 말 한 마디를 남기고 돌아섰습니다.
"당신은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군요.
당신 어머니의 외모가 볼품없다고 해서 당신이 어머니를
덜 사랑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사랑은 그의 어떤 부분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전체를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옮겨옴
♤ 홀로 가는 길 ...유자효------- ♡˚。ㅇ♤
빈 들판에 홀로 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동행도 친구도 있었지만
끝내는 홀로 되어
먼 길을 갔습니다
어디로 그가 가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따금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아도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그는 늘 홀로였기에
어느 날 들판에 그가 보이지 않았을 때도
사람들은 그가 홀로 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없어도 변하지 않는 세상
모두가 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