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주 · 글

♤. 가슴 앓이 - 詩 : 이 문주

로즈향기 2024. 12. 10. 21:05

 

 

 

 

♤. 가슴 앓이 詩 : 이 문주 운명처럼 다가온 당신 힘들게 살아왔던 나의 삶에 한줌의 빛으로 내렸던 당신 그렇게 정겨웠던 당신 모습 요즘 들어 참으로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행복을 노래하던 그날도 길게 돌아온 세월을 탓하던 그날도 아직도 또렷한 기억 속에 남아 있는데 그리웠던 인연 만들기도 전에 슬픈 그림자가 나를 덮어 버리고 생각 속에 당신은 멀리 있습니다 내곁에 둘 수 없는 사람이었지만 마음속에서는 언제나 함께 했습니다 언제나 사랑하는 마음만 나를 앞서 달렸고 현실속에 가두지 못했던 당신이 뿌리깊은 나무인 줄 알았기에 오늘 이 슬픔이 더욱 큰것 같습니다 사랑만으로 당신을 이해 하리라던 짧은 생각이 사랑하는 당신을 붙잡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나 봅니다 이 순간 내 곁에 없다는 깊은 상실감 보고 싶은 가슴은 아픔으로 채워지고 함부로 넘나 들 수 없는 이 슬픈 현실 속에 당신은 너무 먼 거리에 있습니다 그립다고 한 들 만날 수 없는 거리 뼈를 깎아 내리는 아픔이라면 차라리 독한 진통제를 먹더라도 참을 수 있겠습니다 당신 사랑함이 이처럼 아프게 남을까요. 몇 날 몇 달을 두고도 나을 것 갖지 않는 이 고통 사랑했다는 믿음 하나로 참아야 합니까. 보낼 곳이 없어 부치지도 못할 내마음은 방안 곳곳 어지러져 있고 어둠이 내린 하늘에서는 슬픈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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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 / 노래 이미자 경음악