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머무는 곳에 / 崔映福 늦은 저녁 창가에 앉아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 한숨지는 휑한 가슴으로 어두워지는 밤하늘 어딘가 떠돌고 있는 그리움 하나가 틈새를 비집고 고개 내민다 조금만 눈감아도 보이는 갈대 무성한 뚝길을 마음으로 대려와 걷다가 구름에 가린 달빛 사이로 환한 미소 짖는 네에 모습이 어느새 내려와 눈앞에 보이는 샛길에 서 있어. 저 길을 지나가야 하나 돌아가야 하나 망설이기도 전에 다가와 팔짱끼고 함께 걷자는 너에 등살에 아닌 듯 허락해 버린 믿지 못할 마음 깊어가는 가을 밤 추억을 불사른다. 정선연 - 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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