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음악방

김동환 - 묻어버린 아픔

로즈향기 2024. 10. 1. 01:37


10월 엽서 /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게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 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 기도한다는 말 대신 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 테니 알아서 가져가실래요?
서먹했던 이들끼리도 정다운 벗이 될 것만 같은 눈부시게 고운 10월 어느 날
김동환 - 묻어버린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