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유증 / 최유진 ] 부는 바람,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어디 있으랴버팀목이 되어 주던 나무도어느 날엔가 쓰러져 있었고사시사철 우거진 초목들도하늘을 보며 누워 있더라인생인들 어찌 볕 들 날만 있겠는가한 치 앞을 모르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오늘 죽을 만큼 힘들어도내일 희망의 빛이 보이고누워 있던 초목들도 싱그러운 빛으로아침을 열어 준다인생이 그리 별스럽지 않고요란하지 않은데우리가 그렇게 만드는 거지가슴속 맺힌 응어리지독한 몸살도알고 보면 후유증 같은 게야 Still Loving You / Scorpions body {background-im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