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 없고 만날 수 없으니 더욱 보고싶습니다
언제나 내안에 당신은 있는데
왜이리 보고 싶을까요
내 안에 있지만 그리운 날도
보고싶은 날도 만날수는 없는 당신이기에
이렇게 보고싶고 가슴이 아파옵니다
만날수없는 당신이라 해도
내가슴에 잠들어 있는데
이토록 서럽고 그리운 느낌이
드는것은 왜 또 그럴까요?
오지 않을 당신이기에
만나지 못할 당신이기에 영원한
이별을 고했기에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세상을 영원히 떠나간 당신도 아니고
내 마음에서 떨어지지 않는 그리움으로
살아 숨쉬는데 오늘따라
슬픔이 가슴을 애이고있습니다
밤하늘에 별처럼 예쁜 미소로
환상에서 나타나 어디서나 생각나는
당신에게 끝도 없이 달려가던
내마음이 오늘따라 왜이리 슬퍼질까요
지금 사랑할 수 없기에 보고 싶다고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당신이 아니기에
기다림의 끝에 다 다른것이기에
이렇게 슬퍼지는걸 보니 나만
당신을 사랑하고 있나봐요
그렇게도 사랑해주던 당신이였는데
만날 수도 볼 수도 없으니
너무나 그리워서 눈물이납니다
- 옮긴 글 -
♡ 보고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
詩: 김대규
기억이 떠 올라
희미하게 그려지는 얼굴이라도
내 생애 끝나는 날까지
단 한번이라도 보고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 잊은지 오래지만
그래도 살아가노라면
영상처럼 떠 오르는
내 곁에서 맴도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발자국 자국마다 새겨지는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싶어
어두운 창가에 몸을 내밀고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로 그대 음성 들으려합니다.
그런 한 사람이 있습니다.
잊혀질만 하면 떠 오르는 한 사람
마치 끊어지지 않는 밧줄처럼
영원히 사랑해야 될 한 사람인데
떠나버린 그 사람을
보고 싶어하는 내가 여기 우뚝 서 있습니다.
살아 가노라면
너무나 가슴이 아파
두 눈이 멀어지는 고통속에
미치도록 보고 싶어하는
그런 한 사람이 있습니다.
추억을 먹고
그냥 떠나버린 사람이
오늘은 왠지 더 많은 그리움되어
그 사람 보고싶음에
나를 더욱 더 사무치게 물 들이는 밤입니다.
보고 싶습니다.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차라리
내 영혼마져 죽어 그 사람에게 갈수 있다면
나는 그렇게라도 날아가고 싶습니다.
당신을 보았습니다 --- 한 용운
당신이 가신 뒤로 나는 당신을 잊을 수가 없읍니다.
까닭은 당신을 위하느니 보다 나를 위함이 많습니다.
나는 갈고 심을 땅이 없으므로 추수가 없읍니다.
저녁거리가 없어서 조나 감자를 꾸러 이웃 집에 갔더니
주인은" 거지는 인격이 없다. 인격이 없는 사람은 생명이 없다.
너를 도와 주는 것은 죄악이다" 고 말하였읍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돌아올 때에 쏟아지는 눈물 속에서
당신을 보았읍니다.
나는 집도 없고 다른 까닭을 겸하여 민적(民籍)이
없읍니다.
"민적이 없는 자는 인권이 없다. 인권이 없는 너에게
무슨 정조냐"하고 능욕하려는 장군이 있었읍니다.
그를 항거한 뒤에 남에게 대한 격분이 스스로의 슬픔으로
취하는 찰나에 당신을 보았읍니다.
아아 온갖 윤리,도덕,법률은 칼과 황금을 제사 지내는
연기인 줄을 알았읍니다.
영원의 사랑을 받을까 인간 역사의 첫 페이지에 잉크 칠을
할까 술을 마실까 망설일 때에 당신을 보았읍니다
한국의 명시 중에서
전자바이올린 연주곡...정주고 내가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