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아픔 모두 내 탓입니다 ♡
하늘빛 / 최수월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 했는데
왜 이렇게 아픈 겁니까.
아름다운 만큼 아픈 겁니까.
한 사람을 죽도록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일이
이렇게 힘이 들 줄 알았더라면
애당초 사랑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가슴 에이는 이 아픔 때문에
눈물이 자꾸만 비 오듯 쏟아지는데
이런 내 마음 그대는 진정 아시는지요.
예고없이 갑작스럽게 그대의 마음은
닫혀버린 철창처럼 굳게 닫혀버리고
매일 들려왔던 그대의 부드러운 목소리
매일 해맑게 웃던 그대의 웃음소리
간절히 듣고 싶은데
들을 수 없는 이 아픔 때문에
가슴이 미어지도록 쓰라리고 아파옵니다
이 아픔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모두 내 탓이겠지요.
허락없이 그대를 죽도록 사랑했던
지독한 사랑 때문에 오는 아픔이겠지요.
그대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내 마음 조금씩만 내어주며
사랑이 무르익도록 아주 천천히
완행열차 같은 사랑을 할 걸 그랬습니다.
죽도록 사랑했던 단 한 사람의
지독한 사랑 때문에
가슴이 미어지고 찢어질 듯한
이 아픔 그 누구 탓도 아닌 모두 내 탓입니다.
아침에 보내는 사랑
詩 대안 박장락
당신이 잠 든 침대에서
당신의 잠 든 모습을 바라보며
아침을 기다리고 싶어라.
이른 아침
당신의 두 눈에 비치는
해 맑은 햇살을 함께하며
당신만을
사랑하겠다는 밀어를
속삭이고 싶어요.
그것이
나의,
가장 행복한 순간임을 느끼며
곁에 있는 나를 보지 못하는
당신의 눈동자처럼
그렇게 보이지 않는 나
항상 당신만을 기억하려 합니다.
영롱한 이슬 머금은 꽃잎처럼
당신에게
가장 향기로운
아침을 열어주고 싶습니다.
그리움은 가슴마다(기타 연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