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를 기다린 것은 세월이 아니라 나였다 ♣ 詩 / 이 문 주 너를 기다린 것은 세월이 아니라 나였다 너를 기다린 것은 한번의 만남이 아니라 영원한 만남을 기다린 것이다 가슴 아파하고 눈물 흘리면서도 너를 기다린 것은 바람처럼 스치는 너를 원한게 아니라 언젠가 내 곁에 머무르며 비어있는 내 가슴을 채워 줄 단 한사람이 너 뿐이기에 방황의 길을 접고 한곳에 머무르면서 기다린 것이다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토록 절절하게 기다린 사람은 없었는데 가슴 조이며 너를 기다릴 줄 몰랐다 혼자서도 살아 갈 수는 있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