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유 / 혜린 원연숙
때로는 애처로운 내 모습
한껏 설음에 젖어
눈물 흘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살아 숨 쉴 수 있음이
내게는 한없는 축복입니다.
때로는 무능한 내 모습
한없이 서러워
달아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저 하늘 빛나는
파란 희망 있기에
더없이 소중한 인생입니다.
가슴 언저리
주저리주저리 내려앉은
어제의 아픈 상흔들
그로 인해 오늘 또다시
눈물 흘릴지라도
그것조차도 벅찬 행복입니다.
화려한 삶은 아닐지라도
하나 둘 쌓아 올리는
소박한 삶의 조각조각들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
소중한 행복의 작은 몸부림입니다.
Katia Guerriro - Rosas & Promessa (장미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