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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복 - 두렵지 않은 사랑

로즈향기 2023. 1. 8. 01:13
 
      ♤* 눈물이 고맙다 *♤ 詩 송영희 나이가 들어도 감성은 메마르지 않아서 서글픈 이야기를 들으면 눈물이 흐른다 젊었을때는 눈물이 고마운즐 몰랐다 친구들이 노안으로 눈물샘이 말라 인공 눈물약을 넣어도 눈이 메말러 있다고 고통을 말한다 조금만 감동적인 사연이 나오면 눈물이 빗물 흐르듯 하니 나이가 들수록 나 자신에 대한 흐르는 눈물이 아닐까 한다 푸른 시절엔 비가 오면 낭만이 있어서 좋았고 흰눈이 내리면 하얀 세상이 그냥 좋았다 꽃이 피면 웃고 바라 보다가 저꽃도 어느날 바람 불고 비오면 낙엽이 되니 사람도 꽃도 세월앞에 무상함을 느낀다 비를 맞으며 흘린 눈물은 빗물인지 눈물인지 몰라서 좋았다 나이가 들수록 눈물이 정말 고맙다

             

             

            ♤* "김진복 - 두렵지 않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