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주 · 글

♤* 너의 노래 / 글 이문주 ♤

로즈향기 2025. 2. 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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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 노래 글 / 글 이 문 주 ♤ 너에게의 영원한 사랑의 노래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적는 글귀마다 서린 글귀마다 노래가 되어 흐르면, 고독이 문을 열고 달아날 테니까 누군가가 불러주던 노래를 너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면 가슴은 두근거리고 얼굴은 화끈화끈 달아오를 테니까 밤하늘을 밝히는 달빛처럼 나에게 밝은 길이 되어주면 좋겠다. 뜻 모를 노래 소리에 이끌려 돌아다니던 날 마음 부르는 소리가 너라면 더욱 좋겠다. 불안한 시간위에서 서성이다 꽃 없는 정원에 홀로앉아 무심한 날씨만 탓하고 있을 때 방긋 웃는 얼굴로 누군가가 찾아오길 기다릴 때 귀에 익은 목소리로 들려오는 노래소리가 너였으면 정말 좋을 텐데... 너의 마음을 모르고 사는 곳을 모르는 까닭에 이렇게 깊은 밤 창가에 앉아 바람이 흔드는 창문소리에 허공만 바라보다 가장 빛나는 별 하나 너라고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의 희망 속에 너를 앉혀놓고 바라보는 연습으로 하루를 채우는데 너는 아직도 나를 모르는 까닭에 포근한 이부자리는 비어있고 나는 이렇게 너를 향한 노래만 적는다.

     

    김용임 - 정말 좋았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