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묻은 사랑
詩 / 두마음
비에 젖은 꽃잎이 애처롭게 지듯이
떨어진 낙엽이 백설에 묻히듯
한번 떠나가는것
피할수 없는 운명입니다
애도의 물결에 화려하게 잠드는 이
무연고 묘지에 고독하게 묻히는 이
흐르는 강물에 한 줌 재가 되어 뿌려지는 이
마지막 모습 제각각 다르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기억 속에서
서서히, 서서히
잊혀져 가는것
초로인생
그대를 남겨두고 먼저 떠나야 한다면
그대 가슴에 묻혀 안식을 얻는
행복한 영혼이고 싶습니다
서영은 - 알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