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한송이 놓고 가시면 안 되는 것인지요- ♡˚。ㅇ
詩 : 전현숙
당신을 느낄 수 없는 오늘
참으로 쓸쓸합니다
아직도 부재중 당신
돌아올 때도 되었건만
머리카락도 보이지 않는 무심한 사람
까칠한 대답일지언정
욱신거리는 기다림에
들꽃 한송이 놓고 가시면 안 되는 것인지요
무던한 침묵에
자꾸만 잘려 나가는 하얀 가슴입니다
비록, 지나가 버린 꿈일지라도
추억에 젖은 당신을 담아내고 있는데...
이 안간힘
언제까지 붙잡을 수 있을지
이 기다림
언제 세월이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